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충주호 관광 침체(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89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01-05, 조회 : 1,763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지인 충주호의
유람선 관광이 요즘 날씨 많큼이나
썰렁합니다.

유람선 관광객이 해마다 크게 줄고 있고
특히 요즘같은 비수기인 겨울철에는
하루에 한두번 운행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겨울을 맞아 충주호를 찾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쾌속선에 오릅니다.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호수 위에서 맞는 충주호 주변의 절경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오늘 쾌속선에 탄 가족은
이 한 가족뿐, 매표소는 손님을 찾아볼 수 없어 썰렁한 모습입니다.

장회나루에서 신단양나루까지는 아예 뱃길이 끊겼습니다.

관광버스에서 내린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굳게 잠긴 문을 열어보다 그만 돌아가버립니다.

◀SYN▶
충주호 관광선 관계자
(내용 자막)
지난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연중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충주호에 몰려
선상 유람을 즐겼지만, IMF 이후 관광객은 계속 줄어들어, 지난해는 30만명을 밑돌았습니다.

요즘같은 비성수기엔 30명 승선인원을 채워서 하루 한두번 운행하기도 벅찬 상황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충주호 관광선은 지난 10월 일본 사업체에 180억원의 부채와 주식을 넘기는 조건으로 매각했습니다.

그러나 계약금을 지불한 일본 업체는
그동안 직원들의 월급을 주지 않는 등
경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SYN▶(직원)
(지금...내일 모레면 월급 2번, 보너스 1번 (임금 못받았다))

충주호 관광선측은 조만간 경영권 문제를 협의한 뒤, 투자여부에 대한 확답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YN▶
충주호 관광선 관계자
(내용 자막)

도내 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수상 관광지인
충주호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충주호 유람선의 경영 정상화와 함께
비수기에도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새로운 겨울철 관광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투자 방법들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