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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충주)(완)들리진 않아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3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09-06, 조회 :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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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지만, 야구선수가 되겠다는 꿈으로, 운동장을 뛰는 청각 장애 학생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청각장애인으로 창단된
충주 성심학교 야구팀을 박소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흰색 야구복을 차려입고, 날아오는 공을 주고 받으며 투구 연습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

모습은 여느 일반 학생과 다름없지만,
남들처럼 듣거나 말을 할 수 없는
청각 장애인입니다.

감독도 말보다는 행동으로 가르쳐야 하는 어려움이 크지만, 의욕적인 학생들을 보며 느끼는게 더 많습니다.

◀INT▶(감독)

지난 봄부터 야구를 시작한 18명의 학생들은
야구를 시작한 이후 많이 달라졌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자신감입니다.

비록 야구방망이에 공이 부딪치는 소리를 듣지 못해 공을 보고 뛰어야 하는 어려움으로
아직은 서툴고 느리지만, 탁월한 시각능력은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들을 수 없다는 장애가 야구를 하겠다는
이들의 꿈을 막진 못했습니다.

◀INT▶(교감)

이 학생들은 매일 오후 서너시간씩 야구 연습에 들어갑니다.

S/U "학생들은 내년이면 전국고등학교 야구대회에 출전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습니다."

드넓은 운동장에서 수만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하는 것이 이들의 꿈입니다.

◀SYN▶(학생)
"야구를 배우게 돼서 너무 즐겁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프로 야구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청각장애학생 야구팀 창단은
운동선수가 되고 싶었던 다른 장애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