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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생활고 비관 동반자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2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3-11-07, 조회 :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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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늘(7) 아침 단양의 한 여관에서 남녀 한쌍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관방에는 생활고를 비관하며 써놓은 유서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박소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오늘(7) 오전 8시 반쯤.

단양의 한 여관방에 한쌍의 남녀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일주일전부터 투숙했던 두 남녀는
어젯밤 여관비를 내지 않아
빈방인줄 알고 청소하러 들어갔던
종업원에게 발견됐습니다.

◀SYN▶
(문열어 놓으려고 열쇠를 따니까, 그렇게 봐가지고 기절초풍해서 쓰러져서 걸음도못걷고)

이들은 방문을 사이에 두고
나일론 끈에 목을 매 숨져 있었습니다.

주변엔 농약과 타다 남은 연탄이 발견돼,
미리 자살을 준비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이들은 유서로 보이는 종이 한장을
남겼습니다.

'빚을 지며 이 나라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 괴로웠다'
'남들처럼 열심히 살아보고 싶었는데 짐이 너무 무겁다'는 내용입니다.

◀INT▶
(유서 내용으로 봐서 그쪽으로 방향 잡고 집중수사할 계획)

그러나 이들의 주거지가 인천과 충남 부여로 각각 거리가 떨어져 있고,
여성은 40살, 남성은 32살의 나이인 것으로 보아 관계가 분명치 않은 점이 있어,
단순 자살인지에 대해서는 경찰이 조사중입니다

경찰은 일단 유가족들을 불러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