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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개선" vs "1분 단축" 터널 논란
단양군 하산암 인근 터널 커브길 위험 개선 환경단체 반대 단양 선암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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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8경 중 하나인 하선암 인근에 예정된 200억짜리 터널공사를 놓고 주민 간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찬성하는 쪽에선 위험도로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 반대하는 쪽에선 단축 시간이 1분밖에 안 된다며 효용성 문제를 들고 나섰는데, 환경단체까지 가세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악산 줄기를 끼고 각종 기암괴석이 자리한 선암계곡.
단양의 대표적인 명승지 8경 중 하나인 하선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계곡 길을 낀 국도 59호선에 터널 공사가 예정되면서 주민 간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공사는 단양군과 충청북도가 국토부 예산을 받아 206억 원을 들여 4년 동안 613m의 터널을 뚫는 것으로, 기본 국도가 거의 ㄷ자 형태의 급커브 구간인 만큼 사고 위험이 높다는 일부 주민 민원이 받아들여진 겁니다.
◀INT▶이완식/터널 찬성 주민
(터널이 있으면) 사람들 다니는데 위험하지 않고, 큰차가 빠져나가는 데 좋잖아요. 여기 전부 길이 좁습니다. 다 커브길이고...
하지만 국도 옆에서 펜션을 영업하는 주민 등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터널이 생기면 영업권이 침해당하는 것은 물론, 통행량이 줄더라도 기존 국도를 폐쇄하는 것도 아니어서 어차피 위험 요소는 상존한다는 겁니다.
특히 새 터널로 인한 단축 시간도 '1분 정도'밖에 안 된다며, 실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이오윤/터널 반대 주민
(기존) 도로 선형을 개선하고 그러면 충분히 된다. 되도록이면 우리는 단양 8경 중 하나인 하선암을 많은 방문객들이 보고 지나가길 당연히 원하는 거죠.
단양군은 터널이 완공되면 충청북도로부터 기존 도로 관리를 이양받아 관광 도로로 안전관리를 다 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이번엔 환경단체가 터널 공사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터널이 들어설 곳은 국립공원 지역으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선암계곡이 단양의 경승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자연 보전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INT▶오태종/에코단양(환경단체) 대표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고 그러는데 물론 인정하긴 해요. 하지만 그 위험을 가능하면 환경을 덜 훼손하면서 뭔가 보완할 수 있다고 그러면 훨씬 좋은 거 아니냐...
터널 공사를 추진 중인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는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로, 아직 환경청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월악산의 행위허가 행정 절차를 남겨 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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