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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 ②'상위˙중위 줄고 하위 늘고'.. '하향 평준화' 우려

MBC충북 | 2022.03.24 10:14 | 조회 1899 | 좋아요좋아요 200
◀ANC▶ 수능 성적이 하락한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성적이 전반적으로 하향평준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상위권과 중위권이 줄고, 하위권 학생이 늘고 있는 건데요. 특히 수학 가 과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011년부터 10년 동안 충북 학생들의 수능 표준 점수 평균을 분석해 봤습니다. '수학 가'는 벌써 5년 연속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국어와 수학 나는 2년째 전국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중상위권 이상 학생 비중도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전체 9개 등급 가운데 상위권인 1, 2, 3, 4 등급 학생 비율이 국어와 수학 가, 수학 나 세 개 영역에서 2년째 전국 평균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CG) 특히 수학 가는 2016년에 1등급부터 4등급까지, 2017년부터는 1등급에서 5등급까지도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반면 하위권인 6, 7, 8, 9등급 비율은 늘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 상위권은 얇아지고, 하위권은 두툼해지는 하향 평준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INT▶ 박종원/충북 교총 부회장 "이 성적 데이터가 전체를 반영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경향성이라고 하는 걸 보면 중요하다고 판단이 되는데 그런 면에서 볼 때는 학력 저하는 너무 안타깝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에 대해 충청북도교육청은 수능 성적이 낮아진 것은 맞지만, 수이 위주의 대학 입시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충북 학생들이 수능을 이용한 정시 보다 학교 내신 성적이나 특기 등을 이용해 수시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 수능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INT▶ 손기향/충북교육청 중등교육팀장 "(수시 준비를 위해) 미래 역량을 어떻게 내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수능이 필요한 학생들이 적어지게 되죠." 충북의 성적이 다른 지역보다 유난히 하락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곽병혁/학부모 "아무래도 학교 (교육)에 대한 불신이 크죠. 믿음이 없고 여기 학교, 거기서 아이들이 배우는 거로 믿음이 안 갑니다. 그래서 이제 사교육으로 더 보내는 거죠."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능 정시 비중을 높이고 있고, 새정부도 수시 전형 축소 방침을 밝힌 상황이어서 충북의 학력 저하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김현준 CG 최재훈) #수능성적 #학력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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