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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특혜비리 잇딴 구속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3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04-22, 조회 :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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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주시 동량면 산장형 빌라 특혜 비리 사건과 관련해 법원 직원과 충북도청 담당 공무원 등 관련자들이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또 충북도청 고위직 간부의 사촌처남을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수년째 내부수리 명목으로 방치되고 있는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월드파크 패밀리 리조트'입니다.

지난 89년 일반 숙박시설로 허가받은 이 리조트는 10년 넘게 콘도로 불법 영업돼오다, 지난 99년 법원 경매에 넘겨졌고,
권모씨 등 3명이 리조트를 낙찰받았습니다.

경매 브로커인 권씨는 리조트를 낙찰받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 집행계 이모계장에게 2,600만원을 주고,
경매 낙찰과 소유권 취득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소유권을 얻은 권씨 등은 이후
리조트를 콘도로 전환하기 위해
도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로비에 들어갔습니다

권씨는 콘도전환승인을 도와주겠다는 충청북도 유의재 행정부지사의 사촌처남인 김모씨에게
2,700만원을 건냈고, 도청의 아는 공무원을통해 승인을 받아주겠다는 한국콘도관리주식회사
감사 정모씨에게도 4,200만원을 건냈습니다.

결국 권씨는 담당 공무원인 충북도청 관광과 6급 전모씨에게 4,600만원을 주고
조건부로 콘도 전환을 승인 받았습니다.

월드파크 패밀리 리조트의 실제 대표이사인
54살 권모씨는 모두 1억원이 넘는 돈을
콘도 전환 승인 과정에서 공무원과 로비스트들에게 뿌린 셈입니다.

리조트 경매와 콘도승인 과정에서의 특혜비리와 관련해 지금까지 공무원 등 5명이 구속됐고, 법무사와 금융기관 직원이 불구속 입건되는 등 모두 7명이 사법처리됐습니다.

한편 검찰은 콘도 전환 승인 과정에서
고위급 공무원들이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