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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1억원 벼 절도, "아무도 몰랐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3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10-25, 조회 :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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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맞은 가운데,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1주일 동안
1억원 어치의 벼를 훔쳐 내다 판,
농협 직원 등 5명이 긴급체포됐습니다.

그러나 농협측은 이들이 잡히기 전까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충주 임용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15일 밤 11시,
괴산에 있는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의
무인경보시스템이 해제되고,
도정 대기 중이던 벼 7톤이 사라졌습니다.

다음 날도 비슷한 시각에
역시 7톤의 벼가 없어졌습니다.

1주일 동안 이 곳에서는
1억원 상당의 벼 70톤이
내부 직원 2명이 포함된 5명에 의해
외부로 몰래 옮겨져, 정미소를 거쳐 판매됐습니다.

"그러나 이런 절도 행각이 매일 밤 계속됐지만, 정작 미곡종합처리장 측에서는 그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INT▶ 농협 미곡처리장 관계자
"일단 들어온 벼 양은 파악이 안된다"

이번 일을 꾸민 미곡처리장 직원도
바로 이런 점을 이용했습니다.

◀INT▶곽모씨/용의자
"벼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이들은 벼를 가득 실은 화물차량이 한 밤중에
개인이 운영하는 정미소에 자주 오간다는
제보로, 결국 꼬리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와 비슷한 사례가 전국적으로
더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INT▶이철호 / 괴산경찰서 형사계장

이제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맞아
미곡처리장마다 안도둑을 막을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