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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리포트)해외라 안심했는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6-03-20, 조회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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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해외에서도 휴대전화 분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해외에서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피해자에게 백만원이 넘는 자동로밍
서비스 요금이 부과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청주에 사는 60살 박 모씨는
지난 3일, 5박 6일의 일정으로
동남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 첫날, 박씨는 태국의
한 시장에서 누군가에게 휴대전화를
도둑맞았습니다.

새휴대전화를 구입하면 된다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박씨.

하지만 귀국 후 날아온 통화내역서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도난 1시간여만에 누군가
로밍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해
적게는 20초에서 많게는 1시간 넘게
태국과 베트남 등 4개국을 번갈아가며
국제통화를 했습니다.

통화횟수는 무려 2백여통,
청구된 요금만 120만원이 넘습니다.

◀INT▶
박 모씨 / 피해자
"외국이라 설마 누가 쓸까.."

웬만한 휴대전화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자동로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분실즉시 신고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 이었습니다.

로밍서비스가 뭔지도 몰랐던
박씨.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한푼의 보상도 받을 수 없습니다.

◀INT▶
이동통신사 관계자
"분실신고 안된 상황에서 쓰여진 건.."

해외여행이 잦아지면서 로밍서비스 이용도
늘고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통신사들은
고객부주의로 모든 책임을 미루고 있어
지금으로선 고객 스스로 제 2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유일한 예방책입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