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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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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농지구(지웰시티,현대백화점) 관련..

엄익창 | 2010.08.02 22:21 | 조회 5123

청주 MBC의 시청자 한 사람으로서 청주 MBC에 한 말씀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조금 전 9시 뉴스에서 대농지구의 현대백화점 착공계에 대한 방송을 보았습니다.

저는 대농지구의 지웰시티 계약자 입니다.

아마 현 지웰시티 사태에 대해서 청주 MBC에서도 그 사실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현재 400여 계약자가 지웰시티 시행사인 신영과 법적 소송을 진행하고 있고, 지웰시티 입주자 협의회라는 한 단체

에 1000여명의 계약자가 가입하여 그 중 600여명이 협의회와 뜻을 같이 하는 결의서를 제출하여 시행사인 신영과

시공사인 두산건설, 그리고 PF 금융기관인 국민은행, 신한은행 솔로몬 저축은행, 동부 저축은행에도 잔금납부 거부

및 입주거부 사실을 통보 한 상태입니다. 또한 청주시청 민원 게시판에 수 많은 계약자들이 사용승인불허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여 시청직원 왈 사이버 테러라는 수준으로 큰 이슈가 되어 타 방송국에서도 그 부분에 대한 기사가 방송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1년간 신영과 계약한 분양대행사를 통해 계약한 사람들은 프리미엄 보장, 확장비 및 중도금 이자부분 대납, 그리고 전매보장등을 조건으로 계약을 하고 난 후 분양대행사의 잠적 및 신영의 모르쇠에 격분한 나머지 100여명이 사기 분양에 대해 2차 소송을 수일내로 제출할 예정입니다.

제가 청주 MBC에 말씀 드리고자 하는 사항은 다름이 아니오라 지웰시티의 수 많은 계약자가 분양당시 수 많은 사항에 대해 신영을 믿고 계약했는데 입주가 한달정도 진행된 이 시점에도 부동산 경기, 청주시청, 그리고 현대백화점에게 모든 사항을 떠 넘기고 있는 이 상태와 현재 지웰시티 가격이 마이너스 5000만원에서 8000천만원까지 떨어진 가격에서도 거래가 되지 않고 있는 이 시점, 그리고 입주 한달이 지난 오늘도 지웰시티에 가보면 수십가구 밖에 입주를 하지 않은 이 상황에 대해서는 보도를 하지 않고 있으면서 신영의 미 분양해소에 도움이 되는 현대백화점 착공계에 대해서는 그렇게 신속하게 보도하는 모습을 보며 심히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협의회에서 청주시청 담당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착공계를 내고 대충 공사를 하는 척할 경우 시청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냐고 물어 보았더니 그냥 권고밖에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현재 청주시민 및 충북도민들에게 현대백화점에서 착공계를 제출 했다는 것은 중요한 기사가 아닙니다.

현대백화점의 준공과 영업 시작에 관한 보도라면 그래도 이해가 가겠습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 측에서도 현 지웰시티의 상황을 알고 있고, 그로인해 2년여동안 착공을 미루다 건축허가 취소일인 8월 중순이 다 된 시점에서 허가를 면하고자 착공계를 낸것으로 일반인들은 다 생각하고 있는데, 청주 MBC측에서는 그것에 대한 보도가 충북지역 도민과 청주시민들에게 그렇게 촉각을 다퉈 알려야 하는 내용이었다 생각하시는 것인지요.. 최근 1년 동안 지웰시티 계약자들의 소송에 대해 모르고 계약하신분들이 100여분이 계시고 그분들은 소송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를 하고 있으며 그 사실에 대한 보도를 소홀하게한 지역방송국들에게 원망을 하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청주 MBC를 통해 신영(지웰시티) 상가에 대한 광고가 지난 수주일간 많이 나간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출근길과 퇴근길에 라디오에서 몇번씩 들었습니다. 물론 청주 MBC에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은 광고주 일테니 무시를 하지 못하겠죠. 하지만 지웰시티 계약당시에는 현재 지웰시티 1단지 앞 임시 수영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지에 에듀센터라는 단독건물을 홍보하였고 그것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수 많은 학부형들이 지웰시티를 계약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어떤 상황인가요.. 에듀센터 부지는 수영장으로 임대준 상태이고, 교육시설이라고는 상가안에 단 몇개의 학원을 임대해놓고 그것에 대한 상황을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광고해 주고 있는 MBC는 진정 시민을 위한 방송국입니까?.. 최근 1년간 지웰시티 사태에 대한 방송부재로 인해 계약하신분들의 총 분양가 금액은 평균적으로 해도 500억원이 넘습니다.(물론 알지못한 계약자의 잘못이 크지만, 한 지역방송국으로서 MBC도 책임은 있는것입니다)

실망스럽습니다. 청주 MBC 바로 앞에 살고 있는 저는 매일 지나가면서 지난 수개월간 MBC 정문 앞에 걸려있는 청주 MBC 직원들의 항의 플랭카드를 보면서 타 방송국 보다는 민주적인 생각을 가지고 보다 시민들의 입장에서 보도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청주MBC에서 지웰시티 관련된 방송기사가 총 9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중 7건은 지웰시티 홍보로 사용해도 좋을 기사들이었으며 계약자들과 신영과의 분쟁에 대한 기사는 단 2건(09년 1월 20일, 09년 4월 9일) 밖에 없었습니다.(그런데 최근에 KBS 및 타 지역 방송에서는 지웰시티 입주거부에 대해서 방송을 하였습니다.. 아이러니 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더 이상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시민을 위한 방송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 많은 시민들의 피 땀흘리고 잠 못자 가며 모은 재산을 보호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송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주 MBC 역시 시민들을 위한 방송이지 한 기업을 위한 방송이 아닐 것입니다.

아직도 지웰시티 사태에 대해서 모르고 계신 상태에서 지웰시티를 계약하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들의 재산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시는 방송국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가능하다면 현 지웰시티 사태에 대해서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청주 MBC 직원 여러분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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