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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리포트)청장님 나가신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정구천, 방송일 : 2005-10-14, 조회 :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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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청주시내에서는 요즘 아침마다
충북지방경찰청장의 출근을 위해
교통신호 조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때문에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채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 부하들의
과잉충성 때문인지,
아니면 윗선의 지시사항인지... 어쨋든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충북지방경찰청이 승용차를 타고 출근길에
나섭니다.

청장의 승용차가 시내도로 사거리에 다다르자 예정보다 훨씬 빨리 신호가 바뀝니다.

신호조작기 옆에 있는 교통의경이 청장을 위해 신호를 열어준 것입니다.

교통의경이 없는 곳에선 빨간불도 무시하고
내달립니다.

같은 시각, 경찰청사 앞 -

교통의경이 무전을 통해 쉴새 없이
청장 차량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뻥뚫린 길을 달려 온 경찰청장의 승용차가
청사근처 사거리에 다다르자,
청사 정문 앞에 배치돼 있는 의경에게
길을 열어 달라는 무전연락이 전달됩니다.

◀SYN▶(무전내용)
"그쪽으로 가고 있으니 꼬리좀 끊어줘"

교통의경이 호루라기를 불며 도로로 들어가 곧바로 반대편 차량들을 막습니다.

이어 청장의 차량이 유턴을 하고 -
(PUASE)
곧바로 청사 입구로 들어갑니다.

경찰청장을 위한 출근작전이 끝난 뒤
청사주변 도로들은 여전히 꽉 막혀있습니다.

하지만, 의경과 교통경찰관들은 교통체증을
뒤로 하고 동시에 철수합니다.

◀SYN▶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
"지역기관장이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냐
다음부터 안 그럴테니 한번 봐 달라...."


충북청장 관사에서 경찰청까지는 7킬로미터

출근길 보통 20분이상 걸리는 거리지만,
충북청장은 10분만에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