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김대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와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가 참석했습니다.

이강일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을 내세웠고,

◀ SYNC ▶ 이강일/더불어민주당 청주 상당구 후보자

"국민의 삶을 옥죄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국민과 서민의 민생을 먼저 챙기는 참 일꾼을 뽑는 선거여야 합니다."

서승우 후보는 거대 야당이 발목 잡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SYNC ▶ 서승우/국민의힘 청주 상당구 후보자

"거대 여당의 정부 발목잡기로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4월 10일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여"

송상호 후보는 기후 위기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 SYNC ▶ 송상호/녹색정의당 청주 상당구 후보자

"에너지가 소수에게 집중되는 이런 일 막아내겠습니다. 그리고 녹색 주거, 녹색 환경을 통해서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 만들겠습니다."

돈봉투 수수 의혹이 있는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의 공천 취소로 토론회 이틀 전 공천이 확정된 대통령실 출신 서승우 후보에 대한 야당 후보들의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 SYNC ▶ 이강일/더불어민주당 청주 상당구 후보자

"청원구 경선에 참여하셨다가 충북 정치 본류인 상당구의 공천을 획득하신 것에 대해서.. 짧은 기간 동안 상당구를 잘 돌아보셨는지 좀 자못 궁금합니다."

◀ SYNC ▶ 서승우/국민의힘 청주 상당구 후보자

"제가 어제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제가 오늘 또 토론회도 있고 오늘부터 신발이 닳도록 8개 동 5개 면을 열심히 다녀서 주민들의 의견을 잘 듣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는 청주 상당구에서 국민의힘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SYNC ▶ 송상호/녹색정의당 청주 상당구 후보자

"이 정도면 국민의힘이 공천 실패를 인정하고 이 지역에 상당구에 무공천 하는 게 맞죠. 혹시 사퇴할 의사는 있으신지 다시 한번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 SYNC ▶ 서승우/국민의힘 청주 상당구 후보자

"이곳에 국민의힘 후보를 내지 않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주민들을 무시하는 상황이 될 수 있고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많은 고심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강일 후보는 검찰 구조 개혁을, 서승우 후보는 청주 남부권 복합터미널 조성을, 송상호 후보는 미세먼지 종합 대책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낙후된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이강일 후보와 송상호 후보는 이번 정부 들어 대폭 삭감한 지역화폐 예산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서승우 후보는 청주 성안길을 홍대 거리처럼 만들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