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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애인체육팀 내 성폭력..신고에도 '나 몰라라'
충북 장애인 육상 성폭력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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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스포츠팀에서 또 성폭력 의혹이 터져 나왔습니다.
동료 선수 간에 수년간 강압적인 성폭행이 있었다는 폭로가 터져 나온 건데요.
더 황당한 건 해당 팀과 체육회의 조치였습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장애인체육회 소속인 지적장애인 선수는 3년 전부터 같은 팀 소속 남자동료와 숙소를 같이 썼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온 데다 집값을 아낄 수 있지 않겠냐는 전 감독의 권유로 시작한 동거였습니다.
그러나 그때부터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남자 동료선수에게 끊임없는 성행위 협박을 받아야 했습니다.
◀SYN▶ 신고자
"성적으로 (욕구가) 올라오면 강제로 (성행위를) 하자고. 안 해주면 때리고 하니까... 보복이 두려워서 혼자 속으로 끙끙 앓고 있었어요."
그사이 감독이 교체됐고, 참다못한 선수는 용기를 내 현 감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피해자 보호 프로그램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감독은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선수에게 피해 접수 사실을 알려주며 2차 가해를 했고,
◀INT▶ 최태웅/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윤리센터
"저희 같은 기관이나 다른 단체를 통해서 (사실) 확인을 하셔야지. 가해자에게 바로 물어보면 안 돼요."
충북장애인체육회는 피해를 호소하는 선수에게 경찰 신고 절차만 안내한 뒤 한 달 동안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INT▶ 김동식/충북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부장
"(신고 이후) 대회가 있다 보니까 보고에 경황이 없었어요. 이분의 얘기를 조금 더 듣고 그때 신고를 하려고..."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선수는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SYN▶ 동료 선수
"제가 억울한 게, 진짜 성폭행을 했으면 내가 처벌받습니다. 성폭행 안 했는데 (신고)하니까 고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 초 청주시청 장애인 사격팀에서도 성희롱 신고가 있었지만, 양측 입장이 엇갈린다는 이유로 신속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정식 신고를 접수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윤리센터는 이제서야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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