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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7(월) 뉴스데스크 충북

MBC충북 | 2021.06.08 07:34 | 조회 1680 | 좋아요좋아요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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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임금 "민간 어려운데" vs "지나친 기우"
2.청주 노래방 관련 엿새째 연쇄 감염 속출
3.도우미 불법알선 무더기 적발..행정·사법절차 돌입
4.전기트럭 세차했다가 수리비 수백만 원
5.비대면 판매 '라이브 커머스' 농업인의 도전
6.사과처럼 깎아 먹는 '애플수박' 본격 출하


1.생활임금 "민간 어려운데" vs "지나친 기우"

 생활임금이라고 들어보셨죠?
 근로자 생활안전을 위해 최저임금에서 한발 더 나가 책정하는 임금인데요.
 공공부문인 도와 산하 기관, 교육청 등에 적용하기 위한 조례안이 내일(8) 개회하는 도의회에 상정됐습니다.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도와, 기우라는 비판이 맞서고 있습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도의회에 상정된 생활임금 조례안은 2개,

 도와 도 산하기관 근로자 등에 적용되는 조례안이 주민발의로 제출됐고, 교육청 근로자에 적용되는 조례안은 별도로 최경천 도의원이 대표발의했습니다.

[최경천/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교육청 소속 노동자들 중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단시간 노동자, 저임금 노동자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쪽에서 따로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게 된 겁니다."

 충북도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심사에 들어가지만 다음 회기로 넘겨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 생활임금 조례안이 적용 대상을 도에 용역을 제공하는 민간업체까지 포함해, 적합한 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허창원/충북도의회 대변인]
"간담회를 먼저 가질 생각이예요. 그래서 저희 예정대로라면 7월 회기에 이 부분을 좀 통과시킬 계획으로다 하는 건데요. 이 간담회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전제하에서입니다."

 충청북도는 민간업체에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법률 위임이 없어 불가능하다며, 생활임금 자체도 현시점에서는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도민의 세금으로 공공부문에만 혜택을 주게 돼 형평성에 문제가 있고, 저소득 자영업자 등의 박탈감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신형근/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상대적으로 기업체나 아니면 소상공인 이런 분들하고 형평성 문제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 이런 문제 때문에 문제가 있다."

 반면, 조례안 통과를 요구하는 의원들은 민간업체에는 권고만 하고, 구체적인 내용도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만큼 지나친 기우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신병관 기자] 생활임금 조례안이 우여곡절 끝에 충북도의회에 상정됐지만 입장 차는 여전합니다. 앞으로의 논의 과정에서도 풀어야할 숙제가 적지않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영상 취재: 김경호)



2.청주 노래방 관련 엿새째 연쇄 감염 속출 


 청주의 한 노래방 도우미에서 비롯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래연습장 관련 자진 검사에 응한 4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40대의 지인 2명도 연쇄 감염돼, 이번 청주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타 시군 2명을 더해 모두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관련 확진자 그룹 가운데는 노래방 도우미만 11명이 포함돼,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3.도우미 불법알선 무더기 적발..행정·사법절차 돌입 


 청주 노래방 도우미 발 집단감염을 계기로, 노래방의 도우미 불법 알선 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청주시는 지금까지 확진된 도우미 11명을 중심으로 노래방 관련 모든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적어도 30곳 안팎의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법 알선한 것을 확인하고 해당 업소 업주들을 상대로 영업정지와 고발 등 행정사법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7백여 모든 노래연습장에 일주일 영업 중단 조치를 내린 청주시는 업소당 50만 원 수준의 영업손실 보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4.전기트럭 세차했다가 수리비 수백만 원

 최근 농업용으로 전기트럭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농촌환경에서 운행하고 관리할 때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모내기철 여기저기 묻은 흙먼지를 털어내려고 셀프 세차를 했다가 수리비만 수백만 원을 내야 하는 사연,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충주시 보조금을 받아 1,800여만 원 자비를 들여 국산 전기트럭을 구입한 농민.

 최근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아 청주까지 가 A/S를 맡겼습니다.
 
 처음에 안내 받은 수리비용은 2천만 원, 배터리가 침수됐다는 겁니다.
 
 다행히 며칠 뒤 부품이 말라 시동이 걸리면서 정식으로 안내받은 수리비는 420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보험 처리는 안 되는 상황.
 
 지난달 비포장길에서 모판 운반용으로 차량을 이용한 뒤, 세차를 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차량 바퀴와 하부 등에 진흙이 많이 묻어 소독기 노즐로 물을 뿌렸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 내부로도 일부 물이 들어간 것으로 봤습니다.

[이성영/전기트럭 이용자]
"장화에 묻은 일꾼들 흙, 차량에 묻은 흙, 그런 게 전부 묻어서 경유차 1대, 전기차 1대, 2대를 놓고 세차를 했는데 경유차는 이상이 없고 전기차는 하루 지난 다음에 (시동이 안 걸려)"
 
 제조사 a/s센터는 처음엔 배터리 침수 문제로 봤지만, 차량 내부에 물이 있었다며, 내부 연결배선이 대부분 부식되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침수, 혹한, 혹서 등 혹독한 시험환경을 거치는 만큼, 차량 자체의 결함으로 보긴 어렵다는 입장.
 
 그러나 일반 내연차보다 차량 하부가 낮고, 기후 변화에 배터리 효율이 민감한 만큼 농촌 환경에서 운행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차량 주인은 전기차의 준비되지 않은 A/S 환경에도 문제가 있다며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했습니다.

 각종 보조금 혜택으로 비포장길이 많은 농촌 지역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전기트럭, 꼼꼼한 사용 안내도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영상 취재: 천교화)



5.비대면 판매 '라이브 커머스' 농업인의 도전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성장한 비대면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 농민들이 도전에 나섰습니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뛰어든 건데요.
 자치단체의 지원도 뒷받침되면서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발맞춰 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에서 길러낸 옥수수와 사과로 팝콘을 만드는 한 영농조합.
  
 여느 곳과 다름없이 코로나19에 고민이 깊습니다.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지만 중개 수수료가 30%가량 되기 때문입니다.

[손병용/내포긴들영농조합 대표]
"온라인 시대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건 확실한 거고요. 마진율이 좀 좋아야 저희가 소득이 높아지니까요. 직거래를 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돌파구로 찾은 건 라이브 방송입니다.
 
 TV홈쇼핑과 비슷하지만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 도전한 것.
 
 지자체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농민들을 위해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교육이 계기가 됐습니다. 

"(똥글님 '팝콘 모자가 멋있으시네요') 
어, 이거 팝콘 모자인지 아셨군요. 직접 수제로, 직접 그린..."

 또 다른 농가도 첫 도전에 나섰습니다.
  
 직접 생방송을 진행하는 데다 계속 올라오는 댓글도 신경 써야 해 리허설은 필수.

 지난 두 달 동안 기본 교육과 전문 컨설팅까지 이뤄졌습니다.

[이현숙/라이브커머스 전문 컨설팅]
"장점을 다 열거한다고 해서 잘 팔리는 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상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찾는 거 그리고 그걸 어떻게 잘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는지 이런 기술을 알려드리고 있죠."

 준비한 물량을 20분 만에 모두 판매한 50대 농업인은 새로운 가능성을 봤습니다.

[유현숙/연잎밥 제조 농가]
"판매를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가 사실은 물음표잖아요, 우리 농사짓는 사람들이. 머리에 쥐는 사실은 났어요. 그런데 이제 하고 나니까 희망이 많이 보였어요, 조금 보이지 않고."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마다 수수료가 다르지만 10% 안팎에 그치고, 매출액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는 만큼, 스스로 방송할 수 있게 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권인숙/충주시농업기술센터 체험가공팀]
"지금은 농업인 분들이 시범적으로 하는 거라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못하셨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교육이나 다양한 사업을 통해서 이런 온라인 판매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술 지도를 많이 해드릴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필수가 된 비대면 시장.
  
 생존을 위한 지역 농가의 적응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6.사과처럼 깎아 먹는 '애플수박' 본격 출하 

 여름철 대표 과일하면 바로 수박이 떠오르죠. 
 그런데 수박 주산지인 진천에서 가족이 적든, 혼자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애플수박이 본격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이름대로 사과처럼 깎아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줄기마다 앙증맞은 크기의 수박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크기는 사과보다 조금 큰 보통 수박의 4분의 1 정도, 그래서 이름도 '애플 수박'입니다.
    
 작아도 당도는 11브릭스 이상으로 일반 수박과 큰 차이가 없는데다, 껍질도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도 있습니다. 

[김규영/애플수박 재배 농민]
"큰 수박 같은 경우에는 너무 양이 많아서 한 번에 다 못 먹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이거는 깎아 먹을 수도 있고, 1인 가구나 혼자서도 충분히 간식으로 (먹을 수 있어서)"

 애플 수박의 무게는 900g에서 1.5 ㎏정도, 가볍다 보니 운반이 쉬워 운송비가 절감되고, 재배할 때도 큰 수박보다 일손도 덜 듭니다. 
  
 한 통당 5천 원 이상 가격에 출하되는데다 수박 1줄기에 3통에서 4통까지 수확이 가능해 농가 소득도 높습니다.

[신풍수/애플수박 재배농민]
"(애플수박은) 인력이 좀 덜 들어가고요. 또 작업하기가 쉬워요. 큰 수박은 덩치가 있으니까, 다루기도 힘들고."

 공급 과잉으로, 소비 감소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수박의 대체작목으로 평가되면서 재배농가도 늘고 있습니다.
  
 2년 전, 진천의 한 농가에서 시험 재배에 성공한 이후 현재는 17농가가 애플수박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농협과 진천군도 상품성을 높이려고, 당도선별기를 설치하고, 판로 확보도 돕기로 했습니다.

[염기동/농협 충북지역본부장]
"공판장이라든지, 하나로클럽 마트라든지 이런 판로 개척을 해주고 공동선별을 함으로써 (당도가) 11브릭스 수준까지 올라온 것만 시장으로 출하하게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진천 애플수박 수확은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취재: 신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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