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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4(수) 뉴스데스크 충북

MBC충북 뉴스 | 2021.07.14 20:28 | 조회 1995 | 좋아요좋아요 673
1. 정정순 국회의원 징역형 구형
2. 지자체 특별 방역 점검, 수도권 방문 자제 호소
3.젠더 갈등 중심 제천여성도서관, 할머니 뜻은?
4.읍면 노인 인구 50%..대학 주도 인구포럼 첫발
5.소방도로까지 점령..주민 나서 '일방통행' 추진
6.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공개
7."버려지는 물건에 새생명을" 공유마켓 개장
8.청주시 '연탄 없애기' 운동 공동 추진
9.충주 라이트월드 투자자 저항 격화
10.충주 익명의 중학생 어르신 위해 선풍기 기부
11.한화 보은사업장, 보은 출산가정에 '마더박스' 지원



1.정정순 국회의원 징역형 구형
          
 검찰이 오늘(어제) 결심공판에서 정정순 청주 상당 국회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징역 2년에 추징금 2천78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도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는데 정 의원은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고, 1심 선고는 다음 달 20일 열릴 예정입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정정순 국회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2년에 추징금 2,780만 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한 법 취지에 정면으로 위배하고 주민 3만여 명의 기본권을 침해했는데도 정 의원이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논점을 흐리며 재판을 지연시켰다며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후 변론에서 "심려를 끼치고 국회의원 본분을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깨끗한 선거를 하고 싶었고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정순 청주 상당 국회의원(결심공판 전) ]
"재판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을 하고, 재판부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인단은 고발인 중 한 명인 캠프 홍보책임자를 증인 신문하며 진술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공소사실은 고발인들 진술에 의존하고 있는데 진술이 일관적이지 않고 허위 진술도 많아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또, 자원봉사자들 명단 유출은 사실이나, 정 의원이 이를 지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정 의원이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으로 백만 원 이상 벌금형을 받거나, 앞서 벌금 천만 원을 구형받은 회계책임자가 벌금 3백만 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 직을 잃게 됩니다. 

 선고는 다음 달 20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2.지자체 특별 방역 점검, 수도권 방문 자제 호소

 충북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가운데 지자체별 방역 대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천시는 다음 달 4일까지 3주간을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해 경찰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830곳을 점검하고, 이번 주와 다음 주 예정됐던 버스킹과 댄스경연대회 등 문화 공연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괴산군은 대군민 호소문을 발표해 수도권과 타 시도 방문, 사적 모임 등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오는 10월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음성군은 오는 25일까지 수도권과 인접한 삼성, 감곡의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등을 점검합니다.



3.젠더 갈등 중심 제천여성도서관, 할머니 뜻은?
           
 한때 '금남의 공간'으로도 불렸던 제천여성도서관이 남성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최근 남성들에게도 대출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이 나오며 4만명까지 동의하는 등 찬반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청원은 "여성으로서 느낀 교육 기회의 차별을 해소해달라는 기증자 할머니의 뜻에 따라 예전처럼 여성들만 이용하도록 운영하고, 지키지 못한다면 도서관 자리를 유족에게 돌려주라"는 건데요. 

기증자의 뜻은 무엇이었을까요?
MBC가 30년 전 기록에서 확인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91년 제천 시내 번화가 땅을  도서관 자리로 기증한 고 김학임 할머니.
  
 356제곱미터, 당시 108평  땅값은 수억 원, 삯바느질로 평생을 일해 모은 재산이었습니다.
  
 당시 기증 소식에 방송사 취재진도  할머니 집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여성용으로 기증을 결정하셨냐는 기자의 질문에 뜻밖의 대답이 돌아옵니다.
  
          [故 김학임 할머니]
"(여학생용으로 지어달라고 하셨다고) 아니, 아니에요. 그거(기사) 잘못 썼습니다. 왜 여학생만 해요. 여학생 얘기도 안 했어요."

 같은 해 할머니가 자필로 작성한 기증 문서에도 기증 목적에 '제천시립도서관' 기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기증한 땅에는 이후 여성만 이용 가능한 시립여성도서관이 건립됐습니다.

 도서관으로서는 공간이 협소했기 때문인데, 여성의 활발한 사회 참여를 위한 안전한 교육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는 당시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겁니다.
 
           [故 김학임 할머니 남편]
"왜 여학생 얘기가 나온 것은 무슨 얘기냐면  도서관이 여기 하나 문화원에 만들어놨는데, 한적해요. 주위가..."
 
 추진 과정에서 이런 논의가 거듭됐고, 1992년 건립추진위원회 회의록에도 '다른 지역보다 공간이 좁다'는 내용과, '규모가 작다면 여성도서관이라도 건립해달라'며, 할머니가 동의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현재 할머니 유가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천여성도서관은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이전에도 가끔 책을 빌릴 수 있냐고 찾아오던 남성들에게 이미 문을 열어놨던 상태.
  
 하루 평균 대출권수 70권 남짓, 제천시민들이 조용히 이용해오던 작은 도서관이 남성 역차별이다, 여성만을 위한 공간이다, 젠더 갈등의 중심이 된 요즘. 
 도서관 준공식날, 할머니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故 김학임 할머니]
"제가 부탁드릴 것은 이 장소가 영원히 후세를 위하고, 시민을 위해서 세월이 한없이 갈 동안까지 이 자리를 지켜주시면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4.읍면 노인 인구 50%..대학 주도 인구포럼 첫발   
        
 젊은 층이 사라진 충북의 한 면 지역은 노인 비율이 무려 50%를 넘어섰습니다.
 소멸 위기의 이런 동네가 충북에도 한 둘이 아닌데, 아이 낳을 사람조차 없는 이들 마을에 출산장려금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보다 못한 대학이 천편일률적인 조 단위의 현금성 인구 정책에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에서 만나는 주민들, 말을 걸어보니 나이 70은 기본입니다.

 보은군 탄부면 전체 인구 1,641명 가운데 만 65세 이상은 절반이 넘는 841명.

 노인 비율이 초고령사회 기준 20%보다도 2.5배 이상 높습니다.

           [최익철(73) / 주민]
"환갑은 애들이지. 애들이라고 봐야지, 아직 한창때지. 그전에 30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 환갑이면 40대도 안 되는 나이지."

 반면 출산 기대 여성은 주연령층인 20~30대를 모두 합해도 50여 명대가 전부.

 아이를 더 낳을 사람도 별로 없다 보니, 출산장려금은 먼 나라 얘기입니다.
 
 이들마저 지역을 떠나지 않게 하는 게 도시와 다른 이 마을의 고민입니다.

          [ 주민 ]
"(아이 낳을 젊은 층들이...?)없어요, 우리 동네에서 한 명도 없어요. 보은읍으로 나가 살고 그러지 시골에는..."

 이런 마을이 한둘이 아니다 보니, 보은과 영동, 괴산, 단양은  노인비율이 30%를 넘는 등 충북 군지역의 노령화가 특히 가파릅니다.

 지역 소멸이 점점 빨라진다는 뜻입니다.

 인구 정책에 지난해만 충북에 1조 7,600억 원을 썼는데도 역부족입니다.
 
 보다 못한 대학이 현금 지원 중심인  천편일률적 인구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자체를 불러 지역 맞춤형 인구 정책을 위한 '충북인구포럼'을 주도하고 나섰습니다.

          [김종우 / 한국교원대학교 총장]
"저희는 연구기관이고 교육기관 입장에서 행정적이고 재정적인 지원도 물론 당연히 따라야겠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근본적으로 인구문제에 대한 인식을 재고해야 된다."

 정작 지역에 남아 아이를 낳을 건 청장년인데, 지난해 충북 인구정책 예산 가운데 노년층 대상이 거의 절반.
 
 이에 따라 청장년의 거주와 육아 환경 개선을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고, 
 
 저출산과 노키즈가 당연시된 가치관의 변화 앞에선 어떤 현금 지원이나, 환경 개선도 효과가 없다며, 진단부터 다시 하자고 조언했습니다.
 
          [ 차우규 /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구원장]
"제도와 정책이 아무리 잘 갖춰진다 하더라도 이러한 우리의 개인 인식이라든지, 사회문화 이런 부분들이 같이 함께 가지 않는 한, 그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한국교원대가 주관한 첫 충북인구포럼에는 충청북도와 충청북도교육청,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이 참여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



5.소방도로까지 점령..주민 나서 '일방통행' 추진
           
 한시가 급한 소방차의 앞길을 가로막는 무분별한 주정차 차량, 이제는 강제로라도  밀고 지나가겠다고 소방당국이 엄포를 놨는데 사정은 좀 나아졌을까요? 

 도로가 하도 막히다 보니, 양방향보다는 차라리 일방통행 길로 바꾸는 게 낫겠다며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난이 심하기로 손꼽히는 청주 도심의 한 길목.
 
 차량들이 오도 가도 못하고 꽉 막혀버렸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한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직접 교통정리에 나섭니다.

 정체는 20분 넘게 이어진 뒤에야 풀렸습니다.

           [인근 건물 관계자]
 "(차가) 양쪽으로 들어오다 보니까 한쪽으로  7~8대씩 후진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해요. 실제 사고도 여러 건 있었어요."

 인근의 다른 도로는 더 심각합니다. 

 주정차 금지구역인데도 양쪽에 불법으로 세운 차들이 사실상 차로 하나를 차지했습니다.

           [인근 상인]
 "불법 주차인데, 쫙 세운단 말이에요. 가운데에 중앙선으로 차들이 다녀요. 빵빵거리거나 욕은 아무렇지 않게 나오고..." 

 불법 주정차로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한 게 지난달 한 달 동안에만 무려 천여 건, 매일 같은 단속에도 바뀌는 게 없습니다.
 
 오피스텔과 상가가 빽빽이 들어선 지역이라, 화재가 났을 때 소방차 출동이 늦어지면 더 큰 피해로 번질 우려가 높습니다.  

           [김선기/청주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
 "주정차돼 있는 차량들로 인해서 출동하는 시간이 매우 지연되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연될 경우에는 인명과 재산의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수년째 반복되자, 차라리 일방통행 길로 바꾸는 게 낫겠다며 주민들이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 
 
 주차 차량 때문에 양방향 길이 제 기능을  못할 바에야 일방통행 길로 변경하면 차량 흐름이 원활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일대 주민과 상인 4백여 명의 의견을 모은  결과 96%가 찬성해, 청주시에 민원을 넣고 심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준한/청주시 지역개발과]
"좁은 도로나 주정차로 인해 교행이 어려운 도로에서 (일방통행 지정)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경동의 한 초등학교 뒷길을 비롯해 지난해와 올해 청주시내 네 곳이  주민들의 요청으로 일방통행 길로 변경됐습니다.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일방통행 변경을 시에 요구하면 경찰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호



6.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공개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됐습니다.
 
 영화 <부산행>에 출연한 김수안 배우가 시공간을 넘어 한 상영관에 도착한 소녀 역을 맡아 영화 속 오케스트라단과 함께 연주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영화제 집행위는 영화와 음악, 여행을 결합한 국내 유일의 국제음악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 달 12일부터 엿새 동안 열립니다. 



7."버려지는 물건에 새생명을" 공유마켓 개장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교환하거나 기부하는 공유마켓이 충북도청 정원에서  모레(내일)까지 열립니다.
 
 충북지속발전가능협의회와 기후천사 네트워크 협약기관인 라다크, 청주새활용시민센터가 마련한 공유마켓은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된 물품은 취약계층이나 모자자립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기후천사 네트워크는 개인 60명, 22개 기관·단체의 참여로 지난달 발족해, 환경지수를 올리기 위한 생활 실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8.청주시 '연탄 없애기' 운동 공동 추진

 탄소 중립 실천 방안의 하나로 '연탄 없애기' 운동이 청주에서 시작됩니다.

 청주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연탄 없는 청주시'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하고 연탄 주이용 가구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무료로 
설치해주기로 했습니다.

 첫 사업으로  에너지 취약 계층 35가구를 선정해 2~3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원합니다.



9.충주 라이트월드 투자자 저항 격화

 충주시가 라이트월드 철거에 나선 가운데 투자자들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라이트월드 투자자들은 오늘(14)  충주시에 투자 피해 보상과 상점 운영권을 요구하며 시장실 진입을 시도하다 공무원, 청원경찰과 몸싸움을 빚었습니다.
 
 충주시는 "대법원에서 승소하며 행정절차의 정당성을 인정받은 만큼 별도의 보상은 어렵다"며, 만일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청사 방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충주 익명의 중학생 어르신 위해 선풍기 기부
 
 충주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학생이 선풍기 20대를 기부했습니다.
 
 충주 연수동 행정복지센터는 어제(13) 익명의 중학생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선풍기 20대를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선풍기와 함께 남긴 편지에는 더운 여름 어르신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연수동 행정복지센터는 기증받은 선풍기를 저소득층 노인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11. 한화 보은사업장, 보은 출산가정에 '마더박스' 지원

 한화 보은사업장이 지역 출산가정을 위해 출산용품 마더박스를 지원합니다.
 
 한화 보은사업장은 오늘(14)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보은군청을 찾아 온습도계와 속싸개, 손수건처럼 신생아에게 필요한 7가지 출산용품 마더박스 100상자를 전달했습니다.

 마더박스는 보은군 보건소를 통해 임산부와 출산모들에게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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