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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선거도 월드컵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9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2-06-03, 조회 :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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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월드컵 열기가
선거운동 현장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후보나 운동원마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선거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월드컵주제가 인용한 로고송이
거리에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END▶

◀VCR▶
한나라당 한대수 청주시장 후보 옆에는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운동원이
따라다닙니다.

상대 후보보다 젊은 한 후보의 이미지를
살리며 유세 분위기를 돋우고 있습니다.

민주당 나기정 후보는
직접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나섰습니다.

현직 시장으로서 다소 딱딱했던 인상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무소속 김현수 후보는 내친김에
월드컵 8강 기원 홍보유세까지 열었습니다.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8강에다
자신의 당선까지 실현되도록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후보들의 달라진 모습에 유권자들은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
최정환/청주시 영동
(과거엔 검정 양복에 넥타이.. 세대가 변해서)

하지만 차별화되고 내실있는 정책 제시보다는
유권자들의 눈길을 끄는데만 급급하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INT▶
남동익/대학생
(국가적 행사를 개인이익 위해 이용해먹는..)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뛰어다니기 마련인 후보들의 입장에선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월드컵의 열기가
지나칠 수 없는 매력적인 홍보수단임에는
틀림없습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