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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금) 뉴스데스크 충북
MBC충북 뉴스 |
2021.09.17 19:50 |
조회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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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네네치킨 '독점권 볼모'로 협력업체도 가담시켜
2.윤갑근 소송 '총선 재검표' 내년 재선거 이후로 연기
3.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 교육감 출마 선언
4.충북 아파트 3.3㎡ 천만 원 시대..공급은 차일피일
5.충북대 의대 교수, 오송 질병관리청 앞 '위드코로나' 촉구 1인 시위
6.아역 배우 김강훈, 충북 안전체험관 홍보대사 위촉
1.네네치킨 '독점권 볼모'로 협력업체도 가담시켜
유명 프랜차이즈인 네네치킨 창업주 일가가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가맹점에게 공급하는 소스값을 부풀려왔다는 단독보도, 어제(16) 해드렸는데요.
이런 유통구조가 가능했던 건 이를 알고도 묵인한 협력업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네네치킨 창업주 일가는 소스납품 독점권을 볼모로 갑을관계인 협력업체까지 끌어들였습니다.
조미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5년 1월 네네치킨은 특정 치킨 소스의 원재료를 시가보다 16%이상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원재룟값을 낮추면 가맹점에 공급하는 소스 완제품 가격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네네치킨 창업주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회장 아들 이름으로 페이퍼컴퍼니인 A사를 설립한 뒤, 원재료 공급업체와 소스 제조업체 사이에 끼어 들어갑니다.
A사는 원재료 구입가에 30-38%의 마진을 붙여 협력사인 소스 제조업체에 되파는 방식으로 3년여 간 17억 원을 챙겼습니다.
유통단계가 한번 더 생기면서, A사가 중간에서 본 이익 만큼 가맹점주들에게 돌아갔어야할 비용절감 혜택이 사라진 셈입니다.
이런 은밀한 거래는 소스 협력업체의 묵인아래
진행됐습니다.
소스 협력업체는 같은 원재료를 더 싼 값에
살 수 있었지만, 네네치킨이 납품 독점권을 주겠다며 A사만을 통한 원재료 구입을 요구하자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협력업체 대표는 법정에서 "네네치킨의 요구로 그러한 조건이 계약에 포함됐다"면서,"이러한 거래 구조는 이전에 경험한 적이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게다가 독점 계약의 대가로 A사의 일까지 대신 해주야 했습니다.
사실 원재료를 직접 사왔으면서도, 원재료 발주서 작성과 검수, 거래명세표 처리 등 A업체가 해야할 원재료 매입 매출 업무는 물론 A업체 직원 채용 공고와 면접도 대신했습니다.
김주호/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팀장
"(협력업체도) 본사 못지않게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그런 불법행위에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가담함으로써 가맹점주나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는 거는 맞기 때문에요. 그렇지만 어쨌든 (본사와 협력업체 간) 힘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어떻게 보면 갑질 이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지금도 네네치킨에 소스를 납품하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해, 검찰은 계약 해지를 우려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 등을 감안해 기소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 CG 최재훈)
2.윤갑근 소송 '총선 재검표' 내년 재선거 이후로 연기
21대 총선에서 3천25표차로 낙선한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제기한 선거무효 소송 재검표가 다음 달 1일에서 내년 3월 재선거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대법원과 청주지법은 청주 상당구선관위가 정정순 당선인에 대한 당선무효를 공고함에 따라,
재선거 결과를 보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충북선관위는 정정순 전 국회의원의 당선무효에 따른 재선거가 먼저 확정됐기 때문에,재검표 결과와 상관 없이 재선거는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3.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 교육감 출마 선언
청주교대 총장을 지낸 윤건영 교수가 충북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윤건영 전 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김병우 교육감의 재임 7주년 기념사를 보면 과오에 대한 성찰도 없고, '행복교육'이라는 등의 교묘한 말장난이 기념사를 휩싸고 있다며, 자신이 충북교육의 새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충북교육감 선거에는 3선 도전이 예상되는 김병우 교육감을 비롯해 심의보 충청대 교수와 전 교총 회장인 김진균 청주 봉명중 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4.충북 아파트 3.3㎡ 천만 원 시대..공급은 차일피일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3.3㎡당 천만 원 아래로 묶였던 청주지역 분양가 금액도 자릿수가 하나 늘었습니다.
이런데도 2만 세대로 예고된 올해 청주 아파트 공급은 줄줄이 미뤄져 3분기가 다 지나도록 실제 공급량은 예고 물량의 40%에 그치고 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간 청주 복대2구역 재개발 아파트.
지난해 10월부터 하려던 일반 분양을 이제야 시작합니다.
3.3㎡당 천만 원을 못 넘는 분양가에 불복해 꼬박 1년을 미뤄온 겁니다.
결국 청주시가 승인한 분양가는 3.3㎡에 1,017만 원.
개발용지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천만 원 이상을 승인했던 과거 한 사례를 제외하고,
충북에서 속칭 '평당 분양가'가 천만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태성 / 청주 복대2구역 재개발 조합장
"(청주)시는 분양가를 강하게 인하를 요구했고, 거기서 상호 이해하는 과정에 시간이 길어졌던 것 같습니다."
올해 청주에 공급된 아파트 물량은 이 재개발 단지까지 모두 8천 세대.
3분기가 다 지나도록 당초 청주시가 예고한 2만 세대의 40%에 불과합니다.
연초 예상 물량 가운데 17%인 3천 3백 세대는 올해 분양 계획을 아예 철회했고,
나머지도 10월 이후로 일정을 미뤘지만 연내에 얼마나 될지는 장담을 못 합니다.
김영태 / 청주시 공동주택과장
"사업자 측에서 분양 예정 월을 저희에게 알려
줍니다. 그래서 그걸 토대로 해서 저희가 취합
해서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자금 사정이나 부지 확보, 행정절차 등 지연 사유는 제각각이지만,
가파르게 오르는 주변 시세와 달리 제자리에 묶어 둔 분양가에 반발해 분양을 늦추는 곳도 있습니다.
윤창규 / 충북공인중개사협회장
"분양가를 (과하게) 규제하다 보니까 분양이 안
되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집값이 계속 상승할 수
밖에 없고 그 피해는 서민들이 볼 수밖에 없
다..."
현재 청주시가 예측한 내년 아파트 공급 물량은 올해 분양 계획을 철회한 4개 단지를 포함해 5천 세대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5.충북대 의대 교수, 오송 질병관리청 앞 '위드코로나' 촉구 1인 시위
충북대 의대 교수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한계를 지적하며, 오송 질병관리청 앞에서 위드코로나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충북대 의대 손현준 교수는 자영업자의 희생이 큰 현행 거리두기 정책은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법이 아니라며 방역 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또 건강한 20대 이하 젊은이들에게는 백신이 필요하지 않고, 현재 백신은 긴급 승인 단계라 안전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청소년 접종 권유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6.아역 배우 김강훈, 충북 안전체험관 홍보대사 위촉
청주 출신 아역 배우 김강훈 군이 충북안전체험관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김강훈 군은 내년 9월까지 1년 동안 소방안전 지식 홍보와 각종 행사·영상물 제작 등 충북안전체험관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현재 청주 증안초에 다니고 있는 김 군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동백꽃 필 무렵, 라켓소년단 등에 출연했습니다.
지난 7월 개관한 충북안전체험관은 화재, 지진 등 재난재해로부터 대처법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20개의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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