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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수) 뉴스투데이 충북

MBC충북 | 2021.10.27 09:24 | 조회 1717 | 좋아요좋아요 481


1. 대선 주자들의 약속 '충북 발전 공약'
2."위험 개선" vs "1분 단축" 터널 논란
3.보기만 예쁜 길 4년 만에 철거
4.청주 군비행장 주변 13,900명 소음 피해 보상
5.음주 차량과 숨바꼭질, 시민 신고로 덜미
6.[집중인터뷰2]비밀공작원의 증언2
7.충북 3분기 수출액 전년 대비 20% 증가
8.SK하이닉스 분기 매출 최고치 경신
9.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IFOAM과 공동 개최
10.영동 관광지 조성 현장서 멸종위기종 토끼박쥐 발견



1.대선 주자들의 약속 '충북 발전 공약'
           
 대선이 다가워질수록 대권 주자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충북 관련 공약도 쏟아지고 있는데 이것저것 해주겠다는 게 많습니다. 

 현재까지 충북 공약을 발표한 예비 후보들이 어떤 약속들을 했는지 정재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20명 가운데 충북 관련 공약을 공식 발표한 건 거대 양당의 예비후보 5명입니다. 

 먼저 이시종 충북지사가 자신의 남은 임기 안에 꼭 해결하고 싶다고 밝힌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을 약속한 후보는 여야 3명입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별다른 언급이 없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원희룡 후보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지난 8월)
"충청권에 광역철도망을 조기에 구축해서 메가시티 추진을 지원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내겠습니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청주 도심 통과 노선으로 조속히 확정하겠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지난 25일)
"충북은 내륙철도가 청주 시내를 통과하도록 하면서 청주공항과 연결시켜서 충청권의 교통망에 있어서 공중과 육지를 패키지로 연결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지난 25일)
"예산이 좀 들더라도 하는 것이 맞고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비를 지원해서라도 반드시 청주 시민과 충북도민들의 뜻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후공정 기업들이 밀집한 청주에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한 건 5명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 힘 유승민 후보입니다.  

 충북의 미래 먹거리인 '오송 바이오 육성'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뺀 4명의 후보가 바이오 클러스터,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관련 공약을 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지난 25일)
"대전과 오송과 세종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묶겠습니다. 바이오산업, ADD(국방과학연구소)와 같은 첨단 국방과학기술 이 산업이 여기서 첨단 일자리를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서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인정받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지난 25일)
"하늘길을 한번 확대해봤으면 합니다. 이제 21세기 경제발전 원동력은 하늘길입니다. 그래서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고 서산공항을 일반 공항으로 개항해봤으면 합니다."

 이밖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전 대덕특구에서 청주, 괴산, 천안, 아산을 잇는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조성 등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창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연구소와 대학을 묶는 방사광가속기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는 연구 기관과 대학, 기업들을 연결해 주민 소득도 늘리는 중부권 최대 경제 중심축 조성 등을,

 국민의힘 유승민 후보는 충남에서 청주를 거쳐 경북 울진으로 가는 '동서횡단철도' 포함 충청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약속했고,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강원과 충청, 단 두 지역에만 없는 충청권 지방은행 부활을 통해 기업 지원과 역외유출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비후보들의 공약을 종합하면 사실상 충북이 원하는 건 다 들어주겠다는 것.

 대선 본선이나 선거 이후 말을 바꾸진 않는지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2."위험 개선" vs "1분 단축" 터널 논란
           
 단양8경 중 하나인 하선암 인근에 예정된 200억짜리 터널공사를 놓고 주민 간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찬성하는 쪽에선 위험도로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 반대하는 쪽에선 단축 시간이 1분밖에 안 된다며 효용성 문제를 들고 나섰는데, 환경단체까지 가세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월악산 줄기를 끼고 각종 기암괴석이 자리한 선암계곡.
 
 단양의 대표적인 명승지 8경 중 하나인 하선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계곡 길을 낀 국도 59호선에 터널 공사가 예정되면서 주민 간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공사는 단양군과 충청북도가 국토부 예산을 받아 206억 원을 들여 4년 동안 613m의 터널을 뚫는 것으로, 기본 국도가 거의 ㄷ자 형태의 급커브 구간인 만큼 사고 위험이 높다는 일부 주민 민원이 받아들여진 겁니다.


이완식/터널 찬성 주민
(터널이 있으면) 사람들 다니는데 위험하지 않고, 큰차가 빠져나가는 데 좋잖아요. 여기 전부 길이 좁습니다. 다 커브길이고...

 하지만 국도 옆에서 펜션을 영업하는 주민 등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터널이 생기면 영업권이 침해당하는 것은 물론, 통행량이 줄더라도 기존 국도를 폐쇄하는 것도 아니어서 어차피 위험 요소는 상존한다는 겁니다.

 특히 새 터널로 인한 단축 시간도 '1분 정도'밖에 안 된다며, 실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오윤/터널 반대 주민
(기존) 도로 선형을 개선하고 그러면 충분히 된다. 되도록이면 우리는 단양 8경 중 하나인 하선암을 많은 방문객들이 보고 지나가길 당연히 원하는 거죠. 

 단양군은 터널이 완공되면 충청북도로부터 기존 도로 관리를 이양받아 관광 도로로 안전관리를 다 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이번엔 환경단체가 터널 공사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터널이 들어설 곳은 국립공원 지역으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선암계곡이 단양의 경승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자연 보전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오태종/에코단양(환경단체) 대표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고 그러는데 물론 인정하긴 해요. 하지만 그 위험을 가능하면 환경을 덜 훼손하면서 뭔가 보완할 수 있다고 그러면 훨씬 좋은 거 아니냐...

 터널 공사를 추진 중인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는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로, 아직 환경청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월악산의 행위허가 행정 절차를 남겨 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허지희입니다.



3.보기만 예쁜 길 4년 만에 철거
           
 청주시가 낡은 전통시장 분위기를 바꾼다며 디자인을 살린 돌 포장을 도입했다가, 4년도 안 돼 스스로 갈아엎었습니다.
 짐수레며, 보행기 밀고 다니는 노인들이 주로 다니던 길을 울퉁불퉁하게 포장해놔 불편하다는 민원이 잇따른 겁니다. 
 보다 못한 구청이 철거했는데, 정작 사업을 한 청주시 해당 부서는 알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기자▶

 표면이 울퉁불퉁한 돌 포장길.

 보행기를 밀고 가는 노인의 발걸음이 더 힘겨워 보입니다.

 요철에 좌우로 흔들리던 손수레는 물건 쏟기도 다반사.

 제법 무거운 짐수레는 장정에게도 버겁습니다.


김인숙 / 상인
"덜컹덜컹하다 보면 계란도 깨고 막 이러니까 소비자나 고객님들이 다 그걸 불편하게 생각했고, 싫어했어요"

 이 울퉁불퉁 돌 포장길이 깔린 건 지난 2017년 말.

 주로 노인들이 수레며 보행기를 밀고 다니던 전통시장 입구 주변을 청주시가 이렇게 꾸민 겁니다.

 7억 5천만 원을 들인 '범죄 예방 환경 조성'의 하나로, 낙후된 미관을 바꾸면서 차량 과속도 막자고 했던 건데,

 기존의 주변 보행자 특성과 동떨어진 결과물에 인심만 더 잃었습니다.


정용만 / 충북지역사회문제연구소 대표
"이 사업을 반대했고, 그러나 청주시는 예산이 서 있어서 집행할 수밖에 없다는 밀어붙이기 식의 행정으로 탄생한 건데, 저희 연구소에서는 이걸 예산낭비 대표 사례로 중앙 정부에 올릴 계획입니다."

 결국 만 4년도 안 된 이달 초 다시 원래 아스팔트 길로 돌아갔습니다.

 민원에 못 이긴 구청이 나서서 다 걷어내도록, 처음 돌 포장을 한 청주시 담당 부서는 알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현진 / 청주시 도시시설팀장  
"완공되면 그 시설을 실질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부서로 이관되고 그 유지 관리하는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사업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청주시가 아스팔트로 다시 덮는 데 쓴 돈은 3천만 원.

 이렇게 되기까지 시민들이 괜한 불편을 참아 온 게 거의 4년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4.청주 군비행장 주변 13,900명 소음 피해 보상

 청주 군비행장 주변에서 소음 피해를 받아 온 주민 13,900명이 정부 보상을 받게 됐습니다.

 청주시는 17전투비행단과 공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지난해 국방부가 실시한 소음 영향도 조사 결과, 북이면과 내수읍, 남일면 등 10개 읍면동에 걸친 구역이 소음대책 지역으로 지정돼, 주민 13,900명이 보상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군용비행장 소음지역 조회 시스템을 통해 이의를 접수한 뒤, 대상 확정과 보상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8월쯤 첫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보상금은 소음 정도에 따라 1인당 월 3만 원부터 최고 6만 원입니다.
 
 군소음 보상은 정부가 별도의 소송 없이도 군비행장의 소음을 보상하도록 지난 2019년 제정된 군소음보상법에 따른 따른 것입니다. 



5.음주 차량과 숨바꼭질, 시민 신고로 덜미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사고를 내고 초등학교 운동장에 숨어 있다 시민들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골목 곳곳을 지키던 시민들의 입체적인 제보가 음주 차량 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 도심 골목길.

 검은색 SUV가 빠른 속도로 내달리더니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충격이 얼마나 셌는지, 한쪽 바퀴가 공중에 뜰 정도입니다. 

 놀란 시민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듭니다.

           목격자
"굉음 비슷한 '빡빡' 하고 깨지는 소리가 엄청 심하게 나고, 놀라서 문 열어봤죠. 어디 뭐 (누가 차로) 받았나 뭐가 떨어졌나 그런 생각 했죠." 

  차량은 멈춰서는가 싶더니 방향을 바꿔 좁은 시장 골목으로 달아납니다. 

 이를 본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의 남성이 빠른 걸음으로 뒤를 쫓기 시작합니다. 

          김용환/추격 시민  
"한번 추돌한 뒤에 갑자기 급발진하는 거예요.시장을 가로질러 나가니까 이제 사람이 다치겠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질주는 계속됐습니다. 

(S/U)"차량은 차량 통행 도로가 아닌 이곳 시장 한가운데 골목을 뚫고 도주했습니다."

 비틀비틀 시장 골목을 빠져나간 차량은 다른 차 두 대를 더 들이받고 또 줄행랑을 쳤습니다.

 이번엔 추격하는 시민들이 늘었습니다.

 발에 피가 나도록 따라잡았지만, 차 문이 굳게 잠겨 있어 운전자를 제지하지 못했습니다.
 
          김용환/추격 시민 
"(차량을) 딱 잡았는데 문이 잠겨있더라고요. 
(그런데) 끌고 나갈 때 그 당시에 위험하단 생각이 들었죠. 나를 그냥 끌고 갈 수도 있겠구나..."

 시민 추격팀이 힘에 부칠 즈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순찰차 다섯 대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들어가 라이트를 끈 채 숨어 있던 도주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알고 보니 60대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하정석/청주흥덕경찰서 복대지구대 경위
"한 대도 아니고 세 대씩이나, 제2차 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어요. 그래서 긴급히 출동해서 검거하게 된 거죠." 

 경찰은 음주 차량을 끝까지 쫓아가며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패 전달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신석호 



6.[집중인터뷰2]비밀공작원의 증언2
          
 충북 출신의 전 안기부 국가공작원, 암호명 '흑금성'으로 알려진 박채서 씨의 증언을 통해 분단된 한반도가 겪어야 했던 현대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 이야기로 첫 단추부터 잘못 꿴 북한 핵문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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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합동 리비아 공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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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국군정보사에 근무하시면서 합미합동 공작대에 파견 나가서 근무를 하셨는데, 그때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한미합동정보대가 존립한 근거는 한미정보의정각서, 하나의 협약 비슷한 거죠.
거기에 보면 대북공작에 한해서만 한미 간의 공작을 추진할 수 있다.
대북 공작할 때만 우리가 미국이 주도하는 공작에 보조역할을 해주는 거예요.

#합미 합동 리비아 공작 성공
1990년 91년 그 당시 미국하고 리비아하고 아주 큰 대립 상황이었죠.
개인적으로 부탁을 하더라고요. 미국 쪽에서. 
리비아 공작을 할 수 있도록 토대를 좀 마련했으면 좋겠다.

제가 판단을 했어요. 
대우에 분명히 최근에 리비아에서 들어온 노동자 내지 관리인들이 있을 것이다. 

세상에 이 사람이 수도 트리폴리에서 카다피 방공호 공사를 한 거예요.
방공호 공사 내역을 전부 기록한 거야. 심지어는 어느 출입문에 손잡이가 뭐로 되어 있고 몇 번 돌리고 이런 것까지 기록되어 있어요.

결국에는 리비아 공작을 통해서 카다피가 양복점으로 들어가는데 정확하게 초 단위로 맞춰서 들어가자마자 지중해에서 쏜 스마트 탄이 정확하게 때려 가지고 따라 들어가는 카다피 경호원 두 명을 즉살시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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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개발 확인 9119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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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1992년 북핵 문제 해결 못한 게 너무 후회스럽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북한의 핵개발을 확인한 9119 공작
91년도에  우리 한미정보의 분야는 모든 정보원들에게 스페셜 미션이 떨어진 거예요. 
북한이 핵을 개발하려는 의도가 있다. 그러니까 모든 정보원들은 최우선으로 북한 핵개발에 대한 첩보를 수집해라. 

가정을 해 봤어요. 북한이 만약에 핵을 개발한 걸로 가정을 한다면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북한 자체기술로 핵개발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외부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예상이 맞았던 거예요.

김OO 교수가 유일하게 (중국)과학기술대학 교수로 있었는데 이 사람이 핵물리학자예요. 이 사람이 그 역할을 한 거예요.

김OO 교수가 중국과학원 메모지에 자기 친필로 쓴 내용까지 다 있거든요. 김정일 위원장 녹음테이프까지 우리가 제공을 받았어요. 
 
북이 핵개발을 했을 ? 거짓말하고 안 했다고 속였잖아요. 나중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우리 핵개발했어요." 말을 못하는 거예요. 
어떤 얘기를 하냐면 그럴 바에는 차라리 핵개발 했다고 확 터뜨려 버릴 걸 그랬다는 한탄조의 이야기가 담긴 녹음테이프를 가지고 있었어요. 

내가 공작을 주도해 나갔단 말이에요. 

그런 기본 자료를 만들어서 미국 측에 넘긴 거예요

미국공작이란 말이죠. 
미국의 경비를 받고 미국의 시설과 모든 지원을 받고 나는 몸만 같이 움직인 거고 미국ㅇ의 공작 기술을 습득한 걸로 만족한 거예요.

최종적으로 미국이 '북한이 저급한 수준의 핵탄두 두 개를 개발한 것으로 판단됨', 이렇게 1992년에 제가 통보를 받았어요.
91년도에 한 것을 1년 반 만에 성과를 올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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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핵 정보를 한국과 공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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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의 핵개발 정보를 한국과 공유하지 않았다

그런데 느닷없이 94년도에 한반도 핵 위기가 터지더라고요.

나는 순진하게 당연히 이 어마어마한 성과를 한국 정부와 필수적으로 공조할 것이다. (핵개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거예요. 

미국이 진정으로 북한 핵을 한반도에서 제거할 노력이 있었느냐? 
의지가 진짜로 있었느냐 하면 저는 아니라고 봐요. 
왜? 그때 2년 동안이나 그 상황을 (한국정부에) 사실을 숨긴 것도 그렇고 

내가 후회된다는 게 바로 그런 거예요. 
김영삼 대통령이 초기부터 알았더라면 한반도 핵문 제는 반드시 어떤 기회를 잡았을 거예요. 해결 기회를 잡았을 건데 몰랐다는 거예요. 

공식적으로 보고를 안 했다 하더라도 비선 라인을 통해서 그렇게 했으면 됐는데 (내가) 그걸 할 줄 몰랐던 거예요.

 Q.미국은 왜 공유를 안 했을까요?

써먹는 카드로 활용한 거죠. 한반도에서 써먹는 카드로 활용했다고 저는 봐요.

한반도의 운명이나 정세는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거대한 외부세력에 의해서 만들어지는구나. 이런 생각을 제가 많이 했죠. 

일부에서 국민들 대다수가 통일 왜 하느냐 우리 부담된다. 통일비용이 너무 많다는 얘기죠?

내부 통합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국민 의지가 반영된 대북정책, 통일정책을 만들어서 국민과 함께 북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때 정당성을 발휘하고 국민들도 이해하고, 국제사회도 인정할 것으로 생각해요.

<다음 이야기3> 북풍의 한가운데 서다. 
97년 대선 남과 북의 은밀한 거래
제작지원: 한국언론진흥재단
        


7.충북 3분기 수출액 전년 대비 20% 증가

 충북의 3분기 수출 규모가 1년 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충북 수출 규모는 75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12억 9천만 달러가 늘었습니다. 

 충북 부동의 1위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24억 6천 4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고, 2위인 이차전지도 10%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한편 올들어 충북의 누적 수출액은 215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SK하이닉스 분기 매출 최고치 경신

 SK하이닉스의 분기 매출이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서버와 스마트폰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데다 제품 가격도 상승해, 올 3분기 매출 11조 8천53억 원, 영업이익은 4조 1,7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이 4조 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2년 반 만입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업계 최초로 초고화질 영화 163편 정도에 해당하는 819기가바이트를 1초에 처리하는 현존 최고 사양의 D램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9.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IFOAM과 공동 개최
  
 충청북도와 괴산군이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IFOAM(아이폼)과 계약을 맺고 내년에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IFOAM은 1972년 독일에서 설립돼 국제 유기농 인증제도를 운영하는 유기농 관련 세계 최대 운동단체로, UN 산하 세계식량기구의 협력단체이기도 합니다.

 이번 계약은 세계 125개국에 SNS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내년 9월 30일부터 17일간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관람객 72만 명, 기업·단체 4백여 곳 유치 등 1,700억 원의 경제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0.영동 관광지 조성 현장서 멸종위기종 토끼박쥐 발견

 영동군이 추진 중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의 골프장 조성 현장에서 멸종위기종인 토끼박쥐가 발견됐습니다.

 영동군은 지난달 민자 골프장 조성 현장에서 법정 사후 환경영향 조사를 벌인 결과,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인공 토굴에서 2012년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된 토끼박쥐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식지 주변에 토끼박쥐 보호를 위한 안내판을 설치하고, 공사 소음과 진동을 측정하는 등 보호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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