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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9(금) 뉴스투데이 충북

MBC충북 | 2021.07.09 09:06 | 조회 2076 | 좋아요좋아요 894
1.관객 수천 명 콘서트 첫 재개..방역당국 초긴장
2."증권사 직원 믿었는데.." 피해액 100억 추정
3."배터리 1등 중심에 충북" 연구 개발 강화
4.우려가 현실로..음식물 퇴비 침출수 유출
5.침출수 나와도 '무혐의' 오염 증명 '과제'
6.화물차, 버스 들이받고 정류장 돌진.. 하차 승객 숨져
7.시간당 64mm 기습 폭우..산사태 '조심'
8.충북도의회 임시회 개회..'생활임금조례안' 심사
9.청주시, 보도연맹 학살 현장 훼손 공식 유감 표명
10.[라떼늬우스]대학 농활의 추억
11.성희롱 예방교육 소홀 단양교육지원청 교직원 '주의'
12.'2021 충청북도 공예품대전' 개최
13."문 열어라" "사랑해" 스토킹 문자 보낸 40대 실형
14.청주 상당초 동남지구 이전 세번째 도전
15.증평 노인 접종률 97%, 경로당 프로그램 재개


1.관객 수천 명 콘서트 첫 재개..방역당국 초긴장

거리두기 1단계로 접어든 충북에서도 1년 반 동안 중단됐던 수천 명 규모의 대형 콘서트가당장 오는 주말 청주에서 처음 재개됩니다.
 때마침 변이 바이러스 출몰과 더불어 전국 확진자도 다시 천 명을 넘어선 시국이라, 방역당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콘서트를 알리는 현수막과 출연자 사진들이 도심 대로변을 장식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지난해부터 보기 힘들었던 풍경입니다.

 당장 오는 주말 청주에서 예정된 대형 콘서트를 홍보하는 겁니다.

 예매 관객이 2,500명 규모인 이번 공연은 이틀 동안 모두 네 차례.

 충북에선 첫 코로나가 발생한 지난해 2월 이후 이 정도 대형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명자 / 시민]
"아우 너무 좋지요. 좋으니까 이렇게 아픈데도 참고 오죠. (어떤 게 좋으세요?) (정)동원이가 귀엽잖아요."

 이달부터 적용된 새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1단계에서 공연은 일반 행사나 집회와 달리 인원 등의 제한이 없어 가능한 일입니다. 

 다만 하필 전국 코로나 발생이 연일 천 명대를 다시 넘어선 데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급증하는 시점에서,

 거리두기 격상을 고민 중인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팬들이 모여들 전망이라 방역당국이 비상입니다.

           
[유인영 / 청주시 문화산업팀장]
"1단계 수준에서는 저희가 관람객 수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우려하신 부분들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제한할 수가 없었습니다."

 청주시는 주최 측과 협의해 입장객을 최대 수용 인원의 55%로 제한하고, 발열체크는 물론 좌석 띄우기 등 높은 단계의 방역 수칙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신석호)



2.시간당 64mm 기습 폭우..산사태 '조심'

오늘 새벽에도 기습폭우가 쏟아지면서 시간당 64mm를 기록한 곳도 있는데요.

 예상치 못한 비에 여기저기 토사 유출 피해가 잇따랐는데, 산사태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올여름에는 이런 기습 폭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멀쩡했던 산책로 한가운데가 뚝 끊겼고, 그 위로 돌과 흙더미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밤사이 쏟아진 빗줄기에, 저수지 산책로 옆 야산 비탈에서 토사가 휩쓸려 내려온 겁니다. 

 중장비가 들어가지 못해, 출입을 막는 안전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임태규/제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사람이 다니지 못할 정도로 토사가 내려와서 안전조치 취했고요. 또 흘러내릴 가능성이 있어서 수작업으로.." 

 새벽에 시간당 40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영동에선 5m 높이 밭둑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도로를 덮쳤습니다. 

 날이 밝아서야 중장비를 동원해 막힌 도로를 뚫는 응급 복구가 진행됐습니다.

 새벽 시간 쏟아진 물 폭탄에, 주민들은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강석환/영동군 양산면 죽산리 마을 이장] 
"집중적으로 내린 시간은 (새벽) 2시부터 3시 정도.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그런 폭우였어요, 동네 분들 거의 잠을 아마 못 이뤘을 거예요."

 새벽 한때 시간당 64mm가 쏟아진 옥천에서는 불어난 물 배수 작업으로 진땀을 뺐습니다.

 충북은 당분간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더라도 기습 폭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규대/청주기상지청 방재기상팀장] 
"특히 이번 소나기의 경우 대기 불안정이 매우 강해지면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때가 많겠습니다."

 잦은 비로 습도까지 높아져 한낮에는 체감기온이 33도를 넘나드는 폭염 특보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이병학


3.충북도의회 임시회 개회..'생활임금조례안' 심사

 충북도의회가 오늘(8)부터 오는 20일까지 392회 임시회에 들어갔습니다.

 충북도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충청북도와 충청북도교육청의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조례안 30건과 동의안 1건 등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특히, 충청북도와 노동계의 갈등으로 지난 6월 정례회 때 심사가 보류됐던 '충청북도 생활임금 조례안'이 이번 회기에 심사됩니다.



4."증권사 직원이라 믿었는데.." 피해액 100억 추정
 
 자신에게 입금하면 연간 30%가 넘는 수익을 돌려주겠다는 증권사 직원 말에 속아 투자에 나섰던 이들이 사기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증권사 임직원만 가입할 수 있는 특판 상품이라는 말에 속은 건데, 드러난 피해자만 20여 명, 피해액은 백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의 한 증권회사입니다.

 이 곳에 근무하던 38살 J씨는 주변 사람들을 중심으로 수년 전부터 투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

 원금은 물론 최대 한 달에 3%씩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이 있다고 유혹한 겁니다.

       
        [투자 사기 피해자]
"자기가 상품설명서를 가지고 와서 얘기도 하고, 내가 특판에 넣어주면 (매달) 3%까지 받을 수 있다. 자기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 그렇게 얘기를 해서 저는 그냥 넣었던 거죠. 그거(투자금을)를."

 투자금을 개인 계좌로 송금하라는 말에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현직 증권사 직원이고 임직원만 가입 가능한 특판 상품이라는 말에 의심도 하지 않았습니다.

       
         [투자 사기 피해자]
"자기 사원증도 보내주고, 일하는 데도 저희가 방문을 했었고, 이자도 꼬박꼬박 들어오니까, 점점 (투자) 금액이 늘어난 거죠. (투자한) 계약서를 직접 보여주거나, 받은 사람도 있거든요."

 알고 보니 J씨가 보여준 서류는 모두 가짜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속은 피해자가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20여 명,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씩,지금도 피해자는 계속 늘고 있어 전체 피해 금액은 100억 원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가 커지면서 해당 증권사는 윤리위원회를 거쳐 J씨를 지난달 면직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회사 측과는 무관한 직원의 개인의 비리일 뿐이라며 증권사에 책임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증권회사 관계자]
"본인들끼리 무슨 약속을 하셔서 얼마 주겠다고 약속하시고 이런 상황인데, (저희) 증권 계좌로 들어온 돈이 아닌데 저희가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인지, 저희 상품을 가입하신 것도 아니고, 회사와 고객 간의 업무 관계는 아닌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증권사 측이 직원을 잘 관리했다면 불가능한 사기였다며 J씨를 고소하는 한편, 증권사를 상대로도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허태웅)



5."배터리 1등 중심에 충북" 연구 개발 강화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청주 오창이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습니다.
 오늘(8) LG에너지솔루션에 마더팩토리로 불리는 설계,연구 공장이 착공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배터리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지원책 등을 발표했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기자▶
 이차 전지를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 청주 오창 공장,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연구공장인 마더팩토리가 착공했습니다.

 마더팩토리는 파일럿 라인을 갖추고 양산을 위한 실증적인 연구를 수행하며 세계적인 기술 경쟁에 대응하게 됩니다.

          
[김종현/LG에너지솔루션 사장] 
국내가 R&D(연구·개발) 및 생산 기술 허브가 되어 전 세계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생산 기술을 이끌어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30년 배터리 1등 국가를 목표로 기업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중심 충북에서 더 높은 도약을 위한 K-배터리 발전 전략을 국민들께 보고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오창에는 고도분석 테스트베드도 구축되고,장기적으로는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 핵심 소재 개발을 지원하게 됩니다.

 청주 오창은 올해 초 이차전지 관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지만, 생산시설 외에 이렇다할 연구 기반이 없어 약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더군다나 세계적으로 이차전지의 현지 생산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생산 중심에서 연구 개발 중심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시점,

 연구 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의 부가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체질 개선이 청주 오창에서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영상 연상흠)



6.우려가 현실로..음식물 퇴비 침출수 유출
           
 음성의 한 농촌마을에 음식물 퇴비 더미 수백 톤이 들어와 주민들이 막아섰다는 소식 지난 4월에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때  퇴비가 뿌려진 땅 인근에서 두 달 만에 침출수가 흘러나왔습니다.
 주민들은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4월, 농촌마을 진입도로를 농기계가 막아섰습니다.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 수백 톤이 동네로 반입되는 걸 막기 위해 주민들이 갖다 놓은 겁니다.

 하지만 미처 막지 못한 퇴비 일부는 이미 마을 앞 농지에 뿌려진 상태.

 2백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주민들은 사실상 매립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두 달 뒤 다시 마을을 찾아가 봤습니다.
 기름띠로 덮인 물이 발견됩니다.

 가까이 다가가자 역한 냄새가 풍기고, 물에 잠긴 흙은 썩어들어갑니다.

 비료가 살포된 땅과 불과 3m가량 떨어진 농경지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온 겁니다.

 주민들은 두달 전 대량으로 들여온 음식물 퇴비가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농사를 위해서 뿌렸다고 보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 농기계까지 동원해서 막았던 거였습니다.

         [엄옥남/마을 주민]
"가림막을 쳐놓고 하루는 저쪽 너머에서 큰 차가 와서 흙을 실어 나가고 또 뭐를 실어서 들어오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퇴비가 묻힌 농지는 마을 용수가 흐르기 시작하는 상류.

 대부분 농사를 짓는 주민들은 먹는물마저 오염될 거라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김진석/마을 주민]
"동네 상류 지역 아닙니까, 여기가. 제일 꼭대기 지역에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남재호/마을 주민]
"당연히 걱정되죠. 그렇게 해서 오염돼서 흘러나온 게 토양이나 이제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면 이건 뭐"

 퇴비를 더 들여오지 못하도록 주민들이 번갈아 망을 보고 있지만 상대방이 업무방해라고 고소하면서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남복렬/마을 이장]
"어이없는 일이죠. 우리가 뭐 큰 잘못을 했다고 많은 시간을 거기(경찰서) 가야 하고, 가서 알지도 못하는 법률 용어를..."

 토지주는 농작물을 키우기 위해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비료를 반입했다는 입장.

 얼마를 뿌려야 한다는 농경지 반입량에 대한 기준이 없어 퇴비냐, 폐기물이냐 논쟁 속에 오염 피해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7.침출수 나와도 '무혐의' 오염 증명 '과제'

 이렇게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퇴비 살포 문제는 처음이 아닙니다.
 농촌 곳곳에서 몸살을 앓다 보니 환경오염이 발생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비료로 인한 오염 여부, 즉 인과관계를 밝히기 어려워 실제 처벌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허지희 기자입니다.

           ◀기자▶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퇴비가 뿌려진 또 다른 곳입니다.

 지난해, 침출수가 흘러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을 확인한 음성군은 환경오염을 유발했다며, 퇴비 생산업체와 살포자 등을 고발했습니다.

 현행법에 따라 비료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오염이 발생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증거 불충분 '무혐의'.

 퇴비로 인한 오염이 맞는지, 인과관계를 증명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일년 뒤,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침출수 시료를 채취해 오염도 검사에 나섰습니다.

 하천 수질 기준 등을 적용해 비교해보니, 중금속은 기준치 이하였지만 물속 오염도는 지표에 따라 적게는 40배에서 많게는 2백 배 넘게 차이를 보여 매우 나빴습니다.

      [정구선/음성군 환경지도팀장]
"이게 이제 농업용수로 사용이 되고 결국은 하천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으로 지표가 될 수 있는 하천수 기준으로 해서 (확인했다)"

 비료가 섞인 땅에서도 시료를 채취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문제는 증거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겁니다.

       [정덕원/음성군 미래농업팀장]
"흙이라든지 다른 물질하고 섞였기 때문에 그 비료 성분으로 어떤 침출수라든지 환경오염이 발생했다는 거를 입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형사처벌과 별개로 행정처분을 하고 싶어도 비료 관리로 인한 오염에 대해서는 관련 조항도 없습니다.

       [진실/환경전문변호사]
"행정상 제재가 없다 보니 행정청이 나서서 환경오염의 원인을 증명하는 자료들을 확보하기 어렵고, 이런 상황에서 수사기관이 무죄 추정의 원칙을 깨고 유죄를 입증하는 게 어렵다 보니 형사상 처벌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음식물 퇴비 문제가 터질 때마다 처벌이 강화되고 법이 개정됐지만 사각지대는 여전해 주민 고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지희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CG 강인경)



8.화물차, 버스 들이받고 정류장 돌진.. 하차 승객 숨져

 어젯밤(8) 9시 20분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50대가 몰던 화물차가 정차한 시내버스를 들이받고 정류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서 막 내린 50살 승객이 숨졌고, 버스 운전기사와 화물차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당시 정류장에 다른 사람은 없었고, 버스에는 승객 4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9.청주시, 보도연맹 학살 현장 훼손 공식 유감 표명

 보도연맹 학살 현장을 무단 훼손한 청주시가 유족과의 협의 과정에서 2년여 만에 공식 유감을 표했습니다.

 청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유해 매장 추정지를 적극 보존했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유족들에게 깊은 유감 표명과 함께 상처 치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청주시는 수해복구와 벌채를 하던 과정에서보도연맹 희생자들의 유해가 묻혀 있는 낭성면 도장골을 훼손해 유족들의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도장골은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청주형무소에 수감 중인 보도연맹원  1~2백 명이 집단 학살됐지만, 현재까지도 유해가 발굴되지 않아 진실화해위원회가 보존 안내 표지판을 설치한 지역입니다.



10.[라떼늬우스]대학 농활의 추억
          
 대학생 농촌봉사활동, 줄여서 '농활'이라고 하죠,  

 요즘에는 부족한 일손을 보태는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농활 전성기였던 80-90년대에는 일손도 돕고 문화를 심는 하나의 사회운동이었습니다.  

 지금은 추억이 된 그때 농활, 라떼늬우스가 소환했습니다.

     

11.성희롱 예방교육 소홀 단양교육지원청 교직원 '주의'

 단양교육지원청이 성희롱 등 예방 교육을 소홀히 했다가 충북도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단양교육지원청은 성희롱과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소홀히 했다 적발돼 교직원 31명이 무더기로 '주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단양교육청은 보수 지급 규정도 위반해 이미 지급된 458만 원을 회수하라는 통보를 받는 등 모두 12건을 지적받았습니다.



12.'2021 충청북도 공예품대전' 개최

 '2021 충청북도 공예품대전'이 내일(9)부터 사흘간 문화제조창 한국공예관 갤러리 3관에서 열립니다.

 공예품 대전에서는 대상인 이기훈의 '맥 소반세트'를 비롯해 수상작과 출품작 80점이 전시됩니다.

 수상작 가운데 특선 이상 25점은 다음 달 열리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본선 심사에 출품됩니다.

 충청북도는 충북공예품대전과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인과 업체에 대해 심사를 거쳐 충청북도 우수공예인과 우수공예업체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13."문 열어라" "사랑해" 스토킹 문자 보낸 40대 실형

 상대방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 만나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6개월 넘게 183회에 걸쳐 보낸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박종원 판사는 피해 여성을 찾아가 집 앞 사진을 찍어 "문을 열어달라"는 등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을 반복해 보낸 40대에게 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4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가해 남성은 연인이던 피해자와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에서 보낸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박 판사는 "피해자가 거부하고 경찰 신고까지 한 점 등을 종합해 보면, 연인 관계 여부와 상관없이 공포심 또는 불안감을 가지게 할 만한 메시지 내용이었고,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시했습니다.



14.청주 상당초 동남지구 이전 세번째 도전

 청주 동남택지지구로 상당초를 신축 이전하는 방안이 재추진됩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이달 말 열리는 중앙투자심사를 앞둔 교육부에 상당초 이전을 골자로 한 가칭 동남2초 설립계획을 제출합니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교 증설을 억제하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기존 상당초를 동남택지지구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했지만, 예상 수요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두 차례나 재검토 결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신설 학교 규모를 기존 49학급에서 45학급으로, 사업비도 645억 원에서615억 원으로 사업 규모를 줄여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15.증평 노인 접종률 97%, 경로당 프로그램 재개

 증평군이 경로당 프로그램을 재개했습니다.

 증평군은 지역 경로당 82곳을 대상으로 이용자들의 백신접종 현황을 조사한 결과, 97%가 1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 1년 5개월여 만에 프로그램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증평군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할 수 있는 미술과 공예, 체조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운영한 뒤  2차 접종이 완료되는 다음 달부터 노래와 댄스, 근력운동 프로그램도 재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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