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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열차 치여 2명 숨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2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3-12-05, 조회 :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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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시장에 야채를 팔러가던 할머니
2명이 기차역에서 열차를 타기 위해 철로를
건너다 화물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지하도에 리프트까지 설치돼 있지만 인명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병관기자...
◀END▶



◀VCR▶
오늘 새벽 6시 30분쯤 경부철도 지탄역에서
70살 박모할머니와 68살 김모할머니가 철로를 무단으로 건너다 화물열차에 치여숨졌습니다.

이들은 인근 대전으로 야채를
내다팔기위해 새벽 열차를
타러가던 길이었습니다.

◀INT▶

이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승객들이
시장에 농산물을 파러가는 노인이다 보니 무거운 짐때문에 역내에 설치돼있는
지하도를 거의 이용하지않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가 난 역은 간이역으로
역무원도 배치돼있지 않아,관리가 부실했고,
이는 승객들의 무단횡단을 부추겼습니다.

"s/u 노약자와 장애인들이 지하도를
건너는 것을 돕는 리프틉니다.
보시는 것처럼 덥개가 씌워진 채
아예 사용되지않고 있습니다."

지하도가 승객들로부터 외면받는 상황에서 지난해 6월에도 역내 철로에서 75살
유모 할머니가 열차에 치여숨졌습니다.

◀INT▶

승객들의 안전 불감증에 철도청의
관리 소홀까지 더해져 2명의 귀중한
생명이 또다시 철로위에서 사라졌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