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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서 '리얼돌 체험방' 영업하다 적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30  취재기자 : 이채연, 방송일 : 2021-06-16, 조회 : 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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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영업 청주시 리얼돌 리얼돌 체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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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을 본 떠 만든 성인용품, 이른바 '리얼돌 체험방'이라며 영업을 하는 시설이 곳곳에 생겨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청주의 한 오피스텔에 리얼돌 체험방을 차려놓고 영업을 하던 업주가 적발됐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오피스텔.

경찰과 구청 합동 단속반이 들이닥쳤습니다.

겉보기엔 멀쩡한 집인데, 돈을 내면 사람을 본 떠 만든 성인 인형 '리얼돌'을 사용할 수 있는 체험방입니다.

20제곱미터 남짓한 방안 침대에는 나체 상태의 여성 인형이 놓여있습니다

추가로 돈을 내면 고글을 끼고 성인용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는 VR 체험기까지 있습니다.

◀SYN▶이재훈/충북경찰청 생활질서계 풍속수사팀
"안에 일명 '야동'이라고 하는 동영상 6개가 들어있어요. 저걸 머리에 쓰고 실행해서 영상을 시청하는 방법으로.."

업주는 지난해 9월부터 청주지역 오피스텔 3곳을 임대한 뒤, 버젓이 영업을 해왔습니다.

청소년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지만 체험방을 예약할 때는 성인 인증 절차도 없었습니다.

리얼돌 체험방은 위락시설로 분류돼 이런 오피스텔에는 들어올 수가 없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숨어들었습니다.

업주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SYN▶업주
"(리얼돌을 공급하는)본사에서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상가나 로드샵으로 해도 되는데 그렇게 하면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는 거죠. (불법인걸)오늘 알게 됐죠. 알았더라면 선택하지 않았을 텐데.."

경찰은 이 업주를 청소년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INT▶김정훈/충북경찰청 생활질서계 풍속광역팀장
"(리얼돌 체험방) 그 안에서 이뤄지는 '야동'을 틀어준다거나 용도 변경하지 않은 이런 사항이 있을 때 단속을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런 유사 성행위 영업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신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