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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자장면 천원 이유있다-재송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1-18, 조회 :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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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 자장면 한그릇에 천 원을 받는 등 중국 음식을 값싸게 파는 체인점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싼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들 음식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무허가 업소에서 위생을 생각하지 않은채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현장을 고발합니다.
◀END▶




◀VCR▶
주방장 없이 운영해 손쉽게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잘 나가고 있는
가맹점 형태의 한 중국 음식점.

가맹점에 음식을 배송하러 온 차량에서 나온 용기들입니다.

이미 조리가 된 자장과 짬뽕 국물 등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1차로 봉지에 담은 뒤 용기에 넣고
유통 기한이나 제조 회사에 대한 표시를 해야
하지만 어느 것도 지켜져 있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음식물을 받아든 가맹점 측도
애가 탈 정도입니다.

◀INT▶ 가맹점 주인
'탈나지 않을까 걱정 많이 했다, 쉰 듯한
음식이 올 때도 있다'

전화 번호를 역추적해 이들 음식을 만든
공장을 찾았습니다.

놀랍게도 공장이 아니라 한 중국 음식점을
개조한 곳이었습니다.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허가도 받지않은
무허가 건물입니다.

(s/u) "전국 가맹점으로 납품될 자장이 담길 용깁니다. 이렇게 소독 처리도 되지 않은 채
쌓여 있습니다."

◀INT▶ 음식 제조 업자
"소독 처리 안했다."

이를 관리해야 할 체인 본부 측은 무허가로
음식이 제조되는지조차 몰랐다고 변명합니다.

◀INT▶체인 본부 관계자
"신고한 줄 알았다."

천 원 짜리 자장면과 4천5백원 짜리
탕수육 등을 앞세운 이 중국 음식점은
창립 1년도 안돼 가맹점 26곳이 성업중이고
또 여러곳이 문을 열 예정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싼 게 비지떡인데도 이를 숨긴 채 불황을
파고든 상술 앞에 그 피해는 가맹점 업주와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됐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