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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동병상련'수해복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1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2-08-12, 조회 :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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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청북도내 수해응급복구작업이 70%의 복구율을 보인 가운데 복구현장에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진천
지역에 보은군 주민들이 찾아와 수해
복구 작업을 도왔습니다.

보은군 주민들은 지난 98년 보은 수해때
진천군 주민들이 보여준 온정을
4년만에 갚게 됐습니다.
이해승 기잡니다.
◀END▶
◀VCR▶
화훼농민들이 부농의 꿈을 키웠을 드넓은
온실엔 남은 것이 없습니다.

꽃을 키우던 설비들은 진흙탕 속에
폐허처럼 변했고, 빈터마다 쓰레기로 변한
꽃과 묘목이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는 시름의
무게를 짐작케 합니다.

안타까움에 이곳 저곳을 둘러보지만
더 큰 절망만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INT▶
함은석(진천군 이월면)-묘목이 물속에 잠겨
바이러스가 생겼기 때문에 전혀 못쓴다.

실의에 빠진 진천 화훼 농민들을 돕기위해
발벗고 나선 사람들은 멀리 보은군에서 온
자원 봉사자들입니다.

신발과 옷은 흙범벅이 됐지만
지난 98년 보은 수해때 진천군 자원봉사자들이
보여준 도움의 손길을 생각하면 한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INT▶
이도희(보은군 마로면)- 우리도 농사짓는데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안타깝고, 얼굴
보기도 미안하고..

수해 이재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는
보은군 자원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폐허속에
작은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