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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학교 선생님..지역에서 가르치고 배운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2  취재기자 : 이승준, 방송일 : 2024-05-15, 조회 :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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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은 스승의 날입니다.

요즘엔 학교 말고도 수업받고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이 늘었는데요.

지역 기업체와 연구소가 고등학교 선생님이 된 현장을 이승준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최신 승강기를 둘러보는 고등학생들.

 

화려한 외장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직접 확인합니다.

 

이번에는 승강기 외부에서 무게 추와 케이블이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봅니다.

 

평소에 타보긴 했지만 작동하는 모습을 본 건 처음입니다.

 

충주공고 전기전자과 2학년 학생들입니다.

 

이번 학기 일주일에 네 시간씩 승강기 관련 수업을 듣는데, 한 달에 한 번 제조사를 찾아 보고 듣고 만지는 수업을 합니다.

 

◀ INT ▶ 김현준 충주공고

"직접 엘리베이터를 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볼 수 있으니까 좀 더 이해가 잘 되고..."

 

지난해 충북교육청과 승강기 관련 교과서까지 만든 기업은 올해 고교생을 위한 수업까지 개설했습니다. 

 

◀ INT ▶ 장혜준 현대엘리베이터 전문교수

"학생들이 승강기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직접 보고 느낌으로 인해서 본인들에 대한 미래라든가 승강기에 대한 접근하는 이해가 달라지지 않을까..."

 

단양의 시멘트 관련 연구기관인 석회석신소재연구소에서는 단양고 학생들의 '제조화학' 수업이 진행 중입니다.

 

세계지질공원을 추진할 정도로 특징 있는 단양의 지질적 특성을 이해하고 실험도 합니다.

 

◀ INT ▶ 금범호 단양고

"학교 수업에서는 이론만 배운다면 여기서는 그 이론을 조금 더 심화적으로 탐구할 수 있고, 탐구한 것들을 바탕으로 실험까지 이어갈 수 있어서..."

 

이 연구소가 지역 학생들을 가르친 건 5년째.

 

현재는 6명의 박사가 강사로 나섰고, 연구소의 전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 INT ▶ 김병렬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박사

"지금 수업을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최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게 제 수업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고교학점제에도 선택 폭이 적었던 학생들은 그만큼 다양한 수업을 고를 수 있습니다.

 

◀ INT ▶ 박상은 단양고

"제 진로랑 관련된 부분도 있었고 그리고 저희 지역 사회랑 연관된 부분이라서, 제가 살고 있는 이 단양이라는 지역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을 해서"

 

기업과 연구소, 고등학교를 잇는 연계 수업은 대도시 등과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진로 탐색에도 도움이 됩니다.

 

◀ INT ▶ 김향온 단양고 교사

"이런 '제조화학' 같은 교과는 분명히 학생의 진로에 대한 강점을 드러낼 수 있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시설상의 문제로 많이 열기 힘들거든요."

 

◀ INT ▶ 유진옥 충주공고 교사

"여기에서 만나는 선생님들과 직원분들을 통해서 아이들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직장의 모습과 환경을 통해서 아이들은 꿈을 키울 거라고 확신합니다."

 

학교 담장을 넘어 사회에서 배우는 학생과 지역 사회 스승으로 자리매김하는 직장인, 건강한 미래 일꾼과 일자리를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