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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완)고 3,시간 때우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66  취재기자 : 김기수, 방송일 : 2001-11-20, 조회 : 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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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도내 고등학교가 수능을 끝낸
3학년생들의 생활지도를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프로그램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다 학생들의 관심도
높지 않아 시간때우기에 급급한 실정입니다.
김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청주시내 한 고등학교의 시청각 교실,

UFO에 대한 영상물 상영과 함께
전문강사의 강연이 펼쳐집니다.

수능시험을 끝낸 3학년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학생들은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INT▶
수퍼 없음
일부 학생들은 아예 드러누운채 잠을 잡니다.

여자고등학교가 선택한 미용강좌,

◀SYN▶
미용 강사
(면접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포인트 메이크업을 시작하겠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반응이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INT▶
홍 지 혜
*일신여고 3년*

그렇지만 날마다 학생들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기가 어려운 것은 이 학교도 마찬가집니다.
◀INT▶
이 성 규 교사
*일신여고*
사정이 이렇다보니 병무상담이
인기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수능시험이 끝나 가르칠 것은 없고,
그렇다고 오전부터 내보낼 수는 없어,
고 3 학생들을 붙잡고 있는 시간 때우기가
요즘 학교마다 전개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