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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착수에서 체포까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8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3-08-20, 조회 :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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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번 사건은 현직검사의 긴급체포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몰래카메라 발생에서 지금까지
수사과정을 김원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이번 `몰래카메라' 사건은
지난 1일 한 일간지가 양 실장이 수백만원대의
향응과 선물을 받았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양 실장이 조세포탈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살인교사 의혹 등으로 검.경의 내사를
받고 있는 이 씨로부터 술접대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날 저녁 SBS가 제보를 통해 입수했다는
양 전 실장 일행의 술자리 모습을 담은
`몰래 카메라' 비디오 테이프를
전격 공개하면서 '핵폭풍'을 불러왔습니다.

누가, 왜, 어떤 의도로 `몰카'를 찍었는 지에 관심이 집중됐습입니다.

이튿날 피해자격인 양 실장이 검찰에
명예훼손 진정서를 접수했고 청주지검은
특별전담팀을 구성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씨 주변 인물 수십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소환 조사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의 핵심단서인 `몰카' 테이프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일 SBS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무산됐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도 이날 양 실장관련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양 실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지난 11일 검찰은 용의선상에 오른
남 모씨를 긴급체포하고 그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곧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마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런가운데 김 검사는 지난 14일
`검찰내 비호세력' 의혹을 폭로하면서
몰카 수사는 엉뚱한 방향으로 치달았습니다.

`검사들간의 진실게임' 양상을 보인 가운데
수사팀은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하면서
김 검사가 박모 여인, 홍기혁씨 등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을 밝혀내면서 사건은 또 다시
반전됐습니다.

대검의 특별감찰이 시작되고
이어 청주지검은 양 실장 일행의 동선을 파악해 김 검사에게 알려 준 박여인을 공갈 혐의로
긴급체포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고
김 검사를 용의자로 지목,긴급 체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mbc new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