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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2(목) 뉴스투데이 충북

MBC충북 | 2021.07.22 09:05 | 조회 2176 | 좋아요좋아요 878
1.코로나 4차 대유행, 다시 문여는 생활치료센터
2.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본소 직원 전체 자가격리
3.충북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첫 출현
4."환경피해 우려" 지자체 소각장 불허 '정당'
5."투자할 돈은 없다더니 지역은 외면" 퇴진 촉구
6.이종배 "정우택 전 의원 양보해야"
7.옥천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 음주 운전으로 입건
8.'대면 병행'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램 공개
9.'대선 공약화' 치열한 경쟁 예고
10.단양 황토마늘 직거래 행사 취소
11.괴산 '황금맛찰' 옥수수  본격 출하
12.[충청권 리포트] 폭염 시작..무더위와의 전쟁
13.대전 22일부터 3단계..4단계 격상도 고민
14.청주시, 3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
15.포도밭 공격 돌발해충 발생 빨라져



1.코로나 4차 대유행, 다시 문여는 생활치료센터

 방금 보신 것처럼 오늘(21)도  도내 7개 시군에서 23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쓰는 가운데, 운영을 중단했던 생활치료센터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환자 급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보은에 있는 병무청 산하 사회복무연수원.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가운데 방역 인력과 도시락 배달 차량 정도만 간간히 드나듭니다.

코로나가 잦아든 지난해 10월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기능을 중단했지만 4차 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아홉 달 만에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여기 생활치료센터는 440명까지 입소할 수 있는 시설로, 청해부대원 200명이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인근 주민]
"(어젯밤) 9시경에. (버스가 온 게) 4대인가 5대로 알고 있어요. 경찰차가 같이 왔어요."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무증상이나 경증 확진자들을 수용해왔던 기존 시설과 병원은 이미 꽉 찬 상태가 됐습니다. 

그래서 방역방국은 최근 2주 사이에 충북 지역에만 생활치료시설 3곳, 병상 700여 개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벌써 절반이 채워진 상탭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일주일 사이 생활치료센터 9곳이 추가돼 모두 58곳이 가동 중입니다. 

만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을 마련했는데, 현재 8천여 명이 입소해  64%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비수도권도 최근 환자가 늘고 있어서, 그동안 환자가 줄어서 운영을 중단했던 각 비수도권 지자체 생활치료센터들을 다시 확충하고 운영을 재개하도록..."

하지만 지금 같은 확산세라면 생활치료센터도 조기에 포화될 수 있어, 정부는 자택에서 치료를 받는 '자가치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2.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본소 직원 전체 자가격리

 16명의 확진자가 나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본소 직원 전체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충청북도 방역당국은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는 16명 외에 밀접 접촉했지만 음성이 나온 직원 16명에 대해서도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전체 직원 격리에 따라 사무소 내 공동사용시설에 대한 환경 검체 조사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북부사무소는 임시 폐쇄된 상태로, 단순 접촉자 18명과 본사와 인근 사무소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순찰과 소독 등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충북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첫 출현

 올해 충북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출현했습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8일 청주시 오송읍 공북리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체인'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작은빨간집모기의 출현 시기는 지난해보다 17일정도 빠른 수준입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지역 우사에 유문등을 설치하고 매주 두차례씩 모기 밀도 와 분포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했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겨 물리면 급성 뇌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7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명이 숨졌습니다.



4."환경피해 우려" 지자체 소각장 불허 '정당'
  
 쓰레기 소각장 많기로 유명한 청주에 소각장 더 짓겠다는 업체들이 줄을 섰습니다. 
 환경 피해 때문에 청주시가 더는 안 받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소송을 불사하며 막아서고 있는데, 청주시에 힘을 싣는 첫 항소심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기자▶
 반경 2km 안에만 소각장 세 곳이 밀집한 청주시 북이면.

 여기에 하나 더 들어오려던 하루 91톤 용량의 소각장 건설이 6년째 중단돼 있습니다.  

 2016년 환경부가 적합 판정한 민간 사업을 청주시가 건축 불허로 막아 선 겁니다.

 가뜩이나 소각장이 밀집해 미세먼지는 물론 주민들이 암 발병 피해까지 호소하자, 청주시가 더는 안 받겠다고 방침을 정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행정심판과 소송 등 건축허가를 둘러싼 분쟁만 꼬박 3년 반.

 막연한 환경 피해 우려를 이유로 정부가 적합 판정한 사업을 지자체가 막는 건 재량권 일탈이라는 게 사업자 측 주장입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공익성을 고려할 때 환경 피해에 대한 행정청의 판단은 폭넓게 존중돼야 하고,

 소각장이 밀집한 지역 여건을 감안하면 청주시의 판단도 과하지 않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1년 3개월 뒤 열린 항소심 재판부도 사업자가 낸 항소를 기각하며 이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청주시의 소각장 신설 불허 방침에 가로막힌 3개 업체가 각각 재판을 진행 중인 가운데, 선례가 될 만한 첫 항소심 결과입니다.

         [박상권 / 청주시 청원구청 주택팀장]
"두 건 정도의 소각시설이 소송 중인 것이 있는데 저희 판결 요지가 나머지 소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하고요."

 현재 청주에 들어선 6개 소각장의 폐기물 처리 용량은 하루 천 5백 톤, 전국 소각량의 18%에 해당합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 



5."투자할 돈은 없다더니 지역은 외면" 퇴진 촉구

 1조 5천억 원대 투자 환매 사기를 일으킨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모펀드 사건.

 지역에서도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북 북부의 유일한 대학 병원인 건국대 충주병원의 재단이 120억 원의 투자 사기를 당할 동안 지역 의료 환경 개선엔 투자하지 않았다며, 재단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병원장 퇴진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점심시간, 짬을 낸 병원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치료가능사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충북 북부지역을 전국 최악의 의료 환경으로 내몬 병원 재단을 규탄하기 위해서입니다.

 건국대 충주병원 재단은 1조 5천억 원대 투자 환매 사기를 일으킨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모 펀드에 소유 부동산의 임대보증금 120억 원을 투자했다 상환받지 못한 상태.

 학교재단의 사모 펀드 투자는 교육부 승인을 받지 않은 사립학교법 위반 사안이지만,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교육부까지 나서 '검찰의 월권'이라며, 불기소 처분을 비판한 가운데, 최근 전 재단 이사장의 검찰 골프 접대 수사 무마 로비 의혹까지 불거져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건국대 충주병원 노조는 모두 병원 정상화를 위한 투자 요구가 거절당할 동안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민숙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이렇게 반토막으로 200병상 규모로 민간 중소병원보다 못하게 운영하는 대학병원은 여기 하나입니다. 그렇게 돈이 없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옵티머스 사기펀드에 120억 원이나 우리들 몰래 투자합니까?

 또 "숙련된 의료진의 이탈 등 노사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현 충주병원장의 퇴진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양승준/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건국대 충주병원 지부장]
조합원의 85%가 연임 반대를 투표로써 여론으로얘기했는데 건국 법인 이사장은 옵티머스를 고발한 노동조합을 보란듯이 무시하면서 병원장을 다시 연임 발령했습니다.

 이에 대해 건국대 재단은 "부동산 임대보증금은 사립학교법상 투자 승인을 받아야 하는 수익형 재산으로 명시되지 않아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타당하고, 수사 무마를 청탁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

 충주병원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신·증축 투자 경영 컨설팅 과정에서 일어난 노사 갈등을 병원장 퇴진으로 몰고 있다"며, "법인투자금으로 응급실과 주차장 신설을 한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현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착수했고, 노조는 검찰 불기소 결정에 반발해 서울고검에 항고한 상태입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노조도 오는 9월 공공의료 확충과 건국대 재단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6.이종배 "정우택 전 의원 양보해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에 출마한 이종배 의원이 경선 상대인 정우택 전 의원에게 양보를 요구했습니다.

 이종배 의원은 오늘(21)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역 3선이며 정책위의장을 성공리에 마쳐 자격이 있다며, 정우택 전 의원은 후배에게 양보하고 중앙에서 큰일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선출은 이종배 의원, 정우택 전 의원, 박한석 도당 대변인 3명이 출마해,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을 포함해 15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집니다. 



7.옥천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 음주 운전으로 입건

 현직 경찰관이 휴가 중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 적발됐습니다.

 옥천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5시 50분쯤 옥천읍의 한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61%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낸 옥천경찰서 소속 모 경위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옥천경찰서는 해당 경위를 대기 발령 조치하고, 직위 해제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8.'대면 병행'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램 공개
           
 올해로 17번째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올해 개막작과 프로그램을 공개했는데요.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아직 유동적이지만 대면 상영과 공연도 조심스럽게 준비됐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댄 린제이와 T.J. 마틴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티나>로 시작합니다.

 196~70년대 미국 대중문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수, 티나 터너의 삶을 다룬 내용으로, 사회적 관습에 맞서 역사를 새로 쓴 여성 아티스트의 인생을 조명합니다.

 개막작 <티나>를 비롯해 이번 영화제에는 25개국 116편의 영화가 준비됐습니다.

 10편의 작품이 경쟁하는 국제부문은 물론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국내 장·단편 음악영화 18편이 관객을 만나고,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코너와 영화 이미지와 사운드의 본질을 탐구하는 새로운 섹션도 마련돼, 주제에 따른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맹수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
"음악은 반드시 악기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고요. 음악영화제라는 저희의 정체성을 좀 더 확대·강화하기 위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비대면으로 치러진 작년과 달리 올해는 대면 프로그램도 다시 시도됩니다.

 음악과 영화 양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가수이자 배우 엄정화가 영화제를 찾아 관객과 소통하고,

 사이먼 도미닉, 악동뮤지션, 린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 공연도 영화제 기간 사이 이어집니다.

         [이상천/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
"방역시스템은 철저하게 잘 갖춰나가도록 할 거고요. 축소된 개막식과 필수 불가결한 행사를 제외하고는 (병행해서)"

 영화제를 앞두고 찾아온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또 한 번 차분하게 진행될 국내 유일 국제음악영화제.

 영화제 명맥을 잇기 위해 올해도 취소 없이 다음 달 12일부터 엿새 동안 제천 의림지를 중심으로 열립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CG 강인경)



9.'대선 공약화' 치열한 경쟁 예고
  
 충청북도가 지역 현안을 대통령선거 공약에 넣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와 철도 등 굵직한 현안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데요, '대선 공약화'를 놓고 다른 시도와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심이 돼 이차 전지 생산의 거점으로 성장한 청주 오창산업단지,

 생산 전 연구를 수행할 마더팩토리가 착공하며 단순한 생산 기지에서 벗어나 기술 개발을 이끌 기반 하나를 갖추게 됐습니다.

          [김종현/LG에너지솔루션 사장(지난 8일)]
국내가 R&D(연구·개발) 및 생산 기술 허브가 되어 전 세계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생산 기술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충청북도는 이차전지를 지역의 미래 먹을거리로 키우기 위해서는 생산 뿐 아니라 연구개발 기능 강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육성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핵심 가운데 하나는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할 시험·평가시설 구축,

 정부의 의지가 필요한 만큼 대선 공약 반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용일/충청북도 산업육성과장]
인프라 시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확충하기 위해서 다양한 공모사업이나 그리고 앞으로 있을 대선 공약에 사업으로 반영함으로써..

 이차전지와 함께 방사광가속기 관련 현안들도 4차산업 선도라는 공약화 후보군 안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는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에, 충북선 고속화는 강호축 구축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공약 반영 확률도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다른 시도와 경쟁 가능성이 높은 현안이 적지않아, 보안 속에 발굴과 선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대선 공약에 요구할 현안들을 다음 달까지 확정해 9월에는 각 당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다른 시도들도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선 공약화'라는 
또한번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영상 이병학)"



10.단양 황토마늘 직거래 행사 취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단양군이 오는 23부터 사흘동안 다누리센터 광장에서 개최하려던 단양황토마늘 직거래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NH농협 단양군지부와 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단양마늘 직거래행사는 '15회 단양마늘축제'를 대체해 진행할 예정이었었습니다.

 이번 직거래 행사 취소에 따라 군은 라이브 커머스, TV홈쇼핑, 단양마늘팔아주기운동 등 다양한 판매대책을 마련해 지역 농가에 남아있는 마늘 판매를 도울 계획입니다.



11.괴산 '황금맛찰' 옥수수  본격 출하

 괴산군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황금맛찰' 옥수수가 본격적으로 출하됩니다.

 지난해 15.7ha 면적에서 재배한 괴산 황금맛찰 옥수수는 올해 종자 공급량이 늘어나 재배 농가 49곳, 35ha에서 생산돼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일반 옥수수보다 병해충에 강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이 8배 이상 함유된 황금맛찰은 오는 2025년까지 괴산에서 독점 생산됩니다.



12.[충청권 리포트] 폭염 시작..무더위와의 전쟁
           
 올여름 더위는 최악의 폭염이 닥쳤던 지난 2018년에 버금가는 극심한 더위가 예상되는데요.

지자체마다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충청권 리포트, 이승섭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긴 행렬을 이뤘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검사자 수가 2배가량 늘었는데, 의료진을 더 힘들게 하는 건 무더위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싸맨 방역복 차림으로는 밖에 조금만 서 있어도 금세 땀범벅이 됩니다.

그나마 컨테이너 안 냉방기와 시원한 얼음조끼로 잠시 더위를 잊습니다.

          [박수휘 대전시 감염병관리과 검체 담당 간호사]
"(땀이 나서) 장갑을 벗으면 목욕탕에 담갔던 것처럼 손도 부어 있고, 그렇지만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될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을 돌보는 생활지원사들은 중복을 맞아 일일 음식 배달원으로 나섰습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삼복더위를 이겨내시라고 따뜻한 삼계탕을 포장해 집 앞까지 전달합니다.

         [강미숙 대전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생활지원사]
"복지관에서 중복을 맞아 어르신들한테 삼계탕을 준비했어요. 어르신 더위 잘 이겨내시고, 맛있게 드시고요."

짧은 여름 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지방자치단체도 분주해졌습니다.

살수차는 도심 곳곳을 누비며, 뜨겁게 달아오른 아스팔트의 열기를 식힙니다.

지난여름,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의 경로당 2천여 곳도 어르신을 위한 무더위 쉼터로 운영됩니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자만 이용해야 하고, 1m 이상 거리를 두는 등 실내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성시형 대전 서구 자연재난팀장]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이야기할 때도 꼭 쓰시고, 음식물 취식을 주의하시고, 노래 부르신다거나 이런 행위를 자제해 주시고"

각 지자체는 올여름 길고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야외 활동 자제 등을 당부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수시로 폭염 대비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13.대전 22일부터 3단계..4단계 격상도 고민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대전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22)부터 3단계로 격상됩니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직계 가족을 포함한 사적 모임이 4명까지만 허용되고 실내 체육시설과 유흥시설, 포장과 배달을 제외한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밤 10시로 제한되며 야외 음주 행위도 밤 10시 이후 금지됩니다.

또 결혼식과 장례식을 포함한 모든 행사는 49명, 집회는 20명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종교시설은 전체 수용 인원의 20%까지만 대면 예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14.청주시, 3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

 청주시가 3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집인원은 280 명으로, 환경 정화활동과 쓰레기 수거, 불법광고물 정비, 행정정보화 사업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거나 일을 쉬고 있는 만 18살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사는 지역 구청이나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15.포도밭 공격 돌발해충 발생 빨라져

 포도밭을 공격하는 외래 해충 발생시기가 빨라졌습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 청주에서 미국선녀벌레 성충과 꽃매미 약충이 발견되기 시작했다며 무더위로 부화 시기가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포도 과원에서 주로 발생하는 외래 해충인 꽃매미와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은 7월에 성충으로 자라 포도 줄기와 열매를 빨아먹어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도농업기술원은 포도 수확 2주 전까지 정해진 약제로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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