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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월) 뉴스데스크 충북

MBC충북 뉴스 | 2021.09.06 20:43 | 조회 1874 | 좋아요좋아요 820



1.'유명무실' 용역과제심의위 손본다
2.백신접종 완료자도 최대 8명까지만 사적모임 허용
3.충북도민 60% 코로나19 백신 한 번 이상 접종
4.34년 전 헤어진 가족 '유전자'가 찾아냈다
5.옥천 '정체불명' 지방선거 여론조사 문자 유포
6.쓰레기 줄이기 실험, 백 명에서 천 명으로
7.가을 행사 정상화 조짐.."현장 개최"
8.이시종 "국민지원금 관련 '스미싱' 예방"
9.13년 난항 음성 용산산단 15일 착공
10.충주시립미술관 호암지 인근 선호
11.영동군 1호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연내 착공
12.청주대 공군 장교학군단 설치 추진


1.'유명무실' 용역과제심의위 손본다
           
 똑같은 연구 용역을 발주하거나 결과까지 바꾸는 연구용역 부정 실태, MBC가 집중 보도해 드리고 있는데요
 
 무분별한 연구용역을 막기 위해서 지자체마다 용역과제심의위원회가 설치돼 있긴 하지만, 유명무실했습니다.
  
 청주시가 뒤늦게 관련 조례를 뜯어고쳐 용역과제 심의를 강화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짜맞추기 연구 용역에서 부실 용역과 중복 용역, 그리고 다양한 연구 부정까지. 
 
 자치단체와 도교육청의 각종 부조리한 연구용역 실태에 대한 MBC 보도 이후 청주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잘못된 연구나 불필요한 연구 용역은 없는지, 철저히 감시하고 막겠다며 용역과제심의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입법예고한 조례안에 따르면, 사전 검증을 통해 중복 용역을 막고, 연구 결과를 철저히 검사해 부정 여부를 확인합니다.

 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연구 결과를 신속히 공개하고 용역 담당 공무원의 이름을 공개하는 용역실명제 규정도 신설했습니다.

          [이현정/청주시 재정지원팀장]
"적극적인 연구 (용역) 결과를 공개하는 내용이며, 이번 청주시 용역과제 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으로 연구 용역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독자적으로 조례 제·개정을 추진하던 청주시의회는 일단 조례 개정 작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대신 청주시가 개정 조례안을 제출하면 심의과정에서 보완해 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출자·출연 기관의 연구용역도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고, 용역심의위원회 기능도 대폭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김영근/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장]
"연구 용역이 어떻게 쓰이고, 어떻게 활용되고 이런 것들을 면밀히 검토해서 용역과제 심의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충북도의회도 조례 개정을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기존의 잘못된 연구 용역을 철저히 가려내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경천/충북도의회 대변인]
"(연구 용역과 관련된) 조례를 전국 광역 시·도와 교육청과 비교를 하고요. 우리 조례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보완을 할 거고요.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꼼꼼하게 문제점이 어떤 것이 있는지 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방 의회에 이어 자치단체에서도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연구 용역과 관련된 잘못된 관행이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신석호)



2.백신접종 완료자도 최대 8명까지만 사적모임 허용
  
  충청북도가 거리두기 3단계를 4주 더 연장하면서 일부 방역수칙은 오늘(6)부터 강화했습니다.

 사적모임은 종전대로 4명을 유지하되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경우 입원환자, 면회자 모두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 13일부터 26일까지 대면 접촉 면회가 허용됩니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은 종전처럼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도 밤 10시 이후 포장 배달만 가능합니다.

 결혼식은 49명까지 입장이 가능하지만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에는 99명까지 허용됩니다.



3.충북도민 60% 코로나19 백신 한 번 이상 접종

 충북도민 10명 중 6명은 한 번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전체 도민의 60.6%인 96만 9천4백여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지역별로는 보은과 영동, 괴산, 옥천군이 70%대 접종률을 보이고 있고, 
증평, 진천, 청주는 50%대에 그쳤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도민은 58만 7천여 명으로 전체 도민의 36.7%입니다.

 충청북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18~49세 접종을 계기로 추석 전에 1차 접종률을 7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4.34년 전 헤어진 가족 '유전자'가 찾아냈다
           
 8살 때 길을 잃고 고아 신세가 됐던 40대 남성이 34년 만에 어머니와 다시 만났습니다.

 기적처럼 모자가 상봉할 수 있었던 건 경찰의 장기실종자 유전자 등록 정책 덕분이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백발이 무성한 예순여덟의 노모가 긴장된 모습으로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잠시 후 꽃다발을 든 남성이 들어오자, 믿기지 않은 듯 한참 동안 얼굴을 바라봅니다. 

          [박 모 씨/실종 아들 김 씨 친모]
"누나 아나? 아나? 모르지?

 34년 만에 중년이 되어서 돌아온 아들.

 노모는 이제야 손을 꼭 잡고 눈시울을 붉힙니다. 

           [박 모 씨/실종 아들 김 씨 친모]
"어찌 지냈노. (아들: 엄마 생각하면서요.) 보고 싶었지 엄마가."

 아들 김 씨는 8살이던 지난 1987년, 어머니와 떨어져 경북 안동의 할머니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홀로 집은 나섰다가 길을 잃었고, 충북 제천과 음성의 양육시설을 거쳐 청주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해왔습니다.

           [박순호/사회복지시설 생활복지사]
"남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항상 활기차고..."

 가족들은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김 씨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자기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던 아들이 법원에서 새 이름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석 달 전 경찰서를 찾아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유전자를 등록했는데,

 오래 지나지 않아 17년 전 등록된 남성의 유전자와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박순호/사회복지시설 생활복지사]
"(2004년에) 유전자 검사 등록을 했습니다. (근데) 계속 가족이 나오지 않고 있었죠. 유전자 검사 다시 했으면 좋겠다 해서 올해..."

 지난 2004년 이후 경찰의 장기 실종자 찾기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지금까지 660명이 가족을 되찾았습니다.
MBC 뉴스 이채연입니다.
(영상: 양태욱) 



5.옥천 '정체불명' 지방선거 여론조사 문자 유포
      
 옥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문자메시지가 퍼지고 있어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옥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내년 군수 선거 출마가 유력한 3명의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특정인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유포됐습니다.
     
 메시지에는 여론조사 기관과 방법 등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옥천군선관위는 문자메시지 유포 경위를 조사한 뒤 공직선거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6.쓰레기 줄이기 실험, 백 명에서 천 명으로
           
 100일 동안 맘먹고 쓰레기를 줄이면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요?
 지난해 말 청주에서 100여 명이 시작한 이 뜬금없는 실험이 시민운동으로 확대됐습니다.
 동참하겠다는 참가자가 이번엔 천 명이 넘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기자▶

 잘 타지도, 썩지도 않는 처치 곤란 아이스팩 수천 개가 도심 광장에 하나 둘 모입니다.

 반나절 만에 가로 27m, 세로 5m 도안을 가득 배열한 아이스팩의 메시지는 '쓰레기 OUT'. 

 시민 몇몇이 무작정 쓰고 버린 결과를 시각적으로 경고하는 퍼포먼스입니다. 

 식상한 여느 캠페인과 달리 한층 의미 있는 '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입니다.

          [염우 / 청주새활용시민센터 관장]
"이 발족식 이벤트를 통해서 우리 청주시민 85만 명이 같이 한번 합류해서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했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으로 행사를 치르게 됐습니다."

 환경 분야를 비롯해 지역 15개 기관 단체가 뜻을 모은 이 운동 실천단은 1,013명.

 지난해 말 시민 100명이 석 달 동안 쓰레기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재미난 실험에 도전해봤는데,

 평소 대비 20% 이상의 효과를 입증하자, 여러 단체와 시민들이 10배로 판을 키워 자발적인 시민 운동을 시작한 겁니다.

           [황지영 / 쓰레기 줄이기 실천단 참가자]
"저는 많이 누리고 살았잖아요. 그런데 제가 3남매가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많이 누릴 수가 없겠다는 (위기)의식이 생기게 됐어요. 그래서 참여를 하게 됐고..."

 천 명으로 판을 키운 청주의 이번 쓰레기 줄이기 실천은 내년 말까지 1년 4개월.

 이번엔 천 명으로 시작된 실천이 주변으로 얼마나 확산되고, 그 결과가 지역 전체 쓰레기 배출량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를 측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 이현기, 김현섭)



7.가을 행사 정상화 조짐.."현장 개최"
           
 가을을 맞아 도내에서 각종 국제행사와 축제가 잇따라 개최됩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장 개최가 늘고 있는데요, 얼마 전까지 잇따라 취소되고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것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을 앞둔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장 곳곳에 CCTV 80여 대가 설치됐습니다.
 
 작품 보호는 물론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지 관리하기 위해 지난 비엔날레 때보다 60% 정도 늘렸습니다.

 예약시스템을 통해 입장객을 분산하고 작품 해설도 상당 부분 온라인 등으로 대체했습니다.

 방역을 강화하면서도 현장 중심으로 개최를 결정한 건 작품 감상이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박원규/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총괄부장]
현장에서 보는 감동이 온라인으로 보는 거 하고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파리를 가건 런던을 가건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들 돌아보는 이유랑 똑같겠죠.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도 다음 달 개최가 확정됐습니다.

 일부 행사는 온라인으로 대체됐지만, 극장 상영, 감독과의 만남 등 기본적인 행사는 현장에서 진행됩니다.

 온라인으로만 개최하면 국제영화제로 인정받는 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김경식/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집행위원장]
온라인상으로만 하면 안 됩니다. 그런 영화제들이 많기 때문에 그래서 지역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오프라인을 일정 부분을 상영을 해야 되는  그런 규정이 있기 때문에..  

 이번 달부터 연말까지 도내 축제는 25개,

 6개가 취소된 반면 15개는 예정대로 개최되고 4개는 개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소와 온라인 개최가 주를 이루던 것과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임보열/충청북도 관광항공과장]
업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축제를 열어서 어떤 지역의 어떤 같은 자원들이 같이 움직이고 경제도 같이 활성화되는 그런 측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한편, 공연장 입장 인원도 좌석 2칸 띄워앉기를 전제로 종전 2백 명 미만에서 5백 명 미만으로 대폭 완화됐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영상 이병학)



8.이시종 "국민지원금 관련 '스미싱' 예방"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과 관련해 이시종 충북지사가 "'스미싱'으로 인한 도민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지사는 "무엇보다 도민에게 스미싱 피해 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경찰,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강조했습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를 대량 전송한 뒤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해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입니다.



9.13년 난항 음성 용산산단 15일 착공.

 자동차 부품산업 특화단지로 조성될 음성 용산산업단지가 오는 15일 첫삽을 뜹니다.
 
 음성 용산산업단지는 2024년까지 음성읍 용산리 104만 2천여㎡에 1천960억 원을 들여, 산업시설과 공동주택, 상업시설 용지 등으로 조성됩니다.

 음성군은 2천257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백 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용산산업단지는 지구 지정 이후 13년 동안 시행자가 여러 차례 바뀌는 등 난항을 겪다 음성군이 30% 지분을 출자하고 미분양 토지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10.충주시립미술관 호암지 인근 선호

 충주시립미술관 입지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호암지 인근이 가장 많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주시가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실시한 시립미술관 입지 시민선호도 조사에서 응답자 326명 가운데 42%가 호암지를 택했고, 중앙탑공원은 23%, 현 충주경찰서 부지는 18%, 하방마을 인근은 13%로 나왔습니다.

 연구용역팀의 입지여건 분석 평가에서도 호암지 인근은 36%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충주시는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문화관광부 공립미술관 사전 평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11.영동군 1호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연내 착공
 
 영동 일라이트 산업을 주도할 지식산업센터가 올해 안에 착공합니다.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는 영동 지역 첫 지식산업센터는 2023년 6월까지 150억 원을 들여 영동산업단지에 36개실 규모로 지어지며, 11월까지 설계 보완 등의 절차를 마치고 
연내 착공할 예정입니다.
 
 영동군에 5억 톤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광물 '일라이트'는 중금속 흡착과 항균, 유해 물질 탈취 등의 효능으로, 천연 화장품이나 수처리제, 화장품 등의 원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12.청주대 공군 장교학군단 설치 추진

 청주대학교가 공군 ROTC, 장교학군단 설치를 추진합니다.

 청주대는 비행교육원 운영시설 요건과 예산 지원, 대학역량진단 등의 기준을 갖추고, 공군 조종·일반 분야 ROTC 지원 신청서를 공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운항학 전공을 운영하고 있는 청주대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항공, ICT 분야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서류심사와 현장 점검 등을 거쳐 오는 11월 ROTC 설치 대학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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