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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목공예 전통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송재경, 방송일 : 2006-06-12, 조회 :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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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지금은 잘 볼 수 없는 전통 생활 용품들을
목공예로 만들어 재현하고 있는 50대 공예인이 있습니다. 후계자를 아직 찾지 못해 아쉽지만,
전통 목공예를 통해 조상의 지혜를 담는
작업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박소혜 기자입니다.
◀END▶


1950년대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저수지의 물을 퍼올리는데 사용됐던 양수기입니다.

삼베를 짜는 물레와 가마니를 짜던 틀.

그리고 대장간에서 쇠를 달구기 위해
바람을 일으켰던 풀무.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만든 쥐덫을 비롯해,
이제는 기계화로 사라져버린 탈곡기나 국수틀과 같은 전통 생활용품들이, 동작이 가능한
작은 크기의 모형으로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잊혀져가는 옛 물건들을 재현해
조상들의 슬기를 되새기고, 후대에 전하기 위해
전통 목공예를 한다는 공예가 이택서씨.

나무를 깍아 세심하게 다듬으며
정성을 기울이는 이씨의 손길에는
30년 넘게 이어온 장인의 혼이 담겨 있습니다.

다양한 수상경력과 신념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밀려드는 값싼 중국산 공예품에,
후계자마저 배우고 떠나기를 여러번,
전통 목공예의 명맥을 잘 지켜 나갈 수 있을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INT▶

전통 목공예품을 모아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학교를 만들고,
공예인 마을도 조성하고 싶다는 이씨.

◀INT▶

나무에 정신을 담는
이씨의 전통 목공예를 통해
선대의 지혜가 고스란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