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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발달 지연"..영유아 '골든타임' 지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7  취재기자 : 김은초, 방송일 : 2023-05-16, 조회 :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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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달지연 충북교육청 아이성장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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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코로나19 사태로 유아들이 비대면 생활을 하면서 사회성과 언어 발달이 더뎌졌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충북교육청이 10살 이전의 아동을 대상으로 발달 검사와 치료에 나서겠다는 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치원 만 4살 반 교실에서 아이들이 놀이 활동에 한창입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벗었지만, 여전히 4분의 1 정도 아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모두 마스크를 써야만 했던 올 초까지는 아이들끼리 어울리거나 심지어 대화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NT▶ 이지원 / 청주 비봉유치원 교사
"얼굴 표정, 그리고 눈빛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얼굴의) 거의 반 이상 가린 상황에서 아이들끼리 상호작용을 한다는 게 '의미가 무슨 뜻이지' 이렇게 이해를 못 하는 경우도 있고..."

충북교육청이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 2학년을 맡고 있는 선생님 8백여 명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90% 이상이 코로나 이후 아이들 발달이 지연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어휘력과 발음 등 언어 발달과 타인에게 공감하는 등 사회성 발달이 늦어졌다는 겁니다. 

발달 지연을 막기 위해 충북교육청이 10살 이전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개별 학부모에게 맡겨졌던 아동발달검사를 유치원과 학교에서 모든 아이에게 실시하고, 발달이 더딘 아이에게는 치료지원과 함께 수업 때 1:1 학습 튜터를 지원합니다.

또 사회성 발달을 위해 초등학교 수업에서는 놀이를 연계한 교육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SYN▶ 윤건영 / 충북교육감
"유아기부터 이어지는 초등 저학년 시기의 모든 경험은 성인이 된 이후까지의 삶에 영향을 주는 성장의 골든타임입니다." 

교육청은 시범을 거쳐 내년부터는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진학 후에도 발달 지원을 연계하는 '아이 성장 책임'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 신석호 / CG: 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