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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고추농가 '비상'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2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08-14, 조회 :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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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 폭등한 고추값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
많으실 텐데,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장마와 불볕더위로 고추역병과 탄저병이
번지면서 도내 고추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청원군 미원면의 한 고추밭,
고추열매는 온데간데 없고,
농민 몇몇이 바짝 말라버린 고추를
줄기째 뽑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면서
역병이 돌아, 고추줄기와 잎이 모두 누렇게
말라죽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작물이라도 심어볼 생각에 죽은 고추를
뽑기는 하지만, 마땅히 심을 작물이 없어
막막하기만 합니다.

◀INT▶
정원준
"말도 못하죠... 마음아픈 건..."

또다른 고추밭, 낮게 자라면서 열매를
맺어야할 고추가, 올해는 사람 키 높이까지
자랐습니다.

30도가 넘는 고온이 계속되면서,
줄기가 지나치게 자라 꽃까지 피운 것입니다.

하지만 높은 온도 때문에 정작
수정은 이루어지지 않아 열매량이 줄은데다
일부는 말라죽는 것도 있습니다.

◀INT▶
김문규
"날이 더워서 이거 완전 망한 거라구..."

보은과 옥천 등 도내 대부분 고추밭에서
이같은 피해가 속출하면서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도 농업기술원은 고추역병과 탄저병 주의보를
도내 전역에 내리고 있지만,
고추수확량 감소와 그에 따른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