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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5(화) 뉴스투데이 충북
MBC충북 |
2021.10.05 11:09 |
조회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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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위 공무원 지방선거 행..정치적 관문
3. "국유림에 문화재까지" 족쇄 푼 방사광가속기
4. 청주 '네오테크밸리' 산업단지 개발 추진
5. 고교학점제 연착륙 시도 '공동교육과정'
6. 충북 혁신도시, 오는 2023년부터 고교평준화
7. 직업계고 자격증 취득 비용 1명당 50만 원 지원
8. '금융기관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수거책 60대 검거
9. 코로나19로 치매 조기 검진 50% 급감
10. 충북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 폭 전국 네 번째
11. 진천군, 국내 벼 품종 '알찬미' 내년부터 보급
12. 갈색 팽이버섯 '초코팽이' 품종보호 출원
1. 대체공휴일 특수 "경기 회복 기대감"
개천절 연휴로 충북의 주요 관광지도 모처럼 관광객 특수를 톡톡히 누렸는데요.
속리산 국립공원에만 하루 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는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80%에 육박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속리산 국립공원.
대체 공휴일을 맞아 입구부터 차량이 밀리기 시작하고, 상가 주변에는 차 댈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넓은 주차장도 모처럼 가득 찼습니다.
단체 관광객은 사라졌지만, 대신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속리산 주변 다른 관광지도 모처럼 관광객 특수를 누렸습니다.
[문종서/경기도 화성시]
"휴양림이나 한적한 곳들 찾아다니고 있거든요. 숲 체험 휴양마을이 좋다고 해서 와서 묵었는데 한적하게 자연을 느끼고 갈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개천절 대체공휴일까지 겹친 이번 황금 연휴, 속리산 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하루 최대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추석 연휴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두 배 가까이 많고, 심지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21%나 많았습니다.
대체 공휴일 황금연휴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80%에 육박하면서 야외 활동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 준/대전시 서구]
"백신을 접종하고 나니까 마음이 좀 안정돼서 가까운 실외로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올 수 있게 됐습니다."
각종 축제에 행사가 모두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상인들도 모처럼 손님들이 몰려오자,
조심스럽게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성노/속리산관광협의회 회장]
"관광지는 완전 암흑이에요. 전염병 때문에. 조금씩은 여기서 벗어나지 않는 건가 그렇게 주민과 상인들은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단풍이 절정이 이달 중순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하루 최대 2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호)
2. 고위 공무원 지방선거 행..정치적 관문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조기 사퇴하는 고위 공무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직 단체장과 기존 정치인 중심이던 후보군에 공무원 출신들이 가세하며 새로운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데요.
이들에게 정치적 관문도 만만찮습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기자▶
3년 남은 공직생활을 접고 지난달 명예퇴직한 이재영 전 충청북도 재난안전실장,
현 군수가 3선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해 비게 되는 증평군수에 도전하기 위해섭니다.
조만간 민주당에 입당해 경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재영/전 충청북도 재난안전실장]
경선으로..피할 생각 없구요, 공정하게 해서 선택받으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정경화 농정국장도 이번 달 명예퇴직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정 국장은 고향인 영동에서 군수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힌 상태입니다.
음성군수에는 임택수 청주부시장과 맹경재 도의회 사무처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맹경재 사무처장은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찌감치 뛰어든 공직 출신들은 상대적으로 야당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은 청주시장 후보군에 꼽히고 있습니다.
이준경 전 음성부군수와 최재형 전 보은읍장도 국민의힘에 입당해 괴산군수와 보은군수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재은/충북대 교수]
행정전문가로서 지방자치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다만 문제는 창의적이고 주민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자세가 갖춰져야 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도 국장직을 사퇴하고 출마한 이차영 괴산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가 당선됐고, 이상천 제천시장도 제천시 국장 출신입니다.
다만, 정치라는 새로운 세계에 어떻게 단시간에 적응하느냐는 숙제입니다.
현직 단체장과 기존 정치인에 맞서야 하고, 입당할 경우 공천이란 첫 관문부터 넘어야 합니다.
[신병관 기자]
"중앙 공직에 있다 정치에 뛰어들었던 국회의원, 단체장들은 예전부터 적지않았는데요, 하지만 정치보다는 지자체 운영에 무게를 두고 오랜 기간 지역 행정에 몸담았다가 퇴직 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경향은 최근 들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영상 이병학, 신석호)
3. "국유림에 문화재까지" 족쇄 푼 방사광가속기
예정 부지에서 매장 문화재가 나와 7달 넘게 발이 묶여 있던 청주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족쇄를 풀었습니다.
공사를 해도 좋다는 문화재청 승인을 받은 건데요. 국유림 교환 문제와 문화재 출토까지 각종 우여곡절 끝에 부지 조성을 위한 걸림돌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공사 기간은 다소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업비 1조 원이 넘는 국가 프로젝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로 선정된 청주 오창.
핵심 장비와 연구시설이 들어설 기본 부지만 28만㎡ 규모로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 산업단지 개발구역 가운데 정중앙이 낙점됐습니다.
장비와 연구시설은 정부가, 부지 조성과 전력공급, 진입로 건설은 지자체가 나눠 맡기로 하면서 지난 2월 부지 조성이 시작됐는데 뜻밖의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매장 문화재가 출토되면서 전체의 1/3 정도인 7만 7천㎡가 시굴조사 대상으로 묶여 모두 확인할 때까지 공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정밀 발굴했더니 통일신라부터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구, 즉 옛 토목건축의 흔적 88기와 유물 100여 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부지 내 국유림 교환 문제로 넉 달 이상 시간을 끈 마당에 문화재 보존이라는 복병까지 마주한 상황.
[정춘택/충북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팀장]
"사람들이 살면서 생산도 하고, 또 생활도 하고 이곳이 산지이다 보니까 당연히 무덤도 썼을 테고. 전형적인 산지 지역에 입지한 유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문화재청은 발굴된 문화재들의 보존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 기록만 남겨도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존에 나온 문화재와 차별성이 없고 사업의 시급성이 인정된다"며 방사광가속기 추진단이 다시 낸 '부분 완료'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기본 부지 전체에 대한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는데 당초 연말까지였던 완공 시기는 조금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변인순/방사광가속기 추진지원단 기획조정과장 ]
"기존에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들을 모두 극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방사광가속기 부지 전 구간에 대해서 공사 추진이 가능해져 절대 공사 기간이 다소 부족할 수 있겠으나 연내 완공을 목표로 (삼겠습니다)."
부지 조성이 가능해지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 중인 진입로 공사를 빼면 사실상 지자체 몫으로 남은 건 '전력공급' 한 가지.
전력 소비가 많은 방사광가속기 특성상 40 MVA 두 개 회선이 필요해 변전소 유치 등 최소 비용으로 전력을 끌러올 방안을 찾는 게 핵심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또 다른 변수 없이 사업이 진행되면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내년 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7년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영상 이병학)
4.청주 '네오테크밸리' 산업단지 개발 추진
청주시 오창읍 일대에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이 추진됩니다.
청주시는 오창읍 각리와 기암리, 옥산면 남촌리 일원에 444만 ㎡ 규모의 '네오테크밸리'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024년까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이 일대에서는 건축물 건축과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 변경 등의 행위가 제한됩니다.
한편 네오테크 밸리는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이어 산업단지로는 청주에서는 세 번째 규모입니다.
5. 고교학점제 연착륙 시도 '공동 교육 과정'
고등학생들도 대학생들처럼 원하는 수업을 찾아서 골라듣는 고교학점제가 오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됩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가르칠 교사진이 부족하고, 강의실도 마련하기 어려워 학교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간 벽을 허문 '공동교육과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해가 진 저녁, 충주의 한 고등학교.
각기 다른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교실에 들어섭니다.
이미 하교는 마쳤지만, 추가로 듣고 싶은 과목을 배우기 위해 다시 모인 겁니다.
마치 대학 강의처럼 직접 자료를 만들어 발표하고, 선생님의 설명도 듣습니다.
[조정은/충주 중산고 2학년]
"평소에 역사에 관심도 많았고 제 진로와 연관이 많기도 했고, 하필이면 학교에 개설돼있지 않은 과목이라서 타 학교 친구들과 같이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덜고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학교 간 벽을 허문 '공동교육과정'입니다.
인원 문제로 개별 학교에서는 만들기 힘든 심화과정이나 다양한 과목을 들을 수 있는데, 고교학점제 연착륙을 위한 과정입니다.
[김윤수/충주고 2학년]
"여러 학교에서 친구들이 오고 또 생각을 나누면서 참여하는 수업이 돼서 (기존 수업과)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다른 학교에서는 4개 학교에서 모인 3학년 10명이 체대 입시를 위한 실기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멀리 봐야 돼. 가, 가. 그렇지."
실제 시험에서 쓰는 고가의 전자측정장비로 기록을 재고, 공동교육과정을 거친 대학생이 준비를 도우면서 고교학점제 취지가 입시와 동떨어진다는 우려를 줄이고 있습니다.
[황호령/국원고 3학년]
"입시를 준비하면서 어려울 때도 있고 약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준비한 선배들이 합격한 사례도 보고 그런 경험들을 알려주면서 '나도 이제 할 수 있겠다' 이런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전까지 대학, 지역사회와 연계해 분야를 넓히는 게 목표입니다.
[고봉종/충주교육지원청 교육과]
"학생들의 선호도와 시대적인 흐름을 함께 고려해서 (과목을) 개설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지역사회 학습장에 전문가를 발굴하고, 수소 친환경 관련 과목을 추가로 개설하여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올해 충북에서 공동교육과정으로 진행된 과목은 570여 개.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책이 안착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6. 충북 혁신도시, 오는 2023년부터 고교평준화
청주와 진천에 이어 충북 혁신도시의 일반계 고등학교도 평준화됩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혁신도시의 일반계 고등학교 입시를 평준화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혁신도시에 위치한 진천 서전고와 개교를 준비 중인 음성 본성고 신입생은 오는 2023년부터 평준화 방식으로 선발됩니다.
한편 도 교육청이 지난 5월 혁신도시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88.1%가 혁신도시 고교 평준화에 찬성했습니다.
7. 직업계고 자격증 취득 비용 1명당 50만 원 지원
충청북도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지원합니다.
대상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등학교 3학년과 올해 졸업생으로 국가전문자격증과 기술자격증, 국가공인민간자격증을 취득한 뒤 현장 실습을 하면 1명당 50만 원씩 지원합니다.
도 교육청은 또 직업계고 1, 2학년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1명당 10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만 민간등록 자격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8. '금융기관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수거책 60대 검거
전화금융사기에 가담해 사기 피해금 수거를 담당하던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진천경찰서는 지난달 15일 진천의 한 원룸 앞에서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에게서 2,300만 원을 가로채는 등 모두 5천만 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려 한 65살 수거책을 전화 금융사기 가담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60대 수거책을 상대로 추가 범행과 함께 윗선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9. 코로나19로 치매 조기 검진 50% 급감
코로나19 여파로 치매 조기 검진율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충북에서 치매 조기 선별검사를 받은 인원은 3만 7천여 명으로, 1년 전 보다 50%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실시하는 진단 검사는 29%, 치매 환자를 상대로 하는 감별검사도 25% 정도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치매 조기 검진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10. 충북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 폭 전국 네 번째
충북의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 폭이 전국에서 네 번째로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을 보면, 충북은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2주일 전보다 0.2%포인트 오른 0.78%를 기록해 제주와 인천, 광주 다음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서원구가 1.17% 올라 가장 많이 올랐고, 제천이 0.81%, 청주 흥덕구와 충주 0.78, 청주 상당 0.59, 청원 0.43%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11. 진천군, 국내 벼 품종 '알찬미' 내년부터 보급
내년부터 진천에서는 국내 벼 육성품종인 '알찬미'가 재배됩니다.
진천군은 올해 연말부터 농가의 신청을 받아 지역에서 수확한 국산 품종인 '알찬미' 종자를 보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외래종 벼 '추청'의 재배 면적도 오는 2023년까지 5% 이하로 낮출 계획입니다.
지난 2018년 벼품종 국산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알찬미는 밥맛이 뛰어나고,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같은 병해충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2.갈색 팽이버섯 '초코팽이' 품종보호 출원
충북농업기술원이 생산성이 높은 갈색 팽이버섯인 '초코팽이'를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를 출원했습니다.
버섯 갓의 색이 초콜릿처럼 진한 갈색이 특징인 초코팽이는 기존 버섯보다 발생률은 균일하고, 생산 수량은 19% 가량 많습니다.
충북농원기술원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존 갈색팽이 버섯의 단점을 보완한 '초코팽이'를 개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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