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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충북산림 여의도 2배 사라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1  취재기자 : 임용순, 방송일 : 2003-06-05, 조회 :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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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산악지역인 충북지방에는
50만 헥터의 산림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4년 동안 충북지방에서는 1,500헥타 이상의 산림이 사라졌습니다. 오늘(5) '환경의 날'을 맞아 충북의 산림훼손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임용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이번달 개장을 앞둔 음성의 한 골프장입니다.

18홀 규모의 이 골프장이 들어서기 위해
61헥타의 산림이 훼손됐습니다.

현재 지역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괴산에 있는 석산개발현장입니다.

백두대간의 한 자락에서 돌을 캐내는
이 사업을 위해서는, 수십년 생 나무 수백그루가 잘려나가면서 12헥타가 넘는 산림이 파괴됐습니다.

최근 몇해동안 도로개설 등이 많았던 충주는,
지난 해까지 4년 동안 산림 320헥타가 사라졌습니다.

(SU) "각종 개발 명목으로 충북에서 없어진 산림면적을 보면, 지난 4년에 걸쳐
여의도 전체 면적의 두배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돼습니다."

(CG)지난 2001년까지 300헥타 정도에 머물던
충북지역의 산림훼손 규모는 지난 해 550헥타로 크게 늘었고, 추세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CG)용도별로는 공장택지와 도로개발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광산개발과 골프장 조성도 산림 훼손에 앞장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형질변경 자체가 드문 국유림의 경우도 산림피해는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심치 않게 불법 묘지조성으로 산림이 훼손되는가 하면, 대부분은 산불로 인한 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이권령/충주국유림관리소장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산악지역인 충북은 개발이 더딘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개발에 대한 욕구와 당위성이 클 수록,
산림보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그 만큼 작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