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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리포트)자연사랑. 이웃사랑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4-08-15, 조회 :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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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남은 여생을 자연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채워가며 살아가는 한 노인이 있습니다.
3년 가까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산을 오르며
자연을 가꾸고 다른 등산객들을 위한
봉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연중기획<나누는 사랑, 아름다운 세상>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올해 60살의 김상연씨.

퇴직 이후 줄곳 김씨는 청주시 율량동에
있는 백화산과 하루를 보내왔습니다.

앞만보고 올라가기도 힘든 등산로지만
구석구석 등산객들이 버리고간 쓰레기들은
모조리 김씨가 준비한 비닐봉지에 담겨집니다.

산비탈에 버려진 빈병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다른 등산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산길을 따라 손수 탁자까지 갖다놓습니다.

몇달 전, 김씨가 마련해 놓은 작은 공간.

그리 화려하진 않지만 백화산 등산객들의
가장 편안한 쉼터입니다.

백화산을 자주 찾는 사람들은 묵묵히
산을 가꾸는 김씨에게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SYN▶
"복 많이 받으세요."

◀INT▶
김각경 "주위사람들이 칭찬 많이한다."

직접 만들어 놓은 운동기구들을
살피는 것도 중요한 일과입니다.

◀INT▶
민해식 "아무나 못하는거다. 나이들어서..."

2년 전 몸이 좋지 않아 다리운동을 하기
위해 찾은 백화산이 이제는 남은 여생을 함께할
인생의 동반잡니다.

◀INT▶
김상연 "백화산에게 보답하는거다."

모든 사람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김상연씨,
자연사랑과 함께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