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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흔들리는 몽골촌(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12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1-11-19, 조회 :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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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괴산 몽골촌 조성공사가 민자투자 업체의
아무런 통보도 없이 중단돼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자연 경관이 수려한 조령산과 어울려 괴산군의 새로운 관광지가 될 몽골촌 예정집니다.

지난 4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완공은 커녕 공사가 진행되지도 않고 있습니다.

원형으로 타설된 콘크리트와 한쪽에 쌓아놓은 색색의 나무조각만이 몽골의 전통 천막인 "겔"이 들어설 자리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공사가 시작됐지만
3주전부터는 아예 중단됐습니다.

[S/U] 주변 관계자들에 따르면
실제 공사기간은 채 석달도 안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업투자자와 공사 책임자가 사라지고 연락마져 끊겨,,, 하청업자와
주변 업소 등에서는 수백만원씩의 피해를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20:01:30:17 ◀SYN▶ 20:01:39:19
"내일, 모레, 일주일 후에 준다는 것이
여지껏 얘기가 없고, 지금은 아예 연락도 없다"

이들 대부분은 주민설명회까지 여는 등
괴산군의 적극적인 사업의지를 믿고
외상거래를 했습니다.

20:13:10:23 ◀SYN▶ 20:13:17:29
"실질적으로 주체가 된 것은 괴산군이라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도 외상을 줬던것이고"

그러나 괴산군은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건물이 완공되면 기부 체납받기로 했을 뿐
사업 진척에는 관여를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같은 민자유치 사업을 추진하면서
능력이 있는 적절한 업체인지도
제대로 검토조차 안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YN▶
"사업계획서는 전부 결정된 뒤에 들어왔다. 국제적으로 왔다갔다 한 뒤에..."
"모든 사업이 문제가 없을 것이라 해가지고 사업 착수를 했다"

군 예산을 들이지 않고
대규모 관광지를 조성한다고 자랑하던 괴산군은
이제 지붕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