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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KTX-산천 탈선 사고..승객 7명 부상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8  취재기자 : 김은초, 방송일 : 2022-01-05, 조회 :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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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탈선 코레일 부산행 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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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서울에서 부산을 향하던 KTX 열차가 터널 구조물에 부딪히면서 선로를 벗어났습니다.

사고 순간 객실 유리창이 깨지고 짐이 쏟아져 내리면서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경부고속선 상하행선은 지금도 마비되면서 KTX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으로 가는 KTX가 터널로 들어가는 순간.

◀ S Y N ▶
"<퍽> 어머"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더니 승객의 비명 소리가 들리고, 차창 밖으로는 빨간 불꽃이 쉴 새 없이 날립니다.

차체는 심하게 흔들리고 객차 유리창은 금이 가면서 박살이 났습니다.

선반에서 떨어진 짐과 유리창 파편이 객실 복도에 널브러졌고, 화장실도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KTX는 급히 멈춰 섰습니다.

◀ S Y N ▶ KTX 관계자
"괜찮습니까? 놀라셔서 병원 가실 분은 손들어주세요. 괜찮아요?"

오늘 낮 12시쯤 충북 영동 터널에 들어선 KTX 산천 23호 열차는 터널 안에서 떨어진 미상의 물체와 충돌했고, 그 직후 제동을 하는 과정에서 선로를 벗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 I N T ▶ 최한민/사고 KTX 승객
"큰 폭발음이 있었고 이제 오른쪽에 있는 승객분들은 다 소리 지르면서, 특히 여성 승객분들 같은 경우는 웅크리면서 바닥에 누우시고, 위에 캐리어(여행용 가방)가 다 떨어지고.."



"사고 열차는 터널을 빠져나와 3백 미터 정도를 더 가서야 멈춰 섰습니다."

승객 7명이 깨진 파편 등에 다쳤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한 시간 반이 지나서야 대체 열차로 갈아탔습니다.
또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코레일은 직원 350여 명과 가용 장비를 모두 투입해 긴급 복구에 나섰고 밤새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I N T ▶ 코레일 관계자
"현재 차량 복구 등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내일 첫 열차 운행부터 정상 운행을 목표로"

국토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터널 안에서 어떤 물체와 부딪힌 것인지 등 탈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