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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줄기세포 치료'..규제 대폭 푼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24-04-30, 조회 :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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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재생바이오 바이오스퀘어 바이오영재고 규제자유특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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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규제 때문에 외국에 나가 줄기세포 치료 같은 원정 시술을 받고오는 일이 허다하죠.

 

가까운 일본 다녀오는 비용만 연간 2조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규제를 공격적으로 풀어서 첨단재생의료를 통해 희귀,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게 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청주에서 펼쳐집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줄기세포나 세포유전자 치료, 의약품을 만드는 재생바이오산업은 미래 의료의 핵심기술로, 연평균 15% 성장하는 첨단 분야입니다. 

 

하지만 엄격한 윤리와 안전규제 등으로 국내에서는 기업이나 병원의 활동에 큰 제약이 따르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례로 재생바이오분야 임상허가가 국내에서는 연 평균 5건에 불과한 반면, 일본은 300건 이상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규제를 전례 없이 공격적으로 풀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인데, 충북이 유일하게 재생바이오산업의 혁신특구로 확정됐습니다. 

 

광역지자체 최초의 심의위원회를 꾸려 임상연구 허가를 신속히 처리하고 지원함으로써 희귀, 난치병에 재생의료 치료를 도입하고, 규제가 덜한 외국에 국내 기업들을 진출시켜 첨단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세계 무대로 나아가게 돕는 두 가지 사업이 추진됩니다. 

 

◀ INT ▶ 송지환 대표 / 줄기세포치료·신약개발 기업 

"신약 개발의 여러 중요 과정을 함께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과 일본이 함께 협력해서 진행해 나간다면 향후 우리 기업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데 큰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 4년간 충북대병원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관련 기업 등 31개 특구사업자가 참여하게 되는데, 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첨단재생바이오기업 60개사를 유치해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 INT ▶ 김영환 충북도지사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해서 세계적으로 난치병 환자들이 여기 와서 치료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의 요람으로, 바이오스퀘어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조치가 오늘 이뤄졌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충청북도는 K-바이오스퀘어, AI바이오영재고와 규제자유특구사업을 연계해 상승효과를 노리는 한편, 재생바이오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인 대형병원 유치를 지속적으로 타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 김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