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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축산분뇨 환경오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1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3-07-18, 조회 :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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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청원군의 한 축산분뇨 재활용공장이
인근 농경지를 오염시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같은 일이 해를 넘겨도 행정기관의 조치는 무력하기만 합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END▶




◀VCR▶
청원군 옥산면의 한 축산분뇨 재활용공장..

축사에서 수거해 온 분뇨더미와 각종 자재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비닐로 대충 덮어놓은 분뇨더미 곳곳에서
빗물에 섞인 폐수가 흘러내립니다.

이 물은 정화시설도 거치지 않고 인근 농경지 3만여ha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S/U) 공장에서 묻어놓은 관을 통해
악취가 진동하는 폐수가 쉴새 없이
용수로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업체측은 분뇨를
임시로 비가림시설로 옮겨놓고 있습니다.

◀SYN▶
업체 관계자
(빨리 치우려고 하는데 장마철이라 늦어져..)

하지만 비가림시설라야 곳곳이 뚫려있어
누가 봐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입니다.

주민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청원군에
조치를 요구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INT▶
최병일 이장/청원군 옥산면 환희2구
(신고해봐야 시정이 안돼 농사만 망치는거지..)

실제로 청원군이 취한 조치는 수차례
행정명령과 고발 뿐.. 군 허가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뾰족한 대처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에도 나몰라라 버티는 업체와
무기력한 행정기관 사이에서 농민들의 생존권만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