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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이상한 철탑공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송재경, 방송일 : 2003-06-23, 조회 :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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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국가기관을 상대로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외로운 투쟁을 하는 40대농부가 있습니다.
관계기관마다 답변내용이 다르고 책임을
회피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송재경기자입니다.


◀END▶

한국고속철도 건설공단이 설치한
송전탑입니다.

설계와 다르게 시공되면서 40대농부의
외로운 투쟁은 시작됩니다.

윤두용씨는 설계와 달리 자신의 땅이
송전선로 아래에 더 편입된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때부터 윤 씨는 민원을 제출했지만
대한지적공사,고속철도 건설공단,건교부,
국민고충처리 위원회,모두의 답변은
'이상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하지만 윤씨는 10개월 만에 47평이 추가
편입됐으니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단측으로 부터 회신을 받아 냈습니다.

작물에 영향을 주는 송전선로의 높이도
조사기관마다 제각각 입니다.

누구를 믿어야 하느냐며 윤씨는 분통을
터트립니다.
◀INT▶윤두용/옥천군 옥천읍

사건이 확대되자 시공회사측에서 현금과
양주 등을 들고와 무마를 시도할 때는
환멸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고속철도 건설공단 측은
윤씨의 집요함 만을 탓합니다.
◀INT▶ 한국고속철도관리공단 관계자

국가기관은 공신력이 생명이지만
윤씨의 경우는 전혀 믿음을 주지 못했고
농부를 법률전문가로 만드는 결과를 빚고
말았습니다. MBC NEWS 송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