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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첫걸음' "놀이로 책 체험해요"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1  취재기자 : 허지희, 방송일 : 2024-05-15, 조회 :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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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같은 디지털 영상이 넘쳐나는 시대에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 의미 있는 전시전이 지역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요.

허지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펼칠 때마다 꽃과 동물로 변하는 책.

 

평면이 아닌 입체로 생동감 부여하는 팝업북입니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형태는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 INT ▶ 박윤슬/괴산청천송면초등학교 1학년 

"지금 딸기밭에 딸기꽃이 피고 있어요. 좀 더 실제같이 튀어나오니까 실제같아요."

 

작은 구멍 속 겹쳐진 여러 그림들이 원근법에 의해 입체감 있는 광경으로 재탄생합니다.

 

아이들은 그림을 오리고 붙여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봅니다.

 

지역 서점이 수십 년간 수집해 엄선한 팝업북 100여 점을 전시했습니다.

 

그림책 작가가 직접 설치한 오브제와 출간까지의 과정을 담은 가제본인 더미북도 특별히 준비했습니다.

 

◀ INT ▶ 김병록/전시 기획자(숲속 작은 책방 대표)

"팝업북은 열어보는 순간입니다. 그 순간에 아이들이 머릿속에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거라고 저희들은 판단이 들고요. 그 생각들이   나중에 아이들의 상상력 창의력, 아이들이 뭘 하건 간에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돼요."

 

접히는 모양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이야기책.

 

작가의 상상력을 담은 그림이 전시장 곳곳을 채웠습니다.

 

관계의 중요성 말하는 이탈리아의 동화 작가.

 

체험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 학습하는 이탈리아 교육철학인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을 책과 놀이법에 담았습니다.

 

◀ INT ▶ 김재윤/충주은동어린이집 

"새 로봇 아래 발을 닭발로 그렸어요. 닭 다리 먹고 싶어가지고 갑자기..."

 

특별히 작가가 직접 지역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아뜰리에 체험도 준비됐습니다.

 

◀ INT ▶ 송영지/충주관아골동화관 기획실장

"넓은 세계관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책과 접목한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독서로 이어지도록 한 지역의 이색 전시.

 

어린이들에게 책과 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