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뉴스데스크 풀영상 다시보기
뉴스데스크 풀영상 다시보기
2021.06.24(목) 뉴스데스크 충북
MBC충북 |
2021.06.25 08:51 |
조회 2243
| 좋아요 822
2.제천에서 AZ 1차 접종자 2명 코로나19 양성판정
3.확진자 발생, 충주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 코로나19 전수검사
4.보은 '출산모 연금 지원', 복지부 제동으로 결국 중단
5.이시종 "재난지원금 일부 미래산업 투자하자"
6.'15년 숙원' 제천 의림지 진입로 4차로 확장, 변화 꿈틀
7.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 불법주정차 단속 공백
8.충북 명장 1호도 청주 도심철도 유치 1인 시위 동참
1.농경지 150ha 우박에 쑥대밭, 피해 조사 본격화
지난 22일 저녁 잠시 쏟아졌던 우박으로 피해가 엄청납니다.
잠정 집계된 규모만 150ha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농정당국은 피해조사와 더불어 농민 지원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주에서 밭작물을 키우는 정봉택 씨.
대파며 고추며 우박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수확까지 고작 이틀을 남기고 통째로 들어내야 하는 상태.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이지현 기자] 우박을 맞아 상처가 나면서 이렇게 하루 사이에 벌써 썩어들어가고 있습니다.
60년 동안 농사를 지어왔지만 이런 적은 처음입니다.
[정봉택/밭작물 재배 농민]
"살아날 가망이 전혀 없어요. 아주 누구더러 그냥 가져가래도 10원도 줄 사람이 없어요."
모양을 갖춰가던 사과도 곳곳이 상처.
한 해 농사를 망칠 지경입니다.
대부분 농작물 재해보험에도 들지 않아 막막함이 더합니다.
[최기영/사과 재배 농민]
"관리만 잘하면 수확 시기에 수확만 하면 되는데... 보상을 어디서 받아요, 받을 길이 없을 것 같은데"
하루 사이 충북에서 잠정 집계된 우박 피해 규모는 145ha.
충주가 120ha에 육박해 가장 피해가 컸고, 음성 12.5, 괴산 11.6, 단양 1.4ha였습니다.
열흘 안에 피해를 접수하게 돼 있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3백 곳 넘는 농가에서 피해 신고가 들어온 충주는 이미 국비 지원 대상 기준을 넘겼습니다.
지역별로 30ha가 넘으면 병충해 방제와 대체작물 파종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일부 국비로 지원받게 되는데, 접경지 또한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태우/충청북도 친환경원예특작팀장]
"농업재해 대책에서는 30ha 피해 발생이 넘은 지역과 연접한 시군은 30ha가 넘은 것과 같이 국비 지원 기준으로 간주하여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작물 자체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보니 피해를 보전하기에는 부족한 만큼, 대출 상환일 연장, 이자 감면, 생계지원과 생산적 일손봉사 등 간접 지원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CG 강인경)
2.제천에서 AZ 1차 접종자 2명 코로나19 양성판정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충북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제천시 방역당국은 오늘(24) 양성 판정을 받은 60대 2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로,
항체형성 시기인 2주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 확진자들과 식사를 하거나 밀접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는 아니어서 돌파감염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1차 접종만으로는 완전한 예방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3.확진자 발생, 충주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 코로나19 전수검사
충주의 한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23) 기침과 미열로 검사를 받은 20대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공장 직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인원은 9백 명으로, 현장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보건소와 나눠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보은 '출산모 연금 지원', 복지부 제동으로 결국 중단
셋째 아이만 낳으면 연금 준다.
이런 말을 믿고 셋째 아이까지 낳았는데, 갑자기 지원이 중단된다고 하면 분통이 터지겠죠.
보은군이 3년 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최초라며 추진했던 '셋째아 이상 출산모 연금 지원' 사업을 갑자기 중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셋째 아이를 출산해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김현옥 씨,
얼마 전까지 보은군에서 매달 10만 원씩 연금 보험료를 지원받아 왔습니다.
보은군에서 지난 2018년부터 추진했던 '셋째아 이상 출산모 연금 지원' 사업입니다.
20년간 보은군에서 연금보험료를 대신 내주면,
다둥이 엄마는 60살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옥/셋째 아이 출산모]
"출산을 계획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됐고, 출산모를 위한 연금제도라고 하지만 저희 아이한테 지원해 줄 수 있는 금액이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보은군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연금 지원사업 폐지를 권고했다는 이유로 지난달부터 연금 지원을 중단한 겁니다.
주민들은 보은군의 갑작스런 결정에 납득할 수 없습니다.
사업 시작 전인 지난 2017년 두 차례나 보건복지부가 반대했는데도 사업을 강행해 놓고, 이제 와서 일방적으로 갑자기 사업을 중단하는 게 말이 되냐는 겁니다.
[서유진/셋째 아이 출산모]
"애초에 이 사업이 시행되기 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그런 (부동의) 협의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이유로 부동의 했다는 이유때문에 이렇게 갑자기 (사업이) 중단이 돼야만 하는지."
3년 전 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에 도전하던 현직 군수의 정치적인 목적에 맞춰 무리하게 추진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김도화/보은군의원]
"바로 선거 전에 부동의 받은 사업을 했다는 것은 선거를 치르는데 본인에게 조금은 어떤 업적, 이런 것을 홍보하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닌가."
이에 대해 보은군은 수년에 걸쳐 이뤄진 보건복지부 설득 작업에 결국 실패했고, 지난해에는 감사원 지적도 받아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대신 출산지원금 확대를 통한 지원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진수/보은군 주민복지과장]
"다시 또 그렇게 (보건복지부와) 협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부동의가 난 상황인데, 또 한다고 한들 복지부에서 또 승인해 줄 것도 아니고."
하지만 출산모들은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무리하게 연금지원 사업을 추진하다 일방적으로 사업을 중단한 보은군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충청북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이병학)
5.이시종 "재난지원금 일부 미래산업 투자하자"
현재 논의되는 5차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이시종 충북지사가 후손들을 위해 지원금 일부를 우주 개발, 기초과학 등 미래산업 육성에 투자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시종 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의 부를 나눠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부는 백 년 미래, 천년 후손들을 위해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투자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6.'15년 숙원' 제천 의림지 진입로 4차로 확장, 변화 꿈틀
제천의 상징으로 볼 수 있는 명승 '의림지'의 진입로가 4차로로 확장됩니다.
860m 길이에 불과하지만, 확정 짓는 데만 15년이 걸렸는데,공교롭게도 수해가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의림지 일대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의 바람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화재청이 지정 관리하는 '명승' 제천 의림지로 진입로.
4차로에서 2차로로 줄어드는 구간은 주말이면 몰려드는 차량에 병목 현상과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제천시가 15년 전부터 도로 확장을 요구해 왔지만 경관 훼손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문화재청이 최근 4차로로 확장하는 형상변경을 승인했습니다.
15년 숙원 사업이 해결된 실마리는 지난해 8월 수해로 도로 사면이 붕괴한 것.
사면 복구와 동시에 도로 확장 필요성을 계속 제기했고 결국 받아들여졌습니다.
제천시는 내후년까지 47억 원을 들여 완료할 방침입니다.
[김선경/제천시 건설과장]
현재 도로 기준으로 우축으로 도로를 7.5m 확장하는 겁니다. 확장해서 2차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작년에 수해난 것도 이 도로 공사와 병행해서 항구 복구까지 마무리될 수 있는...
[허지희] 이번 도로 확장의 의미는 단순히 의림지의 접근성 향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제천시는 의림지 주변 관광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의림지에 유리 데크 등 각종 자연과 어우러지는 시설을 설치한 제천시는 의림지의 수질 개선을 위해 120억 원을 들여 의림지와 고암정수장을 연결하고 있고, 전선 지중화로 경관도 정리했습니다.
특히 2026년까지 1,6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의림지뜰을 일명 '드림팜랜드'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
일대가 자연치유특구로 지정된 만큼, 각종 특례가 적용돼 농경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친환경뜰 조성이 탄력을 얻게 됐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도시에 없는 메뚜기와 방아깨비가 날아다니는 그런 광활한 청전뜰(의림지뜰)을 만들어서 서울 경기권의 자연체험학습장, 농경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열기구 3대를 도입해 의림지뜰과 모산비행장 위를 나는 사업도 내년 4월부터 시작하고,
의림지 리조트 개발 의향서가 올해 들어 잇따라 제출됨 따라 오는 9월부터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습니다.MBC뉴스 허지희입니다.
7. ‘민식이법 비웃는‘ '스쿨존' 불법주정차 단속 공백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불법 주정차가 계속되는 현장, 지난주에 보도해드렸죠.
CCTV가 없는 사각지대나, 이런저런 이유로 단속을 하지 않는 등 빈틈이 많기 때문인데요.
즉시 단속이 적용되는 5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스쿨존이 포함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단속을 피할 방법이 넘쳐납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기자▶
보은군의 한 유치원 앞.
도로가 붉게 칠해진 어린이보호구역이지만
주차된 차들로 길 한쪽이 가득 찼습니다.
[이장현/보은군 보은읍]
"단속을 안 하다 보니까 주차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점심때부터 오후 5시 이때가 제일 많습니다."
주정차 단속 CCTV가 설치된 초등학교 앞.
하지만 CCTV가 비추지 않는 뒤편에는 불법 주차된 차들이 있습니다.
보은군에 있는 스쿨존 16곳 중 CCTV가 설치된 곳은 단 한 곳.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올해 추가로 설치할 곳도 한 곳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넘쳐나는 사각지대에서 스쿨존 불법 주정차가 계속되고 있지만, 현장 단속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보은군청 교통팀 관계자]
(기자) "그럼 이제 스쿨존에 현장 단속은 안 나가시나요, 보통?"
"대부분이 CCTV 설치하면 20분(정차 시) 단속이 되기 때문에 안 나가고요. 주로 개인들이 주민신고제로 신고하시면 그거에 대해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거죠."
상대적으로 단속 횟수가 잦은 청주시는 어떨까.
불법 주정차 단속 현장을 따라가 봤습니다.
한 유치원 앞에 하원하는 어린이들을 데리러 온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구청 직원이 이동단속 차량에서 차 번호판을 촬영하고, 경고음을 울립니다.
하지만 바로 과태료를 부과하진 못합니다.
10분 넘게 정차해야 단속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 단속 기준 시간도 시군마다 제각각입니다.
[이용우 / 상당구청 불법주정차 단속반장]
"10분(정차 시) 단속이기 때문에 거의 (차가) 움직여서 단속이 안 되는 상황이고, 카메라가 있는 부분도 아니기 때문에. 차도 한정돼 있고 인원도 부족하고."
[김은초 기자]
단속 차가 돌아오자 불법 주정차된 차들은 다 빠지고 없습니다. 단속 시간과 장비의 빈틈으로 주정차가 계속되는 겁니다.
오전, 오후 2시간 반씩 단속했지만 적발된 건 2건에 불과합니다.
지난달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과태료가 승용차 12만 원, 승합차 13만 원으로 일반도로의 3배까지 올랐지만, 단속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다면 현장에서 실효를 거두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 허태웅)
8.충북 명장 1호도 청주 도심철도 유치 1인 시위 동참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충북 명장 1호인 윤붕구 대표가 동참했습니다.
패션디자인 분야에서 충북 명장 1호로 선정된 윤 대표는 수술 후유증으로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상황에서도, 지역 발전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1인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윤 대표는 "장애인 이용측면에서도 지하철이 버스 등에 비해 장점이 많다"며, "청주시민이 실질적 철도교통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청주 도심을 꼭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