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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미노 붕괴 우려-2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8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2-10-25, 조회 :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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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포도 농가만 피해를 입는다면 그나마 대응책
마련이 쉽겠지만 점차적으로 모든 농산물에
관세가 사라질 경우 자칫 우리 농촌은
도미노식 붕괴 위험에 빠질 우려가 높습니다.
계속해서 이병선 기잡니다.

◀ＶＣＲ▶
영동에서 포도 농사를 짓고 있는 손광일씨는
칠레와 맺은 자유무역 협정 소식을
듣고 재배 작물 변경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10년 안에 모든 관세가 사라질 경우
사실상 칠레산 포도와 경쟁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섭니다.

◀ＩＮＴ▶
손광일(영동군 영동읍)- 어차피 포도는 비젼
없으니까..감쪽으로 전환할까 생각중.

문제는 값싼 칠레산 포도가
대량 유입될 경우 포도 농가뿐 아니라
대체 과일인 다른 작물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입니다.

◀ＩＮ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전화)- 포도쪽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기울면 배나 사과도 타격.

쌀과 사과, 배는 국내 농가의 타격을 우려해
당분간 고율 관세를 유지하겠다고 합의했지만
한쪽 시장 개방은 결국 도미노식 붕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ＩＮＴ▶
이홍세 회장(전국 농업인 엽합충북지부)
- 그래서 막으려는 거다.

위기에 빠진 농민단체들은 앞으로 칠레와의
무역 협정에 대한 국회비준 거부를 요구하는 등
농산물 시장 개방에 더욱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
◀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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