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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우리도 할 수 있어요"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4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04-13, 조회 : 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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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오늘 제천에서 정신지체 장애 아동들의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2백여명의 학생들은 힘겨운 발걸음이지만
전 코스를 완주하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재활의지를 다졌습니다.

김병길기자
◀ＥＮＤ▶
◀ＶＣＲ▶
출발 신호와 함께
학생들이 힘차게 뛰어 나갑니다.

몸에 움직임이 부자연스런 학생들은
거북이와 토끼로 코스를 구분해
경주에 참가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어머니와 함께 경주에 나섰습니다.

때로는 안고 때로는 업고 지치면 쉬고,
하지만 중도에 포기한 학생은 없었습니다.

◀ＩＮＴ▶

인근의 중학교 학생 십여명도 자원봉사자로 장애학생들과 전 코스의 호흡을 같이 했습니다.

◀ＩＮＴ▶

휠체어에 의지한 학생도
두팔을 다른 사람에 의지한 사람도 어김없이
전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ＩＮＴ▶

코스를 완주한 학생들의 표정에는 해냈다는 자신감이 배어납니다.

S/U"거리는 비록 5킬로미터 남짓이었지만
오늘 경기에 참가한 학생들은 일반적인 학생들의 백걸음 어쩌면 천걸음에 해당하는 발걸음 한걸음 한걸음으로 코스를 완주하며 재활의지를 다졌습니다."

오늘 대회는 평소 학교 안에서만 주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학교 밖 자연을 보여주고, 코스 완주를 통해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ＩＮ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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