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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ㅣ현직 경찰 6명, 5인이상 집합금지 어기고 원룸 회식하다 '들통'

mbcnews1 | 2021.06.18 14:17 | 조회 1117 | 좋아요좋아요 100

방송날짜 2021. 2. 8.

 

          ◀앵커▶

현직 경찰관 6명이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몰래 원룸 회식을 했다  뒤늦게 들통이 났습니다.


처음엔 강하게 부인하다 취재가 들어가자 결국 시인했는데, 충북경찰청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원룸 빌라.

 지난 1일 밤 9시쯤 순찰차가  이곳으로 출동했습니다.


'다섯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 같다',
'너무 시끄럽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SYN▶최초 신고자
"8시 전후부터 계속 시끄러웠던 거 같고 참다가 9시경쯤 신고를 했던 거 같아요, 한두 명의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 꽤 많은 목소리가 들려서.."


출동한 경찰에게 집주인은 오랜만에 만난 지인 4명이 함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집안 확인을 거부하는 바람에 경찰은 헤어지라는 권고만 하고 돌아갔습니다. 

      ◀SYN▶세종경찰서 관계자
"(5명 이상 있는 거로 간주하고 권고하셨다는 거죠?) 그렇죠. 느낌상 저희들은 추정했으니까, 저희들이 판단했을 때 강제조치할 방법도 없고, 당장 지금 헤어지시라고.."


알고 보니 이 원룸에는  충북경찰청 소속 같은 팀 직원6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집주인인 경찰은 처음엔 화를 내며 발뺌했지만, 취재가 계속되자 말을 바꿨습니다.


 해당 부서가 진상을 파악했더니 이들은 승진 축하 겸 팀원 회식을 했다며 방역지침 위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저녁 7시쯤부터 시작된 식사와 술자리는 두 시간 반가량 이어졌고, 이 가운데 4명은 다음 날 아침까지 함께 있었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세종시에 해당 경찰관들의 집합 금지 위반 사실을 직접 통보하고,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신석호
CG: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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