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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골마을 노루 피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2  취재기자 : 김기수, 방송일 : 2002-05-05, 조회 :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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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산골마을에 노루가 내려와 배추밭을
망가뜨려 농심을 멍들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생동물을 잡지 못하게 돼 있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청원군 미원면 구방리 항동마을 주민들에게
요즘 커다란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고랭지 배추를 재배하는 밭에 인근 산에서
노루와 고라니들이 떼지어 내려와 어린
배추묘를 마구 뜯어먹기 때문입니다.

배추밭은 온통 야생동물 발자국 투성이고
배설물이 여기 저기 널려 있어 피해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U 김기수
노루가 다닌 곳은 이처럼 비닐이 찢어지고
배추묘가 없어졌습니다.
배추밭마다 하루 밤에 수백포기씩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INT▶
양 성 근
*청원.미원.구방리*

주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행정기관과
파출소에 대책마련을 요청하고 있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양 성 근
*청원.미원.구방리*

특히 조수보호와 수렵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야생동물을 잡을수도 없기 때문에 농민들은
속수무책입니다.

보호시책으로 최근들어 부쩍 늘어난
야생동물들이 산골 주민들을 고단하게 만들고 있습니다.MBC NEWS 김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