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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국내에서 화재 진압과 구조, 환자 이송 등의 임무를 마친 소방차와 구급차 등이 지자체의 외교 수단으로 떠올랐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요청으로 불용처리된 소방차 등을 무상 기증하며 외교의 물꼬를 트고 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북의 119 출동은 지난해만 하루 평균 470건.
다급한 화재와 구조, 응급 현장을 향해 밤낮없이 달리고 또 달립니다.
◀ SYNC ▶
"우로 피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로 피향! 화재 출동, 화재 출동!"
이 긴급차량들이 이렇게 1년 동안 달리는 거리가 많게는 2만 5천 km.
구급차의 경우 출고 5년이면 내구연한을 넘겨 임무를 마칩니다.
이렇게 불용 처리되는 119 차량이 올해 충북에만 30대.
퇴역한 이들 차량에게 새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소방과 구급 장비가 부족한 개발도상국 국민의 생명을 구하러 떠납니다.
증평군이 용도를 다한 펌프차 한 대와 구급차 두 대를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통해 기증했습니다.
◀ INT ▶ 찌릉 보톰랑세이 / 주한 캄보디아 대사
"소방차를 기부하시는 건 모든 캄보디아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입니다. 대단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소방본부를 둔 시도급 광역지자체가 종종 소방 구급차를 기증하곤 했지만, 기초지자체로서는 흔한 일이 아닙니다.
농업과 관광 등의 분야에서 2년째 교류 중인 캄보디아 정부가 요청하자 증평군이 교류 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선 겁니다.
쓰지도 못할 거 주면 안 주는 것만도 못할 것 같아, 출고 7년 정도, 비교적 상태 좋은 차량들을 수소문해 수리까지 마쳤습니다.
◀ INT ▶ 이재영 증평군수
"단순히 소방차와 구급차 세 대가 캄보디아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캄보디아와 우리나라, 더 나아가 캄보디아와 증평군이 아주 교류를 활발히 하고..."
현재 충북에 배치된 소방과 구조, 구급차량은 모두 570대.
수명을 다한 용도폐기 차량들이 지자체의 외교 수단으로 새 임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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