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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1(화) 뉴스투데이 충북

MBC충북 | 2021.06.01 09:39 | 조회 2477 | 좋아요좋아요 883
 
1.아파트 옥상 비상구 '불 나면 위험천만'
2.충북도민 타 지역 소비 급증
3."국민청원 답변 실패했지만 절반의 성공" 자평
4.올해 과수화상병 느린 확산 속도에 기대
5."상생 발전 필요 없다" 매립장 백지화 촉구
6.충북혁신도시 2023학년도 고교 평준화 시행
7.대규모 축제 기지개..공예비엔날레 정상 개최 선언
8. '2021충북차별철폐 대행진' 오는 4일까지 진행
9.청주시 공직자 투기 "의심사례 없어" 결론
10.에코프로, 저소득 가정에 '마더박스' 후원
11.제천 옛 송학역에 '사회인 야구장' 건설 추진
12.충주시 택시 안심콜 체크인 시행



1.아파트 옥상 비상구 '불 나면 위험천만'

 많은 가구가 밀집해 인명피해 우려가 큰 아파트 화재는 주로 옥상 비상구로 뛰어 올라가 대피하게 되는데요.  
  
 막상 올라가 보니 비상구가 옥상이 아닌 다른 층에서 있어, 11명이나 사상자를 냈던 사례가 
경기 군포에서 있었죠.
우리 지역 상황은 과연 어떨까요. 
김은초 기자가 직접 현장을 점검해봤습니다.

           ◀기자▶

 지은 지 26년 된 청주의 15층짜리 아파트, 비상구를 찾아 옥상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비상구는 없고 기계실만 있는 상황, 표지판은 있지만 밤 시간대 알아볼 수 있는 별도의 유도등도 없습니다.

 옥상에서 한 층 내려가고 나서야 비상구가 있었지만, 문이 잠겨 있고 아무리 찾아봐도 개폐 장치는 없습니다.

 역시 유도등도 꺼져 있어 어두운 밤에 화재로 연기까지 차면, 어디가 비상구이고 어디가 기계실인지 도저히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관리사무소 측]
 "자동 열리는 건 아직 설치를 못 했어요. (불이 나면) 경비실에서 (문을) 다 따주게 돼 있어요"
 
 화재가 나면 자동으로 비상구 문이 열리는 자동 개폐 장치 대신, 열쇠함을 부수거나 일일이 찾아 문을 열어야 하는 수동 장치가 설치된 곳도 많습니다.

[김은초 기자]
 "옥상으로 가는 계단이 간이철문으로 막혀있습니다. 자물쇠를 열려면 7~8미터가량 떨어진 
이곳까지 와서 열쇠를 꺼내 가야 합니다"

[아파트 주민]
 "열쇠가 어디 있다고.. 뭐 어떻게 따는 그게 써져 있긴 하던데. 불편하겠죠, 그냥 올라가는 것보다"

 관리사무소는 아무나 옥상에 올라가는 걸 막기 위해서라는 입장.

[관리사무소 직원]
 "예전에 (옥상) 위에서는 술 먹고, 담배 피우고, 불 지르고 이런 게 많이 있었거든요. 절충안이 아마 이 정도 되지 않았을까"

 비상구로 향하는 계단이 킥보드, 상자 등 각종 짐으로 아예 막혀 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2016년 2월 이후 사업승인 계획을 받은 아파트는 화재 신호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옥상 출입문이 열리도록 법으로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충북 도내 아파트 7천여 동 가운데 30% 정도는 그 이전에 건축돼 의무 대상이 아니다 보니 여전히 수동 장치로 돼 있거나 아예 닫혀 있는 곳이 많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아파트들에 자동 개폐 장치를 갖추고, 입주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비상구를 더 명확히 표시하도록 적극 권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길호/충북소방본부 예방기획팀장]
 "(비상구) 주변에 형광색으로 테두리를 설치를 하고 바닥면에 피난유도선을 설치를 하며, 기계실이 있는 경우에는 기계실로 올라갈 수 없도록 구조물을 설치를 하겠습니다"
  
 11명의 사상자를 낸 군포 화재 이후 경기도가 6천 곳에 육박하는 아파트와 기숙사를 조사한 반면, 충북은 아직 전면 조사 계획이 없는 상황입니다. MBC 뉴스 김은초입니다.  



2.충북도민 타 지역 소비 급증

 최근 3년간 충북 도민들이 다른 지역에 가서 쓴 돈이 크게 늘었습니다.
 
 카드 사용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건데요.
 
 반면, 타 지역 사람들이 충북에 와서 쓴 돈은
점점 줄어, 충북으로의 소비 유인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3년 간 충북 거주자의 타 지역 소비율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무려 56.8%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신한, 하나카드의 개인 결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인데, 충북 거주자의 
3년 간 연평균 소비는 4.8% 늘었지만, 충북 내에서의 소비는 지난해 오히려 -4.3%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충북 거주자의 지난해 역외 소비 중 86.1%는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역외소비 규모가 가장 큰 유통업종의 경우, 인근 대전지역에서의 대형할인점, 백화점 소비액이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지역 거주민의 충북 소비 유입은 어떨까? 
 
 타 시도 사람들이 충북에 와서 쓴 소비 규모는 2019년부터 이미 감소해 지난해에는 감소율이 6.9%로 커졌습니다.

 다른 시도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 차이를 보인 겁니다.
  
 이에 따라 충북 전체 소비에서 비거주자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소비유입률은 해마다 감소하는 데다, 17개 시도 평균보다도 5에서 7%포인트 낮습니다.    
  
[김광민/한국은행 충북본부 기획조사팀 과장]
"2019년 충북 거주자가 충북에서 소비하는 비중을 5에서 20% 늘린다고 가정했을 때요. 명목 경제성장률은 (현재) 실제값 -0.4%에서 +0.5~ +3.3%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대규모 유통시설 유치와  
전통시장 등 중소상권 교통망 정비,세무·회계, 광고기획 등 전문 인력 육성, 먹거리 상품 개발 등을 주문했습니다.  
  
 충북의 소비 위축과 서비스업 생산 부진의 악순환을 막기 위한 업종별 맞춤형 유인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3."국민청원 답변 실패했지만 절반의 성공" 자평

 청주 도심 철도 국민청원이 6만 5천여 명으로 청와대 답변 기준 20만 명을 넘지 못한 데 대해 
이시종 충북지사는 적지 않은 숫자라며 절반의 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이 지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다른 비슷한 청원과 비교했을 때 적지 않은 숫자이므로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좋다며, 도민의 열기를 정부에 인지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범시민대책위의 내일(오늘) 촛불문화제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4.올해 과수화상병 느린 확산 속도에 기대

올해도 과수화상병이 나오면서 충북은 2018년 이후 4년 내리 발생지가 됐는데요. 
 
 불행 중 다행인건, 전파가 가장 활발한 이맘때
확산 속도가 이전과는 눈에 띄게 더뎌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방역당국은 올해 처음 시도한 궤양 진단법이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올해 첫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가 나오면서 4년 연속 발병지가 된 충청북도.
 
 지금까지 충주와 제천, 음성, 진천, 단양 등 5개 시군, 99곳에서 나왔습니다.
 
 진단검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어 올해도 세자릿수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조심스러운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확산 속도가 확연하게 느리기 때문입니다.
 
 역대 최대 피해를 남긴 지난해 충북 과수화상병 피해는 506건에 281ha.

 작년 5월 16일 첫 신고 이후 2주 만에 60건으로 늘었고,한 달 반 만에 전체 피해의 90%에 육박하는 452곳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반면 올해 첫 발생일은 지난 4월 19일. 

 한 달 반 가까이 지났지만 지난해 확산 속도의 20% 수준입니다.
 
 방역당국은 올해 처음 진행한 궤양 진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무줄기에 생긴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세균 분출액을 검사해 화상병을 사전에 진단하고 매몰하는 방식.
 
 확산 최적 온도인 25도 이상으로 기온이 오르기 전, 한 달가량 빨리 진단하면서 전파 가능성을 막고 있습니다.
 
[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장]
"(지금까지) 90%가 이미 작년에 걸린 과수원이나 그 인근에서 발생했고요. 선제적으로 그런 농가를 방문 예찰을 통해서 궤양에서 미리 잡아내서 추가 확산을 좀 막았다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방제단이 직접 예찰하고 진단에 나서, 화상병이 퍼질 대로 퍼진 뒤에나 검사가 이뤄지는 경우도 줄이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99건 가운데 궤양 진단과 예찰로 포착한 사례가 40건을 차지합니다.

[피정의/충북농업기술원 식량기술팀장]
"발생 면적이 확대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매몰·방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요. 모든 병은 조기 발견해서 조치해야지 피해가 적은 것처럼 그 방식을 화상병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잦은 비로 병원균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번 주를 고비로 보고 발생 과원 5km 이내를 중심으로 2차 정밀 예찰을 시작합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CG 강인경)



5."상생 발전 필요 없다" 매립장 백지화 촉구

 쌍용C&E가 영월 매립장 접경지인 제천·단양에도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립장 반대 제천대책위는 "쌍용C&E가 주민과 상생하는 유일한 길은 매립장 사업 백지화뿐"이라며, 오는 8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쌍용C&E는 강원 영월 광산에 15년 동안 폐기물 5백만㎥를 묻을 수 있는 매립장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6.충북혁신도시 2023학년도 고교 평준화 시행

 충북혁신도시 내 고등학교 평준화가 시행됩니다.

 도교육청은 혁신도시에 신설할 가칭 본성고와 
기존 서전고를 한 학군으로 묶어 평준화를 시행하는 데 대해 지난 26일까지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88% 이상 나와, 조례상 응답자의 2/3을 넘겨야 하는 시행 조건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중2 학생이 고교에 입학하는2023학년도부터 맹동면과 덕산읍 학군 설정과 
고교 평준화를 시행합니다. 



7.대규모 축제 기지개..공예비엔날레 정상 개최 선언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되다시피 했던 대규모 축제나 행사가 올 하반기부터는 기지개를 켤 모양입니다.

 백신 접종 추이를 따져 본 청주시가올 가을 공예비엔날레를 정상 개최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1년 넘게 끊겼던 축제나 이벤트에
청주시가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당장 오는 9월 예정된 공예비엔날레부터 정상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2년 전 개최 당시 국내외 35만 명이 다녀간 대형 국제행사지만,
 
 백신 접종 추이를 볼 때 하반기면 안정화에 접어들 거란 관측 때문입니다.
 
 물론 긴급한 사태 악화를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개최를 병행하고,
 
 사전 예약제로 입장객 수를 제한하는 등 코로나 이전과 완전히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한범덕 /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
"11월이 집단 면역의 희망을 갖고 있는데, 더 당겨져서 비엔날레 때는 조금 희망이 보이지 않나. 그런 여러 가지로 인해서 앞으로 100일 뒤의 잔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비엔날레의 전시 규모는 23개국 99명 작가의 작품 380여 점.

 특히 올해는 대중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난해한 예술로서의 공예뿐만 아니라,

 일상 도구로서의 공예품으로, 대중이 탐낼만한 작품들이 한 축을 이룹니다.

 또 감상을 넘어 직접 공예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차별화했습니다.

[임미선 /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과거는) 조각적이고 회화적인 전문가 중심의 비엔날레였다면, 지금 제가 준비하고 있는 비엔날레는 일반인들이 보시면 더 쉽게 직관적으로 보실 수 있는, "아 이게 공예지" (하실 겁니다)
 
 12번째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40일 동안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신석호)



8. '2021충북차별철폐 대행진' 오는 4일까지 진행

 비정규직 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가 어제(5.31)부터 오는 4일까지 차별 철폐 대행진을 벌입니다.
 
 운동본부는 어제 도청 앞에서 차별철폐 대행진 선포식을 열고, "코로나 상황 속에서 이주노동자와 장애인 등 고용 취약 노동자의 생존권이 외면받고 있다"며 고용보험 미가입자 휴업수당 지급과 생활임금조례 원안 통과 등을 촉구했습니다. 

 오는 3일에는 음성군청 앞에서 폐기물 민간위탁 중단을 촉구하고, 4일 오후에는 청주 도심에서 행진을 벌입니다.



9.청주시 공직자 투기 "의심사례 없어" 결론
 
 두 달 반 동안 공직자 부동산 투기 여부를 조사한 청주시도 단 한 건의 의심 사례도 없다고 결론냈습니다.

 청주시는 산업단지 두 곳에서 직원 4명이 11개 필지를 거래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상속으로 취득해 다시 매도했거나 취득한 농지에서 실제 영농활동을 하는 등 투기 정황은 없었다며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지자체의 조사 한계를 감안해 이들 4명에 대한 조사 결과와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하지 않은 14명의 명단을 경찰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10.에코프로, 저소득 가정에 '마더박스' 후원

 주식회사 에코프로가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달라며 출산을 축하하는 마더박스를 충청북도에 기증했습니다.
  
 머리보호대와 턱받이, 어린이마스크 등 육아용품 13종으로 구성된 30만 원 상당의 마더박스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저소득 가정 120곳에 전달됩니다.

 에코프로는 작년에도 저소득 가정 100곳에 마더박스를 후원했고, 2023년까지 1억 5천만 원어치를 기증할 계획입니다.



11.제천 옛 송학역에 '사회인 야구장' 건설 추진
  
 태백선 복선화사업으로 지난 2013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제천 옛 송학역 자리에 '사회인 야구장'이 들어섭니다.
 
 제천시는 어제(31) 송학면 무도리 150번지에서 
'사회인 야구장' 기공식을 열고, 야구장은 물론 축구장과 육상 트랙,산책로, 주차장 조성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0억 원 등 모두 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12.충주시 택시 안심콜 체크인 시행

 충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080 택시 안심콜 체크인 서비스를 내일(2)부터 모든 택시 1,055대로 확대합니다. 
  
 택시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데다 요금을 현금으로 낼 경우 정보 확인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안심콜로 등록된 개인정보는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에 사용되고 4주 뒤 자동 폐기되며,
1건당 4.8원의 통화료는 충주시가 부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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