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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주호 상류 계곡 오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06-08-21, 조회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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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1급수의 청정함을 자랑하는 월악산 송계계곡이
생활오수로 썩어가고 있습니다.
피서객들이 쏟아낸 하루 수백톤의 더러운 물이
수도권 주민들의 상수원이기도 한 충주호로
한 달여 동안 그대로 흘러들었습니다.
어떤 사정인지 심충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물이 고인 곳마다 악취가 진동합니다.

바닥을 휘젖자 이내 먹물같은 시커먼 물질로
가득합니다.

물 속에는 흰 거품과 검은 불순물들이
끝없이 떠내려 갑니다.

[S/U] "오수가 나타난 지점으로부터
하류 쪽은 상류에서의
깨끗함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SYN▶

오수가 나오는 곳은 정체불명의 하수관.

일부러 가려놓은 듯한 돌을 치우자
역시 심한 악취와 함께 부유물들이 쏟아집니다.

취재 결과, 이 하수관은
송계계곡 상류 쪽에 있는 상가와 주택 등지에서
나오는 오수를 모아 처리하기 위해
제천시가 지난 달 설치를 완료한 것.

그러나 이 하수관은 정화처리시설에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하지 못하고, 지난 한 달여 동안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SYN▶제천시 관계자

피서 절정를 이루던 지난 7월부터
송계계곡을 다년간 피서객들의 오물이
그대로 이 계곡을 타고
충주호로 흘러든 것입니다.

◀SYN▶제천시 관계자
"(너무 대책없다..다른 방법 없었어요?)
위에서 쏟아지나 아래서 쏟아지나"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던 국립공원 측에서는
부랴부랴 사실 확인에 나섰고,
제천시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송계계곡에 흘러든 오수는
수도권과 중부권 상수원인 충주호로
계속 흘러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