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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완)'있으나 마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1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2-08-18, 조회 :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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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은행마다 자동화 코너에는 만일의 사고나
범죄에 대비해서 CCTV를 설치해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CCTV의 위치가 잘못돼있거나
평상시 관리가 허술해서 사실상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때가 많습니다.
이해승 기잡니다.
◀END▶
◀VCR▶
청주시 복대동에 사는 최해동씨는
지난달 현금과 신용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을 도난당했습니다.

카드회사에 분실 신고를 냈지만
이미 두장의 신용카드에서 4백 7십만원이
인출된 뒤였습니다.

며칠뒤 현금을 인출하는 범인의 모습이
은행 CCTV에 찍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최씨는 오히려 더 화가 났습니다.

사진이 모두 엉뚱한 곳에서 촬영돼
범인을 잡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INT▶
최해동(청주시 복대동)- 그렇게 찍을거면
뭣하러 씨씨 티비 설치했나.

범인이 현금을 인출해간 자동화 코너엔
천정에만 4대의 폐쇄회로가 설치돼 있을뿐
정작 범인의 얼굴을 찍을 수 있는 장소엔
카메라가 없었습니다.

◀INT▶
신태승(청주서부경찰서)- 위치선정, 관리가
소홀해서 수사에 별도움 안돼.

최근 얼굴 식별이 안되면 카드 거래를 할 수
없는 장비까지 도입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은행 점포들은 고객의 돈을 지킬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조차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