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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4(목) 뉴스투데이 충북

MBC충북 | 2021.06.24 09:38 | 조회 1991 | 좋아요좋아요 731
 
1."바람에 날리고, 우박에 쑥대밭" 비피해 속출 
2.제4차 국가 철도망 유치, 시군마다 다른 생각 
3.충주라이트월드 자진철거로 가닥 
4.충북대병원 충주분원 2년 전 보류됐지만 정치권 '쉬쉬'
5."학교 급식실 암 실태조사" 도의회도 가세 
6.옥천 인구 절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7.충청북도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인권 교육 실시
8.충주 하나로택시노조 "전액관리제 위반, 임금체불 고소"
9.MBC충북-세명대 산학협력 업무협약
10.제천미니복합타운 분양 조만간 마무리 
11.청주시,노인복지관에 '발열체크 팔찌' 지원
12음성 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 현장 점검, 내년 준공
13.[네트워크 뉴스] 부산 수산물 위판고 50년 만에 최저



1."바람에 날리고, 우박에 쑥대밭" 비피해 속출 

충북 중북부를 훑고 지나간 강한 비구름이 남긴 생채기가 드러났습니다.
비가 내린 시간 자체는 길지 않았지만 거센 바람과 천둥·번개, 우박까지 동반하면서 곳곳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충주에서는 강변으로 다슬기를 잡으러 간 60대가 실종됐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주의 한 고추밭.
갈기갈기 뜯긴 잎사귀가 바닥에 나뒹굽니다.
한창 영글어야 할 옥수수는 줄기가 온통 갈라졌습니다.
모두 우박을 동반한비바람이 남긴 흔적입니다.

[손광길/밭작물 재배 농가]
"이게 주위에서는 그래도 제일 좋다 그랬던 고추거든요. 그런데 한순간에 그냥 이게, 20분 사이에..."

과수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복숭아 열매 곳곳이 찍히고, 멍들었습니다.
봉지에 싸놓은 것도 마찬가지.
어른 손가락 한마디만 한 크기에 피해도 컸습니다.
봄철 냉해를 견딘 농가는 제철을 앞두고 쏟아진 우박이 야속할 따름입니다.

[백건현/복숭아 재배 농가]
"복숭아가 한창 크는 시기에 (우박을) 맞았는데, 커서 익어도 시커멓게 되고 썩는 게 나오는 겁니다."

침수, 돌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하수구가 막히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지자체와 소방으로 접수된 신고가 20여 건.
순간 시속 57km가 넘는 돌풍이 분 충주에서는 주택 옥상에 설치한 태양열 설비가 날아가 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박희봉/충주시 신니면]
"넘어지는 거야, 바람에 그냥. 아유, 죽는 줄 알았어요, 죽는 줄. 뭐가 콰콰쾅 하더니 그냥"

충주 대소원면의 한 하천으로 다슬기를 잡으러 갔던 60대는 돌아오지 않아 실종 신고됐습니다.
물속에 있던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돼, 경찰과 소방 등 백여 명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 보시는 것처럼 비로 인해 불어난 흙탕물이 시야를 가리고, 유속도 빨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많은 비와 우박을 내린 대기 상태는 여전히 불안정해 비 소식이 이어지는 상태.
청주기상지청은 계곡이나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천교화)


2. 제 4차 국가 철도망 유치, 시군마다 다른 생각 

제4차 국가철도망 최종안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정작 도와 일부 도의원간  입장차가 표면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의회 특별위원회에서, 청주 도심 철도 통과는 충북 도민 전체 입장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발언까지 나오며  서로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말 최종안 발표를 앞둔 4차 국가철도망에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정부 내 분위기 파악 여부를 묻자 김인 균형건설국장은 여전히 안갯속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김인/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
"국토부도 이제 곤혹스럽게 되다 보니까 저희 의견에서도 이제 진행단계에 대해서도 전혀 함구하고 있습니다. 저도 계속 읍소를 하면서 하는 데도.."
 
충청북도가 정부에 요구한 사업은 13건,
하지만, 청주 도심 철도 통과에 집중하다보니 다른 시군의 불만이 적지 않았습니다.
청주 도심 철도 통과에 대한 시군별 온도차는 의원들의 질의에도 드러나며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정상교/도의원(더불어민주당 충주1)]
"청주 시민만 원하지 청주시 외에 도민들은 원하지 않습니다. 이거. 분명히 말씀하세요."
[김인/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
"충주시에 가게 되면은 고속화하게 되면 그 철도를 이용하면 편리하지 않습니까? 그 측면을 보셔야지 어떻게 단편적으로 그런 말씀하시면 안 되죠."
 
김 국장은 청주 도심 철도 통과와 중부내륙철도 지선, 오송역 연결선 3건에 집중하고 있다고 실토했습니다.
영동군이 요구했던 대전 광역철도의 연장은 아예 어렵다고 못박았습니다.

[김인/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
"국토부에서 어떻게 지금 다 된 단계에서 다 검토하고 다 분석해가지고 초안까지 발표, 공청회 거친 시점에서 이것이 가능하냐 현실적으로..."
 
추가 반영보다는 초안에 포함된 사업의 추진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와 도와 또다른 입장차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충청북도는 도의회에 협조를 당부했지만, 오히려 한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 것을 특위는 확인하는 자리만 됐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영상 김경호)



3.빛테마파크 충주라이트월드 자진철거로 가닥

충주 라이트월드가 자진 철거될 전망입니다.
충주시는 어제(22) 업체 측이 자진철거 의사를 밝힘에 따라 내일(24)로 예정한 행정대집행을 보류하고,구체적인 철거 일정과 자진철거 현수막 게시를 업체 측에  요구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충주시가 사용료 체납, 3자 전대 행위, 공원 훼손 등을 이유로 충주세계무술공원 사용수익허가를 최소하자 취소 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이 충주시 손을  들어주자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반발해왔습니다.
충주라이트월드는 빛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2018년 4월 세계무술공원에 개장한 뒤 1년 5개월 동안 운영됐습니다.



4.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2년 전 보류됐지만 정치권 '쉬쉬'

지난 2018년 지방선거가 있기 8개월 전, 충주에선 충북대학교병원 분원을 서충주신도시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대대적으로 발표됐습니다.
정치권의 약속에 거주지를 선택했다던 주민들,지금까지 추진 경과를 아무도 설명하지 않는 것에 대해 허탈해하고 있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여있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죽음과도 직결된 문제인 만큼, 이번엔 선거용이나 정치 쟁점화 소재가 돼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지난 2019년 12월 있었던 충북대학교병원 이사회 회의록.
충주 충북대학교병원 분원 추진 계획이 의결 안건으로 올라왔습니다.

이사회의 선택은 '보류'
의료인력과 예산확보 내용 보완해 추후 재논의하자고 결정했습니다.

재논의 시점은 없어 충주 분원 계획은 이때 사실상 백지화됐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1년 반이 넘도록 이런 결정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2018년 지방선거가 있기 8달 전, 2023년 개원을 목표로 충주 분원을 추진을 약속했던 정치권.
추진 경과나 결과에 대해선 지금까지 아무도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석렬/서충주시민]
"갑자기 막 충북대 병원이 들어온다고 결정된 것처럼 쫙 소문이 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쉬쉬해버린 거예요."

[부동산 관계자]
"MOU만 됐어요. 약정만 된 거지 확정적인 게 아니었어요. 우린 당연히 확정된 줄 알고 왔는데 무슨 애기냐 이렇게 의아해한 분들이 많았죠."

충주에 상급종합병원이 설치되기 어려운 이유는 배후 인구수와 예산 문제도 있지만, 의사 수급과 의대 정원과도 연결됩니다.

충북대병원 본원이 있는 청주도 현재 300여 명의 의사 정원을 채우기 빠듯한 실정.

병원 측은 분원에 4~500병상이 들어서려면 130~140명의 의사를 확보해야 하는데, 기존 인력이 계속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상황에서, 연간 50명 정도를 배출하는 충북의 유일의 충북대 의대 정원만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지역의 의사 수급 부족은 건국대가 충주에서 의대 정원을 인가받고, 지난 15년 가까이 서울에서 의학전문대학원을 편법 운영해온 것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결국 충북대 분원 문제는 지역에 의료인력 수급 환경부터가 조성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병원부터 추진한다는 계획만 선거를 앞두고 발표돼 이후 정치 쟁점화만 됐습니다.

치료 가능 사망자, 치료하면 살 수 있지만 가까운 병원이 없어 결국 사망하고 마는 사람을 말하는데, 충북은 인구 10만 명당 58.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서충주시민]
"여기 사람들이 전부 다 원주를 많이 가더라고, 원주를 가니까 차라리 서충주가 아니더라도 일단 충주 시내에 의료진과 최신장비, 그런 것을 (확충)하면 어떨까 싶어요."

[허지희] 
지역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더 자주 생사의 갈림길에 설 수 밖에 없는 시민들은 골든타임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책임있는 해법을 계속해서 묻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5."학교 급식실 암 실태조사" 도의회도 가세 

청주의 초등학교 급식실 집단 암 발생 논란에 이어, 단양에서도 급식노동자가 폐암으로 산업재해 판정을 받았죠.

열악한 조리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급식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도의회가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 메뉴로 탕수육과 제육볶음을 만들고 있는 청주의 한 중학교 급식실.

거의 매일같이 펄펄 끓는 기름으로 수백 명분의 음식을 만들다 보니 주방 안은 매캐한 연기로 자욱합니다.

환기시설로도 빼내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조리실 노동자들은 이 연기를 고스란히 들이마실 수밖에 없습니다.
 
[박미숙/학교 조리실무사]
"(조리할 때) 수증기가 날아가잖아요. 그럴 때는 눈이 다 매우니까, 환기를 시키려고 창문을 열든, 뭐든(환기 시설 작동) 다 해놔도 소용이 없는 거예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다 건강을 해치는 급식 노동자들도 한 둘이 아닙니다.

베이고, 다치고, 떨어지거나 넘어지고,
제천의 한 중학교에서 18년째 조리실무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선자 씨도 상처가 마를 날이 없습니다.

[이선자/학교 조리실무사]
"기계에 장갑이 쓸려 들어 간다든가 조심하더라도 그런 경우가 있고, 칼질할 때 베이는 경우, 튀김할 때 (기름이) 탁 튀는 바람에  화상입는 경우도 많고요."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급식실에서 근무했던 5명이 폐암과 위암 등 각종 암 진단을 받았고, 최근에는 단양의 한 중학교에서 19년 동안 일했던 급식실 노동자가 산재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급식 노동자들은 직업성 암 실태조사와 함께 조리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직업성 암 예방대책 수립하라. (수립하라. 수립하라.)"
  
[문은애/교육공무직노조 충북본부 부지부장]
"창문조차 없는 조리실이나 유명무실한 후드, 노동자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불합리한 조리실 구조로 인한 환기 불량으로 언제 직업성 암 환자가 또 발생할지."

열악한 학교 급식실의 심각성이 드러나자 충북도의회도 나섰습니다.

문제가 된 학교의 실태를 조사한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충청북도교육청에 모든 학교 급식실에 대한 실태환경조사와 특수 건강검진은 물론 시설 개선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원/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조리실 환경) 전수조사는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두 번째는 이런 작업 환경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충청북도교육청이)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그것에 대한 계획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논란이 커지자 도교육청은 노조와 협의를 거쳐 상대적으로 열악한 학교를 중심으로 점검 대상 학교를 확대하는 한편, 환기시설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신석호, 영상제보 전국교육공무직노조 충북지부)



6.옥천 인구 절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옥천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옥천군은 전체 인구 5만 527명 가운데 2만 2천8백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쳐 45.2%의 접종률을 보였고, 8월까지는 접종률 70% 도달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충북 전체로는 160만 명 가운데 49만 7천6백여 명이 1차 접종을 마무리 해, 31.1%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7.충청북도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인권 교육 실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권 교육이 실시됩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지난 4월 제천 화당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도내 50개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진행합니다.
 
 교육 주제는 청소년 노동과 장애, 다문화 등 인권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으로, 인권 관련 체험 프로그램과 국가인권위원회 위촉 강사의 강의로 진행됩니다.



8.충주 하나로택시노조 "전액관리제 위반, 임금체불 고소"

극심한 분규를 겪어온 충주지역 법인택시 하나로택시 노사가 다시 갈등하고 있습니다. 

하나로택시 노조원 15명은 일정 시간 근무하면 기본급을 부여하는 택시 전액관리제를 회사가 위반해 지난 8개월 간 미지급된 임금이 개인 당 수백만 원이 넘는다며 사업주를 임금체불로 충주노동지청에 고소했습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경영사정이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노조 측은 명백한 최저임금법 위반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9.MBC충북-세명대 산학협력 업무협약

세명대학교와 저희 MBC충북이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발전과 인적자원의 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세명대와 MBC충북은 미디어 콘텐츠와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발굴과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 현장실습 등 청년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10.제천미니복합타운 분양 조만간 마무리 

한때 미분양 우려를 낳았던 제천시의 신월동 미니복합타운 분양이 조만간 완료될 예정입니다.

제천시는 공영개발한 단독주택용지 35필지를 비롯해 지난 2월 공동주택과 주거복합용지의 분양을 완료한데 이어, 유통업무시설용지 등 6필지를 다음 달 매각할 계획입니다.

434억 원을 들여 2019년 3월에 준공한 제천 미니복합타운은 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됐습니다.  



11.청주시, 노인복지관에 '발열체크 팔찌' 지원

 청주시가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위해 발열체크 팔찌를 지원합니다.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비대면 체온 측정이 번거롭다는 지적에 따라 청주시는 2천만 원을 들여 노인맞춤형 발열체크 팔찌 5만 개를 구매해 노인복지관 5곳에 나눠줬습니다.
 
 발열체크 팔찌는 37.5도 이상이면 다른 색으로 변해 체온 확인이 가능합니다.



12.음성 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 현장 점검, 내년 준공

 음성 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의 내년 준공을 앞두고 현장 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관계자들은 지난해 착공해 2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공사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공사비 180억 원이 투입되는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수영장과 체육관, 다목적실, 체력인증센터 등이 들어서며 내년 6월 준공합니다.



13.[네트워크 뉴스] 부산 수산물 위판고 50년 만에 최저

네트워크 오늘입니다.
수산물 어획량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연근해 어종이 고갈되면서 지난해 부산공동어시장에 위판된 수산물은 5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치어 방류와 수산 생태계 조성 등 수산자원 회복 대책이 시급해보입니다.
부산, 박준오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 공동어시장.

어민들의 수산물 포획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위판된 수산물은 11만 9천 톤에 그쳤습니다.

5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1971년 부산 공동어시장 위판고는 13만 5천 톤을 기록한 뒤 1996년엔 50만 톤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고 지난해엔 50년 만에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박극제 / 부산 공동어시장 대표이사]
"고등어만 하더라도 (시장 점유율) 80%, 90% 어획량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은 60% 밖에 되지 않거든요..수산업을 하는 분들은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연근해 수산 자원이 급감하게 된데는 해양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
무차별 남획 등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어자원 회복을 위해, 수산 관련 기관과 해당 지자체들은 매년 치어 방류에 상당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기장군 동백항에서는 말쥐치와 감성돔, 뽈락, 돌돔 등 고급 어종을 중심으로 어린 물고기 100만 마리가 방류됐습니다.

[이석희 /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
"(바다) 환경이 오염됐다는 것이겠죠. 또 어업기법이 발달하다 보니 남획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근해 어종 고갈이 현실화 되면 원양 어업을 강제적으로 늘리거나 외국 수산물을 비싼 가격에 수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때문에 무분별 포획을 할 수 없도록 어획량을 점차 규제하고 어린 물고기를 보호하는 등 수산 자원을 회복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연송 /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어업인 스스로 종자를 방류함으로써 작은 치어는 잡지 않는다는 어업인들의 나름대로의 인식 변화를..."

지난 수십년간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부산의 수산업.

수산 자원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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