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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축구지도자 부족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2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07-06, 조회 :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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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월드컵 4강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재능있는 축구 선수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훌륭한 축구인으로 만들어 내는 지도자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충북은 지도자의 불모지와도 같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시합을 앞둔 학생들이 비를 맞으면서 열심히 축구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축구열정은 대표선수 못지 않지만,
축구부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제천의 유일한 축구팀인 제천동중은
도교육청으로부터 축구부 전담 지도자를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학부모들이 돈을 모아 영입된 코치의
봉급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축구부에 대한 재정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되자 학부모들은 축구부 차량도 직접 구입하고,
경기때는 차량 운전까지 도맡고 있습니다.

◀INT▶(학부모)

이런 사정이다보니 학교에서도 코치에게 잘해달라는 얘기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INT▶(체육부장)

그나마 이런 축구부도 없는 학교에서는 축구를 하고 싶어도 가르칠 사람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충주 삼원 초등학교에서도 월드컵 이후
운동장에서 공을 차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지만,
특기적성교육이 아니면 축구를 배울 기회가 없습니다.

게다가 학교 대항 축구대회도 맥이 끊긴지 오래됐고, 실적 위주의 축구 시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INT▶(강사)
(즐기는 축구가 아닌 이기는 축구다,
지면 코치에게 질타가 돌아온다)

월드컵 열기가 물거품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선
축구 지도자가 미래를 내다보고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뒷받침을 해주는 등의 여건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